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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사람마다 차이가 이겠지만, 전 다르게 봅니다. 아마 러시아군 대신에 미군으로 바꾸어 생각하면 전쟁은 4일 안에 끝났다고 봅니다. 아프간하고 우크라이나는 다릅니다. 우선 아프간전쟁에서 미군은 친미정권을 세웠습니다. 즉 전쟁초기 전략은 달성했고, 그것을 유지하느냐의 문제였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처럼 아예 전쟁초기 작전수행능력에 문제가 생긴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아프간은 예전부터 타 국가에 엄청나게 배타적이었습니다. 아프간 자기 국민들끼리도 부족 간 종족 간 내전이 수시로 일어나는 나라라서, 일원화된 통치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푸틴이 이번 전쟁에서 단시간에 우크라이나 수도를 점령하고 친러정권을 세운다는 전략이 근거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국민구성이 아프간보다 단순하고 어느정도 시스템에 갖추어져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친러정부만 세우면 시간은 충분히 벌 수 있다고 봤으니까요. 하지만 개전 초기
공군과 육군의 합동전투능력 자체에서 문제가 발생되었고, 육군과 공군의 작전수행능력 자체가 문제가 생기면서 러시아가 말려들었으니까요.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러시아군은 허상된 이미지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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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쳐들어갔어도 똑같은 결과를 맞이했을 거에요.

미국이 우크라이나보다 열악한 아프간에 패배한 이유도 별 것 없었죠. 일반인 코스프레한 병사들이 숨바꼭질로 끊임없이 괴롭히니 그걸 어떻게 해보지 못하고 20년 동안 미국이 1000조 달러와 수많은 사망자를 꼴아박고 도망쳐 나오지 않았습니까.

러시아가 쳐들어간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 아마도 온갖 고층 건물에서 저격이 날아오면 일차적으로 죽고, 이 아파트 진입하면 저 고층건물에서 RPG가 날아오고, 저 건물 진입하면 이 아파트에서 저격총이 날아오고, 억지로 진입하다 트랩에 걸리거나, 용접기로 일일히 문을 따고 들어가 하나하나 확인하느라 시간 잡아먹고, 건물안에는 일반인인지, 일반인 코스프레한 군인인지 모를 애들이 있으니 이걸 죽이면 전쟁범죄고,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고, 그렇게 건물 빠져나오면 또 거기에 우크라이나군이 숨어들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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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론전 같은 직접적인 전쟁 밖의 상황은 일단 논외로 치고서 (이걸 언론에서는 하이브리드 전쟁이라고 해서 큰 틀에서는 포함시기키도 합니다만.)

직접적인 전쟁 수행 능력만 놓고 보면,

1. 일단 현대전은 경제전입니다. 즉 머니 머니해도 머니죠.
우리가 흔히 천조국, 천조국 하면서 반농담으로 말하지만, 그것 자체가 엄청난 전쟁수행 능력을 의미한다고도 생각해볼 수가 있죠.

2. 러시아는 전쟁 경험이 많은가?
그렇다고도 볼 수가 있지만, 최근만 놓고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체첸 전 정도가 있는데, 체첸과 우크라이나는 상황이 전혀 다르죠.
(심지어 그 체첸 전에서도 러시아는 시가전에서 좀 고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현 러시아가 국가 대항으로 대량의 군수체계를 유지할 능력이 현저하게 부족하지 않나하는 합리적 의구심을 가져볼 수가 있다는 겁니다.

3. 군의 사기는 어떠한가?
전쟁에서 병사의 사기는 아주 중요합니다. 어떤 최신식 무기를 사용하든, 결국 최종적으로 현장에 가서 싸워야할 것은 병사니까요.

그런 점에서 보면 전쟁의 명분이나 사기 등에서 러시아가 좋지 않다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심지어 훈련인줄 알고 갔다는 뉴스도 있고- 사실 여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만,
역시 정확한 팩트 체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사망 병사에게 위로금이 13만원인가 나간다는 기사도 본 기억이 납니다.

이런 기사 때문인지는 몰라도 푸틴이 사망 위로금을 대폭 올려 -7,000만원 정도?- 발표한 기사가 최근 올라오기도 했죠.
다만 현재의 경제 상황 감안하면 그게 잘 지켜질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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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사기친거죠 뭐. 현대전은 미군만 가능하다는걸 깨닫게 된 전쟁인듯요. 러시아가 바로 옆 우크라 상대로 보급도 제대로 못하는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미국은 바다 건너 싸워도 보급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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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문제도 크더군요
이번에 병사들은 몆년 지난 전식을 보급 받앗는데 이베이에는 전쟁전에 러시아 전식 넘쳤엇어요
간부들이 빼돌려서 이베이에 팔아치운걸로 추정하더라고요 전식이 이런데 다른거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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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공위성지원과 PMC, CIA의 지원인거 같은데.
대망소설보면 미국의 동맹국지원이라거나,
이권거래로 등뒤에서 지원하는 내용이 있는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이긴다는것은,
한국이 중국과 싸워 이긴다는건데.
이건 말이 안됩니다.
판타지 소설에서 왕국과 제국의 군사력이 1:5의 비율인데.
현실에서도 최소3배이상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소국인 우크라이나가 대국인 러시아에게 방어전이 가능하겠습니까?
특히, 현대전은 인공위성과 화력전(미사일/탱크)일텐데.
미국, 중국, 유럽강국들이 등뒤에서 지원하는게 아니라면,
불가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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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국, 유럽의 간접지원(경제적, 군수물자, 장비의 지원)이 없었다면 우크라이나가 이렇게 대항하기도 어렵기는 하죠. 그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대전차미사일을 보내준다고 해도, 직접적인 참전은 아니거든요. 심지어 군사장비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한계도 있고요. (폴란드가 자국 러시아산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대신 미국이 폴란드에 전투기를 제공해주는 방식을 제안했는데 미국이 거절했었죠. 확전의 위험성이 있다고.)

그런 점에서 보면 러시아가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고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한중전을 말씀하신다면, (핵을 제외하고) 중국이 침략하는 상황이라면, - 물론 현실적으로 북한이 가로막고 있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만, -
중국에게 우리나라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닐 겁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알아주는 육방부(포방부)고, 중국이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전력을 투사할 상황도 아닌데다가 심지어 상륙전이잖아요.
바로 옆 대만도 쉽게 함락시킨다고 장담을 못하는 상황인데 말이죠.

물론 실제 전쟁이 난다면 우리나라 본토가 전쟁터가 되는 것이기에 피해는 이루말할 수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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