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관련 자료 모음
어허허, 갑옷이 찢어져 칼날에 베인다고요? 체인 메일도 찢어지지 않는데 판금갑옷이 찢어질까요?
그리고 경면처리된 갑옷을 입으면 '자연히' 화살 등이 빚겨맞게 됩니다. 둥근 쇠공에 화살을 쏘는 것과 비슷하죠.
'칼로 가격해서 투구를 뚫는다'는 경우, '칼은 투구를 뚫을 만큼 강하다'는 결론이 아니라 '투구가 형편없이 싸구려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 맞을겁니다.
질이 형편없이 낮은 갑옷은 의외로 많이 생산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코스프레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지, 실제의 방어를 위한 것이 아니죠. 또한 저렴하기에 많이 팔리기도 합니다.
여러분! 판타지 소설에 대해서 뭔가 잘못 이해하고 계신가 본데, 검은 작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있는 검의 특성을 그대로 나타내지 않고 바꿀수도 있는 것이고, 그대로 나타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없는 검도 만들 수 있는게 판타지 소설이죠.
즉, 검이든 갑옷이든 이런것은 작가의 마음대로라 이거죠.
예를 들어 글에서 언급하신 레이피어를 예로 해봅시다.
실제로 레이피어는 존재하는 검입니다.
길이는 약 80cm~100cm, 폭은 1" 정도로서 빠른 돌격 전법을 구사하기 위하여 만들어 진 가늘고 긴 검신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16세기에는 날이 없고 둥글면서 끝만 뾰족한 형태였기 때문에 찌르기 밖에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에는 예식용 검으로 전락하고 말죠.
17세기에 들어서면서 화기의 발달로 인해 무거운 갑옷이 사라지면서 빠른 움직임이 가능한 레이피어가 기사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게 됩니다.
하지만 판타지 소설을 쓰시는 분들이 이런 전문적인 것들까지 알리가 없죠(아, 아는 분도 있을지도......).
대부분 레이피어는 귀족들이 주로 사용하며 찌르기에만 쓰인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대충 맞습니다만 상세하게는 나오지 않습니다.
결국 독자분들이 상상을 통하여 레이피어라는 검을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검이 어쨌다 갑옷이 어쨌다, 이런 말들은 필요없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작가의 마음에 따라 변형되는 것이 판타지 소설이라는 것입니다.
애초에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대부분의 것들이 실존 합니까?
아니면 예전에 존재 했습니까?
정답은 '노'입니다.
우리, 작가이자 동시에 독자인 우리들은 그런 판타지 소설을 사랑하지 않습니까?
비록 허상에 불과할 지라도 모두들 판타지 소설을 잘도 읽습니다.
이런 글들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글의 처음에 '퇴X록의 작가님'이 검을 타격기로 사용하여 상대방을 쓰러트린 후 레이피어로 갑옷의 빈틈을 쑤신다는 행동이 말도 안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신 종남검성님께서 퇴X록의 세계에 갖다오셨습니까?
종남검성님께서 아시는 레이피어가 퇴X록의 레이피어와 같다는 보장이 있으십니까?
판타지 소설, 이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모두 이 판타지 소설을 사랑합니다.
그러니 이런 글들은 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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