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좌백님의 글 중급무사를 처음 읽는다고 글을 적었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와... 와.... 입을 벌리기를 여러번 자연스레 장천이란 캐릭터에 몰입되어 뭔가 거대하고 미지의 세계에 빠져들었다가 나온 듯한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이 있고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는 서술조차도 너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지 않았지만 다시 읽기 시작하면 으레 몰입하게 되고 좌백님이란 작가를 갑자기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중급무사 글이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지만 빨리 다음편 글을 읽고 싶어 벌써 조바심이 납니다. 다른 선호작들의 알림이 떠도 다른 글이 들어오지 않고 자연스럽게 손이 그 글에만 오토처럼 움직이더군요. 글을 읽을때는 한담/정담 글조차 안들어 오더군요. 15년 넘게 글을 읽어오면서 이렇게 빠져보긴 정말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글을 천천히 아껴 먹을지... 아니면 급하게 먹는게 좋을까요? 지금 대도오를 일괄구매 후 아직 펴보진 않았지만... 묘한 흥분과 기대로 이대로 지금 읽어도 될까하는 망설임 조차도 너무 기분좋게 받아들여지네요.
하하하. 요 며칠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설렘이라니요. 하하하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