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탐정>
32화가 연재되었습니다.
찾아오셔서 즐감 하시고 가세요~^&^
- 32화 내용 발췌-
“잘도 아네. 그래, 고마워.”
“내가 아는 게 좀 많지. 뭐, 고마울 것까지는 없고. 대신 떽떽거리지는 마라. 무슨 여자가 교양머리 없이…”
“야, 민철. 너… 내가 언제 떽떽거렸다는 거야? 그리고 교양머리? 너는? 너는 뭐…”
송이가 말하다 입을 막으며 말을 멈췄다. 민철은 그런 송이를 보며 위를 살폈다.
“왜? 뭐야? 무슨 일인데?”
“아니, 그림자 아저씨가 조용히 하라고 해서.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또 커졌네.”
민철은 이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송이의 표정이 너무 웃겨, 웃음을 참지 못하고 푸우하고 내뿜고 말았다. 송이도 자신이 웃겼는지 배시시 웃음 지으며 민철을 쳐다봤다. 웃던 민철의 눈과 마주친 송이는 순간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서는 민망한 듯 얼른 고개를 돌렸다.
민철도 웃음기 젖은 송이의 얼굴을 보고는 머쓱한 나머지 머리를 긁적이며 빨리 걸음을 옮겼다. 송이도 말없이 민철을 뒤따랐다. 갑자기 조용해진 송이에게 그림자가 말을 걸었다.
‘송이야, 무슨 일 있어? 갑자기 왜 그렇게 조용해?’
‘언제는 조용하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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