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제가 알기론 중화인들, 즉 한족들이 우리나라를 눈아래로 보는것은 조선 중기, 그러니까 명종조 이후 조선의 개국 공신세력이었던 훈구세력들이 사림세력들에 의해 숙청당하고 조정을 사림세력들이 장악한 이후 인것 같습니다.
사림들은 우리 조선민족을 소중화 라고 하여 스스로 중화인의 신민임을 자처했습니다. 그 결과 인조반정이 일어나고, 효종의 북벌론이 야기된 것이죠...
또한 지폐에도 나오는 뛰어난 학자였던 율곡이이는 '기자실기'라는 책에서 무지몽매한 우리 민족을 중국에서온 기자 가 가르치고 깨우쳤다...라고 쓰기까지 했으니...
중화인들이 우리 민족을 깔보는것은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자초했는지도 모릅니다...
저희 민족이나 저희 나라는 스스로를 낮추는 말이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스스로가 업신여기는 것 같은 느낌이지요.
우리나라, 우리민족이라고 해야 옳은 표현입니다.
제 사견으로는 한족의 심층기저에는 우리민족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렵기 때문에 항시 배척하고 깔아뭉개려고 하는 것이죠.
일본은 말할 것도 없죠.
자존자대란 말을 싫어하지만,
우리는 그게 필요하지 싶습니다.
그런데, 질문은 이게 아니었군요.
한족이 우리를 깔보기 시작한 건, 우리만이 아니라 한족 외에 전부를 깔보기 시작한 건, 원나나라를 몰아내고 명을 건국하면서부터가 아닌가 합니다. 발해와 고려때까지는 그렇게 우습게 보진 못했죠.
원나라는 오히려 한족보다는 대단하게 봐줬고...
조선은 명실상부하게 소국의 조건을 두루 갖춘 나라였고, 거기에 만족하는 나라였기에 우습게 보이는 게 당연했다는 생각입니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