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세계관에 대해 태클

예를들어 저승사자의 실수로 안 죽어야 할 주인공이 죽거나,살신성인으로 수십명의 사람들을 구하고 죽었는데 보상으로 회귀나, 그에 준하는 엄청난? 선물을 줍니다.

이걸 토대로 보면 세계관을 유추해 볼수 있습니다.

1. 저승사자가 죽는 사람을 관리하는 세계이다.

2. 저승사자는 전지하지 않으며 인간처럼 실수를한다.

3.과거부터 지금까지 수백,수천억명의 인명을 관리해왔으니 실수도 그 만큼 많을수 있다.

4.착한일을 많이 하거나 인명을 많이 구하면 보상을 준다.

(수십명을 구해서 회귀보상을 받았는데,수천명을 구하면 은하계정도는 보상으로 줄수도 있지 않을까?)

6. 그 동안 보상 받은 사람들이 있었거나 있는 세계이다.

7. 보상이 있다는 건 패널티도 있다는 걸 유추해볼수 있다.

(악행을 많이 하면 죽어서는 지옥이라도 가는건가?)

더 많은 연관성이 있겠지만 생략하고,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궁금해서 물어봤드만 차단도 하드라구요.

소설의 시작인 프롤로그인데, 최소한 그럴듯한 설정을 하고 풀어야하지 않을까요?

[아라뱃길]

2 저승사자는 전지 하지만 딱 한번 주인공에게만 실수를 했다.(주인공이 괜히 주인공 인가요? ㅋㅋ) 이렇게 되면 3~7번도 크게 의미 없어지죠

[레몬캔디]

에이 실수가 한번인 전지한 저승사자라면,
그에 비해서 지구란 세계가 너무 개판이잖아요.물론 일개 인간이 지구가 왜 이따구로 운영되는지는 알수없겠지만요.

[아라뱃길]

작가는 자기 세계관에서 전지전능한 신이나 마찬가지니 그냥 저렇다~ 라고 해버리면, 뭐 독자 입장에선 납득 안가면 안보거나 걍 수긍하고 보거나 선택지가 없죠

[고락JS]

설정 구멍이란 게 애매하기는 하죠.

몇 가지 생각해볼 게 있는데.

1. 작가의 설정이 완벽할 수는 없다.
(이건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게 작가는 신이 아니니까요. 널리 알려진 작품들 중에서도 설정 구멍으로 유명한 작품들이 꽤 있죠.)

2. 작가는 설정의 구멍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어떻게든 메꿔야 한다.
(근데 1의 이야기가 작가가 설정을 대충대충 만들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실 설정이란 게 꼼꼼하게 하자면 밑도 끝도 없기는 하지만, 어쨌든 독자들은 그 설정에 따라서 스토리를 읽어가는 거니까요. 종종 설정 붕괴나 충돌로 배배 꼬인 이야기에 실망하거나 포기하는 독자들도 꽤 있기도 하고요. )

3. 1과 2를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작가가 100% 완벽한 설정을 구상한다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큰 뼈대, 스토리를 읽어나가는데 거스릴 정도의 설정 구멍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정도의 결론을 내릴 수가 있겠죠.

[레몬캔디]

트럭에 치여서 죽어 회귀했다면,트럭이 회귀시킨게 아니고 그냥 죽었는데 회귀한건데,
저승사자를 등장시겼다면 최소한의 세계관을 넣어야 하는데, 그냥 저승사자 등장하고 끝~
무엇 때문에 그러한 설정을 넣었는지 이해가 안돼는게 문제라는 거지요.

[레몬캔디]

그럴거면 그냥 죽어서 회귀했다는 거 보다 못한 설정을 굳이 왜 넣는걸까요?

[레몬캔디]

3번 내용에 저도 공감합니다.
짜임새있는 설정을 구상한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죠.

[적안왕]

알 수 있는 것은 저승은 아직 자동화가 덜 되어 있다는 것 @_@!!!
저승사자의 능력은 권능이어서 자동화가 어렵다면 적어도 저승사자를 보조하는 자동화는 이루어져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