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었다.
그렇게 죽은 줄만 알았던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보였던 건 흔들거리던 작은 빛.
4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바라보며 다행이라고 외쳤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40년이 아니라 4년 밖에 지나지 않아. 다행이야!'
4년 동안 혼수 상태였음에도 40년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한 이유라면 내가 이세계로 날아가 용사로서 40년을 살다 돌아왔기 때문이다.
4년간의 혼수 상태에 망가진 몸. 그것보다 더 망가진 집안 꼴.
‘빠른 시일내에 큰 돈을 벌 수있는게 뭐지?’
직업을 고민하던 구교환의 눈에 들어온 건 다름 아닌 게임.
익숙한 배경, 캐릭터, 스킬.
‘잠깐, 이건 브레탈이잖아?“
귀환했더니 내가 살았던 이세계가 현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암이 되어있다.
‘프로 게아머...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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