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라 하니 쓰겠다고 무릎은 꿇었지만
도대체 웹소설은 어떻게 쓰는 건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앞이 깜깜할 뿐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전 모르겠어요.
그러니 등불을 들어 한 치 앞만 보여주세요.
그러면 제가 믿고 따라가 보겠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제 글쓰기 여정이 벌써 8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자료조사와 이야기 구상만으로도 6년이 걸렸고
잠잘 때조차 노트를 옆에 놓고 잤습니다.
떠오르면 바로 적어야 했으니까요.
그 이야기 속에서 사는 건지, 저의 현실을 사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7권의 노트를 앞에 놓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게 바로, 이 이야기입니다.
빨간머리 간호사
https://novel.munpia.com/363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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