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와의 공부 생활은, 소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화랑 같이 공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요,
특히 여기서부터 각 캐릭터의 매력이 더욱 더 강해지고, 무한대로 상승하는 파트인데요, 너무 매력적이라서 글을 보다가 껐다가 켰다가를 반복할지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동시에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파트이기도 하지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파트가 이거인데, 함께 보시겠나요?
공부를 포기하다시피 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위에 말한 것들이야. 열등감, 후회감, 박탈감..... 등등 좋지 않은 감정과 기억으로 자신을 끝도 없이 몰아 세우려고 하지.
그런 마음은 나도 잘 알고 있고, 슬프게 생각하는 것도 있어서 만약 그런 조짐이 보였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했지만 다행히 너는 그러지 않았으니까, 그 점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러한 유화의 말을 계속 듣고 있던 민준은, 귀가 낯간지럽다는 듯 유화로부터 시선을 돌려 남은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미안, 너무 부끄러운 것도 있어.... 양해좀 해줄래?"
"응. 괜찮아. 난 그저 내 말을 계속 듣고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는 걸."
고기 더 먹을래? 김치, 버섯, 마늘 같은 것도 잔뜩 담아서 줄게. 라며 권유했지만, 민준은 갑작스럽게 유화로부터 등을 돌려서 그릇을 잡고 먹기 시작했다.
"으.....응? 내가 말한 것이 그렇게 이상했어?"
"괜찮아..... 그냥 내가 이상한 거뿐이니까..... 남아있는 고기가 조금 있으니까, 다 먹으면 부탁할게...."
"알았어. 일단 마저 고기나 먹어."
이러한 민준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고 머리 위에 ? 표시가 나타날 것 같은 유화였지만, 일단 민준이 한 말이 있으니 그 말대로 따르기로 했다.
'난 정말 쓰레기 같은 남자야..... 유화가 저렇게 배려해주는데 아무런 말 없이 등을 돌리기나 하고.....'
'아아, 신이시여. 이런 쓰레기 같은 남자를 용서해주시기를.'
해맑은 유화와는 다르게, 민준에게는 어째 포세이돈이 일으킨 홍수가 지나가는 것만 같았다.
※ 분량과 가독성을 위해서 잘린 내용이 몇 있습니다 !
본문은 조만간 올라올 유화와의 공부 생활 (3) 을 읽어주세요 !
https://link.munpia.com/n/209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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