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무료 글을 찾아 봤는데 개연성 없는 글이 종종 보이네요.

최근 며칠간 추천게시판이나 장르별 베스트 항목을 통해 몇몇 글을 봤습니다. 다들 글은 잘 쓰셨어요. 묘사도 좋고, 케릭터도 살아있고 다 좋은데 대부분 개연성이 없네요. 작가가 구상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을 넣으시더군요.

개연성 밥 말아먹은 현판에 질려서 무협이나 판타지를 찾아서 봤는데, 좀 덜하다 뿐이지 이쪽도 제대로 된 글은 보기 힘드네요. 글은 참 잘 쓰셔놓고 왜 개연성 없는 상황을 넣으시는 걸까요. 

[감자개]

어떤 글이라고 써주시지 않으셔서 그런지 의견을 내기가 참 애매하군요...

[미르네]

몇 작품 되는데 유료글이면 몰라도 무료글이라 제목명이나 관련 내용을 언급하기가 좀 그러네요.

[홍시는감]

공감합니다. 쉬워서 그럴까요....그리고 좀만 뭘 깔고가려고하면 늘어진다는 댓글이 하나정도 나타나는데. 무료글에 초보작가분이고 하면 꽤 휩쓸리는 거 같은 경우도 있더군요. 무료작이라 그냥 읽지만 솔직히 선작수 올라가면 편당결제 갈 글들이라 반갑진 않습니다....

[미르네]

편당 결제 갈 글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하죠. 빠른 전개, 화끈한 전개 등등 시장에서 잘 먹히는 요소들로 이루어지다 보니 세세한 면에서는 문제가 있죠. 전 그런 글들은 바로 패스해요.

[단단단단]

오홍 그럼 추천하시고 싶은 글도 많으시겠네요
분량 어느 정도 확보된 글 중에 추천할만한거 있나요?

[미르네]

있긴 한데 다른 분들도 많이 추천하신 작품이라 단단님도 보셨을 거 같네요. 지금 기억나는 건 미들랜드 : 헌티 이계 환생기, 동천 만물수리점, 화마, 창관유수, 방랑객 - 당문지화, 마지막 좀비 정도네요.

[[탈퇴계정]]

개연성이라는 게 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페이지에만 있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저 뒤에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죠.

[미르네]

물론 그런 경우가 있는 것도 압니다. 그래서 전 관련 내용이 글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끝까지 보고 해당 내용이 마무리 되고 나서야 평가합니다. 혹시 제가 미도곤님 작품에 남긴 댓글을 말하시는 건가요?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뒤에 다른 언급이 나올 수 없지 않나요.

[하영민]

미도곤님 말도 맞지만,
대부분은 글 쓸 때, 설정집을 따로 안 만들어서 생기는 문제..

[미르네]

양판형 소설이 더 잘 먹히는 판국이다 보니 설정집 만들고 쓰시는 분은 거의 없다고 생각되네요. 유명 작가분들도 쓰시다 보면 앞에 했던 내용 까먹고 한 몇 권 지나면 딴 소리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깐 뭐...

[프리저]

좀 느긋하게 볼 필요도 있을듯합니다. 뒤편에서 개연성 문제를 해결하는 글들도 많고요. 물론 완결될때까지 '뭐야 이거!!' 라고 독자가 생각할수도 있찌만 오홍홍홍

[미르네]

말씀하신 경우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 부분은 전부 관련 내용이 전부 밝혀지고 나서도 문제가 있는 경우만 말한 거구요. 당연히 한 화 가지고 전부를 판단해선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