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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Lv.9 [탈퇴계정]
작성
15.04.04 13:49

 “저격수는, 전쟁터에서 보이지 않는다. 정정당당하지 않다.”


 모든 그리움을 죽여야 하는 시간이었다. 전투는 그런 것이다.


 “라이플은 멀리서 쏜다. 신식 머스킷보다 훨씬 더 멀리, 그래서 적에게 저격수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 당신들은 전장에 있지 않다. 당신, 총에 맞아 쓰러지는 사람들을 보나?”


 전쟁의 영광을 노래하는 세상. 이런 땅 저런 지옥에, 그 많은 허튼소리들. 혼자서 죽지 않으리라는 점은 차라리 얼마나 다행인가. 정의는 총구에서 나오고 군인은 평생 가슴 뚫린 자의 붉은 눈빛을 기억하며 살아간다. 무섭도록 폭력적인 시대. 그러나 죽음에 중독되어, 지독하게 사랑하는 삶.


 “자랑스러운 공화국군의 대위, 귀관은 전우를 사랑하나?”

 “물론입니다.”

 “적은?”

 “예?”


 바로 여기, 머무르는 갈피에서.


 “귀관은 적을 사랑하나?”



─아마데L

새와 사자와 나그네


* * *


신앙이 이성을 집어삼켰던 시대. 한 사람은 성서를, 한 사람은 라이플을 - 제국군 제 81 라이플 보병 연대에서, 같은 얼굴로 다른 길을 가는 형제를 중심으로, 그들의 종교와 전쟁을 다루고자 하는 전쟁물입니다.

장르는 전쟁물이긴 하지만 판타지일 수도 있고 철학물일 수도 있고 개그거나 킬링타임 용일 수도 있고.... 여러분이 받아들이는 그것이 바로 제가 말하고 싶은 것;;


아무튼 신식 머스킷이 주력이 되고 사진이 신기술로 각광 받던 시대의,

 

종교와

- 믿거나 믿지 않거나

 

전쟁

- 살거나 살지 않거나

 

그 역사의 기로를 걸어가는 딱정벌레....아니,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특정 종교에 대한 의도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 * *


 “아버지, 하늘에 계신 나의 주여. 우리가 아는 것을 그가 알지 못하도록 하소서. 아직, 그가 견딜 수 있을 만큼만 현명해지도록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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