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뚜렷이 구분할 수 있는 기준선이 있을지 모르겠군요.
전 구무협 신무협이라는 구분을 짓기는 애매하다고 봅니다.
흔히 예술성 짙은 자취를 남기신 분들의 일대기를 전환점을 구분할 때 1기 2기 3기 또는 4기등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신무협이니 구무협이니 구분짓기에는 시간이 좀 더 흐르고 현재 무협이 일정한 궤도에서 꾸준한 흐름을 유지할 때 그 특성이 구분지어 질 것 이라고 봅니다.
이제 막 태동기에 들어선 조금은 새로운 무협의 흐름이 아직 십년도 안되었는데 미처 자리잡기도 전에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기엔 역사나 자취가 아직은 너무 짧습니다.
이를테면 논문으로 쓴다면 자료가 턱 없이 부족한 상태죠.
하지만 현재까지 내공의 신체밖으로의 발휘를 많이 다룬다면 구무협에 가깝고 그보다 현실적으로 현실감있는 백병전이나 박투술을 다루면 신무협성향이다 라는 시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중 '장군의 아들' 의 격투와 '유성호접검' 이나 동방불패류의차이점이라고 보시면 어느정도 정확할 겁니다.
제가 신무협과 구무협을 구분하는 차이는 "영웅"을 그리느냐, "인간"을 그리느냐입니다.
그래서 제가 작품을 구분하는기준은 좀 까다롭습니다. 예를들어, 임준욱님의 "진가소전"의 경우 인간의 내면을 그렸다기 보다는 영웅의 내면을 그렸다고 보기 때문에 구무협으로 보고, 그 이후의 자품들, "농풍답정록", "건곤불이기", "촌검무인"의 경우는 분명히 영웅이 나오지만 그 영웅의 내면을 그렸다기 보다는 인간의 내면을 그렸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신무협으로 구분합니다.
제 개인적인 구분 법이기 때문에 조금은 모호하고, 개인적인 판단이 들어가기 쉽지만, 어차피 글을 읽는것은 "나"이기 때문에 이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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