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와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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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에 맞서는 이야기
세계를 구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과거의 영웅들이 아니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을 뿐이야.
하지만 재난은 사정을 봐가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재난이 휩쓸고 간 후에는 재앙이 뒤를 따른다.
물고기가 물살을 거슬러 살아가듯이
우리도 운명을 거스르며 살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힘이 있다.
다만, 그것을 발현시키는 것은 순전한 본인의 힘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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