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설정 구멍이란 게 애매하기는 하죠.
몇 가지 생각해볼 게 있는데.
1. 작가의 설정이 완벽할 수는 없다.
(이건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게 작가는 신이 아니니까요. 널리 알려진 작품들 중에서도 설정 구멍으로 유명한 작품들이 꽤 있죠.)
2. 작가는 설정의 구멍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어떻게든 메꿔야 한다.
(근데 1의 이야기가 작가가 설정을 대충대충 만들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실 설정이란 게 꼼꼼하게 하자면 밑도 끝도 없기는 하지만, 어쨌든 독자들은 그 설정에 따라서 스토리를 읽어가는 거니까요. 종종 설정 붕괴나 충돌로 배배 꼬인 이야기에 실망하거나 포기하는 독자들도 꽤 있기도 하고요. )
3. 1과 2를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작가가 100% 완벽한 설정을 구상한다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큰 뼈대, 스토리를 읽어나가는데 거스릴 정도의 설정 구멍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정도의 결론을 내릴 수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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