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 두 편을 썼을 때의 상황이 너무 안 좋았던 것도 있었기에..... ㅠ_ㅠ 글을 쓴 당시에도 나중에 수정하자라는 생각이 있었고, 최대한 빨리 수정하려고 한 결과 오늘 개정 작업이 끝났습니다.
다음은 개정된 글의 일부입니다. 이런 식으로 보기만 해도 감정이 잘 느껴질 정도로 개정했으니 전문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blog.munpia.com/nero16683/novel/209431
어두운 밤이 지나간 후의 다음 날 (1) - 일부
너무나도 많은 고문서를 읽었기에, 당시 한자를 이용해 문서를 집필하던 사람처럼 단지 보기만 해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소녀는 이러한 것을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단순하게도 현대 시대에 쓰는 문자가 아니니까. 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이었다.
이미 한국어의 문자는 한글이 완벽하게 대체했고, 한자는 아주 한정적인 상황에서만 쓰이는 문자가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 모두 과거의 유산이었다.
직접 옛 한국어를 익혀서 원문을 읽고 쓰라고는 안하니, 단순히 옛날에는 그런 것이 있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라는 소망이 멍하니 있을 무렵 무심코 흘러나왔다.
어두운 밤이 지나간 후의 다음 날 (2) - 일부
그렇게 30분이 흘렀지만 눈에 제일 잘 띄는 것이 벽에 있는 시계라는 사실에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주위와 다른 사물에 신경썼던 적이 있었을까? 라며 이런저런 것을 생각하는 사이 꽂아둔 스마트폰으로부터 끝없이 진동이 울려서 유화를 귀찮게 했다.
스마트폰의 전원 버튼을 꾹 눌러, 전원 크기 버튼을 눌렀고, 꺼지기 직전까지 시끄럽게 울리던 진동은 꺼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졌다.
걔라면 분명 온갖 수단을 다 써가면서 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별로 신경쓰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였다.
나도 계속해서 무시할 생각은 없기도 하니까..... 단지, 지금은 걔가 나한테 매달리는 것을 관찰하기만 하면 될 거 같아. 라고 말하며, 지금은 그저 시간이 계속해서 흘러가기만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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