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 ”
“ 부모님은 두분 다 계신가요? ”
말없이 식사를 하던 경신이 뜬금없이 물었다.
“ 예. 뭐... 시골에 계시죠. 근데 호.. ”
“ 저희 아빠는 돌아가셨어요. ”
“ 아, 그렇습니까.. 안됐군요.. ”
“ 2년 전에요. ”
“ 그래요...? 근ㄷ... ”
“ 어렸을 때는 아빠가 하는 일을 싫어했어요. 다른 아빠들처럼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빠가 벌어오는 돈으로 남들보다 더 많은걸 누리고 살았으면서... “
“ 아버님이 무슨 일을 하셨길래? ”
“ 아빠는... ”
경신은 고개를 들어 선우를 보았다. 선우는 사실 경신의 이야기에 흥미는 없었지만, 그녀가 말을 끝내야 자신이 궁금한 것을 물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함께 식사를 하게 된 경신과 선우.
경신은 식사중에 뜬금없이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하게 된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