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명정대한 건 세상에 없다. 삶이란 시작부터 불공평하게 시작된다.
나는 이 사실을 최대한 빠르게 인지하고 납득했지만 절망하지 않았다.
그럴 시간에 한 번이라도 더 제대로 사는 게 중요했기에
그렇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는 정말 불공평한 시작을 한 것 치곤 만족스런 위치까지 올라갔고, 만족스럽게 살았다.
다만, 세상의 진실을 알게 된 이후, 내 모든 사상이 무너졌다.
삶을 두 번 사는 놈이 있다고?
두 번도 아니고,
자기가 원하는 만큼 인생을 되돌리고 되돌리는 놈들이 있다고?
그럼 한 번 살면서 아등바등 사는 우리들은 뭐가 되지?
“삶은 시작부터만 불공평한 게 아니었어.”
시작부터 끝까지, 오직 ‘주인공’에게만 맞춰진 세상 속에서
소외된 조연, 조연우가 회귀자들 때려잡는 이야기.
<인생은 소설이 아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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