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열전 : 불꽃 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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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
먹쇠가 말에서 내려 막금에게
자신의 말을 양보하고
두발로 전진하며 적 보병들을 제압하는데
꼭, 풀이 무성한 언덕 아래로 구르는
성난 바위처럼 나아 갔다.
막금의 심장이 '쿵'하며 무너졌는데
그렇게 막금의 '첫사랑'이 시작되고 있었다.
(별 이상한 것에 꽂히는 뇨자!)
■ 막금의 첫 사랑
'처음'이란 말은 무슨 마법과 같아서
수만가지 '설레임'이라는 들실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애틋함'이라는
날실로 짜여진 어설픈 걸개 그림과 같다.
지나서 혹은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눈부시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슬픈 눈물과 분노등이
얼룩으로 말라 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첫사랑'이란 놈이다.
처음에는 등신 머저리로
사람 취급하지 않았지만
풀숲을 구르는 바위 같은 생 날것 같은
사내에 모습에서
그 '첫'이라는 감정이 쏫아 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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