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개를 줍기로했다.
취준생 선아는 유일한 생계 수단이었던 편의점 알바를 잘리고 만다.
"이, 조카 크레파스 18색 훔쳐간 놈 같으니라고!"
선아는 그 일에 지대한 영향을 준 뻔뻔한 도둑놈을 잡기 위해 일주일을 잠복해 도둑을 잡고야 마는데, 세상에나.
그 도둑이 흉기를 가지고 있을 건 또 뭔가.
낭자한 피 웅덩이만을 남긴 선아는 현생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다.
눈을 떠보니 다른 세상. 자신의 목소리도, 몸도 다 똑같은 자신, 공선아가 맞는데 백작의 여식 ‘젠’이라니.
게다가 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황제의 번견이라 불리는, 소문 안 좋은 공작과 꼭 결혼을 해야만 한다. 그것도 곧. 바로. 젠장.
결국, 선아는 결혼 상대자인 공작과 은밀한 계약을 맺고,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공작에게 점점 마음이 가게 되는데....
둘 사이의 계약이 점점 모호해지며 선아와 반은 힘을 합쳐 황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로 한다.
"내가 황제 놈에게서 이 멍멍이를 구해내기로 작정했다. 버렸으면 그만이지, 주운 사람이 임자다 이거야!"
https://blog.munpia.com/jetaime918/novel/207960
#능력남 #선결혼 후 연애 #사이다물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