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연옥은>의
이야기의 주제는 ‘격은 옳은가?’입니다.
‘격이 다르다’라고 말할때 그 격이죠.
제 나름의 개똥철학이 담겨있어서 소설이 조금은 무거운 걸지도 모르겠네요.
주제가 무거워서 최대한 가볍게 쓰려고 노력 중인데 솔직히 잘 되고 있는진 모르겠네요.
시간 있으실 때 한번 들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평도 좋고 응원도 좋습니다.
설정하나 소개하고 홍보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해요!
“
"음…. 업이라. 그 말의 뜻을 어떻게 내 세 치 혀로 다 담겠느냐마는.
업이라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서 오는 것이다. 저지른 죄, 베풀었던 선의, 그 외에도 네놈이 했던 모든 행동에 관한 결과가 업이다. 예를 들어 지금 여기에 망자가 나타나는 것도 이런 영토를 가지고 있는 네놈의 업인 것이다."
"…뭔가 많이 어렵네요. 그럼 좀 전에 제가 망자를 죽인 것 또한 업이 되겠네요? 별로 좋은 일 같아 보이진 않는데요."
"반대로 그것들의 업이기도 하다. 감히 남의 것을 빼앗으려 했으니 그 업이 작겠느냐."
"그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업이 쌓이지 않는 건가요?"
최 중사는 물끄러미 석호를 바라봤다.
"할 수 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죄, 그 또한 무겁다."
"하…. 어렵네요. 도무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감이 안 잡히는 군요."
"그런게지. '업이 다하면 새로운 생을 얻는다'라는 해묵은 격언이 있을 정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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