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제 2장 - 신분을 획득하라!(5)]에서 보면은 두 명의 여주인공은
기본 스탯이 100가까이 됨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남주인공들에게
구원 받습니다. 스탯치는 절반밖에 안되는데요.
이후에는 두 남주들에게 싸움 기술을 전수 받죠.
이렇게 소설내에선 게임에서의 싸움 실력이 스탯과 별개로
설정이 되어 있어, 이러한 가정 하에 여성 유저가
스탯이 높다 하더라도 남성유저에 의한 강요가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남성 유저 또한 스탯이 상승하므로
싸움에 익숙치 않은 여성의 경우
위험도가 더 높겠죠.
그러므로 저는 위대.. 쿨럭.;;
위가 큽니다.
대접으로 하나 가득 먹고 왔어요.
감상이라고 하셨지만, 비평다운 비평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드네요.
저한테 꼭 필요한 비평이었습니다.
애초에 잘 썻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읽는 내내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이렇게까지 문제가 많았구나 싶어서요.
확실히 설정을 너무 주절댄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표현하고 싶은 것을 등장인물을 통해 전달하는게 너무 미숙하다보니 그냥 서술해버리고 넘어간 부분이 너무 많네요.
게다가 시점 부분에 특히 많이 배웠습니다. 3인칭 관찰자로 쓰려고했는데
막상쓰다보니 심리묘사가 너무 힘들어 전지적시점으로 바꾼건데, 확실히. 제 생각이 너무 드러난 모양입니다.
명성치가 중요하고, 또 초반에 급격한 성장을 이룰수 있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여성 우대의 조건이 되지는 못합니다.
당장 사회에 반영된 모습만을 본다 하더라도
페미니즘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성이 여성으로서 안심하는 사회는 기본이고,
부가적인 조건이 없이 혜택이 있을 때 여성 우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설 내에선, [음약]이 나왔죠.
그것도 여러 유저(또는 NPC)들이 대치한 상황에서 대놓고 뿌리고,
또 자랑스럽게 음모를 꾸미는 모습이 나옵니다.
따라서 게임상에선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높다고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순결의 의식은 남성과 함께 동침하여, 처녀성을 상실해야만 진행됩니다.
즉, 반드시 [타인]을 의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 문화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게임상에서는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독립할 수 없는 문화인거죠.
게다가 여주인공으로서 순결의 의식을 말할 때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것으로 볼 때 NPC는 모르겠으나 게임이라는 커넥션으로 들어가는 여성유저들에겐
순결의 의식이라는 것 자체가 [여성우대 버프제공]이라는 미끼가 있다 하더라도
[성적 수치심 내지는 부끄러움]을 동반한다는 것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살펴보았을 때 굳이 순결의 의식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으며,
그 의식이 없다면 남성 유저와 여성 유저는 초반 명성치 외에는 차이가 없으므로
남성유저들에게는 패널티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할말이 있습니다만, 사실 명성치는 남자든 여자든 별 차이가 없습니다. 유즈나 리안나가 명성이 높은건 귀족이라서 그런 거죠.
하지만, 순결의 의식은 상당한 수준의 버프입니다.
'민첩이 25%상승하고, 남자는 사용할 수 없는 가볍고 튼튼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이유때문에, 순결의 의식을 치른 뒤엔 여자가 더 강하다는 설정입니다.
현대도 아니고 전투가 밥먹듯이 일어나는 세계에서 무력이 더 강하다는건 사회적지위가 높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물론, 모든 여성이 순결의 의식을 치를 수 없다고 언급되어있기도 하지만, 사회지도층인 귀족은 다치를 수 있으니..
그런 의미에서 귀족가의 작위 승계도 여성이 잇는다고 언급이 되어있고..
음약 등을 사용하는 일에 대해선, 순결의 의식을 치르면 여성이 더강하다고 해도, 남자가 성욕이 더 많은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그리고 부끄러워하는 건. 사회적지위랑 상관없지 않나 싶네요.
대놓고 '섹스를 해야 강해진다.'라고 직접 언급하는건 남자든 여자든 부끄러울 것 같은데요.
이처럼 글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해서 잘못 알고 계신부분은 아마도,
비평을 요청해서 써야하긴 하는데, 읽다보니 너무 재미가 없다... 하셔서 조금 대충읽으신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라면, 제가 글을 못써서 전달이 잘 안된거겠고요.
둘중 어떤것이라도 제 과실이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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