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와 PTSD 발작이나, 신체결손, 주인공을 한계까지 몰아넣는 인간관계, 최종적으로 목적하는 것의 달성에 대한 불안과 난이도의 하드코어함.
몇번이고 쓰러지고 진창을 기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끈질긴 주인공과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주인공과의 관계를 제외하고도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딥한 뒷이야기와 목적하는 것.
꿈이라는 테마를 참 좋아하는데 그걸 위해 부나방처럼 터져나가는 인물들과 그로 인해 새롭게 다시 숨을 쉬는 신세대의 꿈.
주인공이 누구를 만나도 이해하고 있는 상사2명, 주변인물 1명 그외 1명 제외하고는 죄다 적대적이었던 작품이 있는데...요즘은 그런걸 못 봐서 그립네요.
최근 빠진건 특수부대, 군인들이 주인공인 현장 이야기가 보고싶다는 것인데 왠지 좀 가벼워서 농담 정도는 해도 괜찮은데 인물들이 입으로는 힘들다 하는데 상황이 고되어 보이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좀 더 작가가 나사 풀고 애들 몸을 갈아줬으면 합니다.
능력을 쓰면 쓸수록, 성장하고 개화할수록 자아가 좀 먹혀가는 속도에 박차가 가해지는 시한부 설정이 디폴트인 세상에서 기관들이 이런 능력자들을 수색, 압송, 요원으로 쓰거나 죽이거나 하는 배경도 좋습니다. 더 괴로울수록 좋습니다.
대강, 능력이 더 성장하면 사망플래그 떴다~하는 그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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