벌써 이주 전 일이군요. 문피아에서 일괄구매한 소설을 반쯤 보고 안 본 분량을 구매취소 요청했더니 안된다고. 왜? 할인받아서 산거라서. 그 당시 이벤트중이어서 10% 할인을 받았는데 사실 전 일괄구매하면 원래 할인해주는건줄 알았네요. 이건 뭐 중요한 게 아니니까.
그래서 할인받은만큼 골드를 추가로 지불할테니 안본분량은 취소해달라. 그래도 안된대요. 왜? 내부규정상 안되고, 시스템적으로도 곤란하다고.
소비자원에 신고해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로 넘어갔습니다. 센터에서는 관련법령은 근거로 들어 환불을 권고했는데도 거절. 문피아의 내부규정은 법보다 위에 있는 모양입니다.
센터측에서는 자기들은 법적 강제력이 없으니 공정위에 신고하라고 해서 신고한지 좀 됐습니다. 여기는 법적 강제력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여기서 조정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안되면 고발까지 생각중입니다.
금액은 만원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인상 한번 쓰고 넘어가도 되죠. 근데 문피아의 대응이 괘씸해서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네요. 우리 아버지가 한번 마음에 안든 서비스는 다시는 이용 안하는데 (이마트, 삼성카드, lg전자.. 업종도 다양하다) 옆에서 볼 땐 몰랐지만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하니 같은 마음이 드는군요. 부전자전인가? 눈여겨본 다른 작품이 있는데 다행히 다른 사이트에서도 연재하고. 하여간 끝장을 볼 생각입니다.
뭐 결론은.. 문피아에서 할인가로 구매할 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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