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것에 대한 어려움

얼마전부터 글쓰는것에 흥미를 붙인 초보작가입니다.

나름 똘끼(?)가 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놈이라 하루에도 떠오르는 것은 많은데 막상 쓸려고 하면 뭘 어찌 해야 할지 생각이 안납니다.

무작정 쓰고 다시 읽어보면 이건 뭐 초등학교 글짓기도 아니고 앞뒤도 안맞고 문장도 뚝뚝 끊어지고 도대체 무슨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써야되죠?

[박태준]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라고 제가 해본대로 적어 봅니다.

1. 주제 : 예를 들어 맹목적인 종교에 관하여 인간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그리고 싶다. 라고 간략하게 한줄 정도로 정합니다.

2. 언제, 어디서, 어떻게? : 장소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그것에 대한 고증을 위한 공부가 좀 필요합니다. 픽션이 아닌 순수하게 자신이 창작한 세계관(가상의 세계의 국가)이라고 하더라도 관련 역사서를 읽으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시대에 따른 문화나 사람들의 가치관 등에 대해 공부하면 단순 판타지라고 하더라도 분명 마구잡이로 즉흥적으로 쓰는 사람보다 더 급이 높은 글이 나올 겁니다.

3. 뼈대 잡기 :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많이 중요한 듯 싶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고 중간에 이런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이렇게 된다. 식으로 큼직한 사건들만 먼저 정해 놓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천천히 살을 붙여가면서 완성 시키는 거죠.

[박태준]

2번에서 관련 역사서라는 것은 판타지라면 서양의 중세 역사 서적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역사라는 걸 자세히 보면 마법과 독특한 효과만 없을 뿐이지 충분히 판타지적인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

[[탈퇴계정]]

굳이 안배워도 많이 읽고 쓰고 고치다보면 됩니다.
시간이 길게 걸리지만 몇 년이 걸립니다.
자신만의 문체를 만드는데도 보통 3년 ~ 5년은 걸리니까요.
그런 문체를 안 만들고 다양하게 쓰고 싶으면 그래도 됩니다.
그러나 그럴려면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래도 건필하세요.

[[탈퇴계정]]

저도 그래요. 쓰다보니까 너무 이어져 있고 이 부분이 이상한 것 같은데 고치고 나니 더 이상한 기분ㅋㅋㅋ 그리고 문단을 어디서 내려야 할 줄 모르거나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상상하는데 막상 쓰면 이상하게 나오죠...........(주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