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맞아요...보면서도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표현들이 너무 많아서 기분 나쁘게 하더군요.
대여점은 책이 안나가면 반품을 하니 계속 들어오는 책은 사람들이 빌린다는 뜻이죠...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수준도 안되는 글이 출판된다고 말하시는 분들은 책이 팔리니 나온다는 걸 인지하세요. 즉 그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있다는 말이예요.
자기와는 글을 보는 취향이 다르다는 겁니다. 왜 인정을 안하고 깍아내릴려고만 하나요. 저도 무협부터 읽기 시작한지 20년이 넘어가지만 읽을수록 점점 마음에 드는 글은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제 읽기 시작한 사람들은 모든 게 새롭고 재밌겠죠. 이분들과 저는 코드가 다릅니다만 뭐라 할수는 없는 일이죠....
부디 책 자체에 평을 하더라도 모욕을 주는 일은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작가 욕하시는 분들은 생각해보셔야 할 게 있습니다.
장르소설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쓰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경험하셨을 겁니다. 쓰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쓸수 있습니다. 그러다 뜻밖에 인기를 끌게 되고 출판사에게 연락이 옵니다.
이 때 자기가 출판 할 수준이 안 된다고 거부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열에 아홉은 출판합니다. 작가 입장에서 이게 욕먹을 일일까요 ??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있는데 글쓰는 사람은 자기 글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위해 쓰는거지 모두를 위해 글을 쓰는 게 아닙니다. 종이낭비라고 비평란에서 헐뜯는 글들도 재미있게 보는 사람이 있어 출판된 겁니다. 글이 자기와 안 맞으면 안 읽으면 됩니다. 대부분이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걸 가지고 욕할 이유는 없습니다.
글쓰는 분들이나 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자주 착각하는게 그런 것들을 이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사실 장르소설판 말고도 상업적으로 돈벌려고 하는 일들중에서 사연 없는일이 어디 있던가요? 다 따져보면 나름대로의 변명거리가 있는 거죠.
그런데 유료로 하는 판매상품을 구매하면서 소비자가 그런걸 이해해줘야 한다고 하는 곳이 이곳말고 있던가요 ? 아 여기 이외에는 아이돌 박순희 들도 가끔은 그런 소릴 합니다만.
글을 잘쓰면 좋은말 듣는거고 나쁘면 박한소리 듣는게 당연합니다. 물론 욕지거리, 인신공격까지 들을 필요가 없다는 건 맞는 말이겠지만 좋은 말은 당연히 못듣는게 일반적인 일이란 거죠.
장르소설말고 딴데서도 돈주면서 남의 사정 일일이 이해해주고 사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악평, 비판글 다 비평란으로 몰아 버리는 문피아의 정책이비평란 상태악화의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여겨 지네요. 작가들은 아예 감상,비평란에 출입이 제한되게 하던가 식으로 변화가 있어야지..... 이거 잘 모르는 분들은 비평이 무슨 비판만 쏟아내는 걸로 아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이건 절대 독자들만의 책임은 아닙니다. 금강님도 본문글에서 언급하신 정책의 영향이 크다고 여겨지네요...... 시간이 좀더 지나면
감상=칭찬 , 비평=비판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나올것 같은데요?
글 쓰는 사람도 사람이고
글 읽는 사람도 사람입니다.
역지사지란 말이 왜 필요하고 유용한 말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실천하는 사람이 드물뿐이죠.
돈 주고 샀으니...라거나, 돈 주고 빌렸으니...라는 말은 작품이나 작가를 을 비난해도 되는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자신의 지적 수준이 얼마나 떨어지느냐만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거지요.
수준 낮은 작품이 넘쳐나는 이상으로 수준 낮은 독자 혹은 비난가들이 넘쳐납니다. 특히 특정 작품을 '쓰레기'라고 칭하는 작자들은 속아낼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작품을 단지 하나의 상품으로만 받아들이는 정서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평소에 남들에게 치여서만 살아서 그런지 작가와 독자를 갑과 을의 관점에서 밖에 접근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문피아가 예비 소설가들의 등용문이 되기도 하고, 기존 작가들과의 교감을 얻는 곳이기도 하며, 글에 대해 배우는 장소가 되기도 하다는 점도 잘좀 인식하길 바랍니다.
진즉에 이러한 변화는 있었어야 한다고 보지만 딱히 늦은 것도 아닙니다. 학력만 높지 지적 수준은 떨어지는 사람이 많은 이런 상황에서 속아내기는 문피아를 전체적으로 살찌우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독자'가 '소비자'가 된다는 사실은 참고서나 문제집을 살때 밖에 인식하지 못했는데, 문피아에선 그게 상식처럼 통하니 '오오~ 통제로다.'
일종의 '악플러' 들이라고 해야할까요. 좋게도 받아들일 수 있고, 건전하게 이해할 수도 있는 말을 가지고 쓸데없이 날카롭게 칼날을 세우는 분들이 많다는게 문피아에서 자꾸만 눈살 찌푸려지는 글들이 보이는 원인인것 같습니다.
'좀 이해해보자..' 라는 글이나 리플이 올라오면 '내 돈 내고 본거 내가 욕하는게 뭐?! 어쩌라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내가 하고싶은 말도 못하냐?!' '작가들이 쓰레기 글 양산해대는꼴이 보기싫다고, 그게 사실인데 어쩌라고!' 말은 다르더라도 결국 이와 똑같은 식의 글들을 남기는 분들.. 남을 배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분들.. 정담, 한담, 비평란에서 정말로 자주 보입니다.
거의 항상 그런식의 반응만 줄기차게 보이며, 별 상관도 없는 글조차 독자vs작가의 싸움터 논란글로 만들어버리는걸 '즐기는 듯한' 아이디도 여러명 제 기억속에 있습니다. 지금도 잘만 활동하고 계신분들도 많구요. 문제는 늘 그런말 하는분들이 한다는거.. 그렇게 짜증나고 싫으면 문피아는 대체 왜 와서 굳이 피곤함을 자초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늘상 그런식의 '까칠한' 대응만 하시는 분들.. 별것도 아닌걸 싸움의 장으로 이끄는 분들 열댓명만 쳐내버리고, 규정을 좀 더 명확히 해서 건전한 토론이 있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문제가 훨씬 나아지리라고 봅니다.
정말 어딜가나 예의와 이해라곤 없는 악플러들이 문젭니다..;; 자신이 악플러인지조차 자각을 못하는 분들.. 항상 묻고싶습니다. 대체 왜 항상 그렇게 칼날을 곧추세우고 다니시는지.. 칼날을 곧추세운다고 자신이 우월해지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런 칼날에 대응하는것조차 피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정말 한심해 보인다는걸 느끼지 못하는건지.
대체 아무런 상황의 고찰없이, 자신에 대한 반성도 없이
'이게 다 독자탓이다! 늬들이 환경 이렇게 만든거 아니냐.'
'이게 다 작가탓이다. 별 개념도 없는게 대충대충 양판소 만들어내니 이렇게 만든거 아니냐.'
'그 양판소를 사는게 시장이고 독자들인데 누굴 탓하느냐'
'나는 안그렇다. 작품성이 있는글은 인정받고 잘팔리기 마련이다.'
'너는 안그렇다고 하는데 이미 현실이 그런데 왜 딴소리냐?'
'요즘 장르소설 질을 봐라. 이딴식이면서 작가라고 할수나 있냐?'
'독자들 수준은 뭐 다른것 같냐? 독자가 자초한거다.'
'독자탓하기전에 작가들 스스로 역량이나 제대로 갖춰라.'
허구언말 반복되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니 탓이니 네 탓이니 하등 무미건조하고 하등 는 것도 없는 싸움질.. 문피아에서 정말 이런 싸움을 자꾸만 유발시키는 '싸움닭' 인 분들.. 제발 그만 좀 하시면 안될까요?
저도 운영진에 의한 제재 같은거 정말 싫지만, 이런분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명확한 규정과 타이트한 제약을 통해서라도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런 운영진 분들의 말에 대해서조차 '내가 하고싶은 말도 못하냐?' 고 칼날 세우고 계신분들.. 여기까지 오도록 만든게 혹시 자기 자신은 아닌지 좀 돌이켜 보십시오.
운영진에 의한 강력한 통제나 제재를 좋아할 인터넷 유저는 없습니다. 다만 악플과 비평을 빙자한 조롱이 가득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싸움을 걸어대는 환경보다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환경이 더 좋을 뿐입니다. 스스로가 자정한다면 적어도 이곳 문피아에서 통제나 제제나 그런건 아무런 문제가 안됩니다. 강압적이니 뭐니하는 분들은 이 점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작가와 독자사이의 인식 차이도 있으니까요. 정말 악플러란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약간 격렬한 비판글이라면 독자들은 그냥 넘어가겠지만 작가들은 악플이라고 거품 물겠죠. 게다가 불법복제, 표절 등등의 문제에서도 양쪽은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일단은 자기 중심이란건 어쩔 수 없는 문제이니까요.
다만 문피아에서의 문제점은 그걸 조정하기 보다는 정책적으로 한곳으로 몰아 버렸고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지금 비평란 보면 당연히 악플만 많은걸로 느껴질 겁니다. 왜 그렇게 됐을까요? 감상란은 칭찬밖에 안되고 그외 나머지는 비평란으로 모니까 그런겁니다. 이런 체계가 몇년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악평은 비평란에서 사람들이 하게 된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매번 어느 사건이 격렬해지면 제재를 가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그걸 독자들 탓만으로 하는 건 기분이 나쁘더군요. 쓰레기통 만들어주길래 쓰레기 버렸더니 왜 쓰레기 버리냐고 핀잔들은 기분이거든요.
행인3님// 물론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책을 내고 그 수익으로 생계를 꾸려나간다는 점은 인식의 범위안에 넣고 그들을 평가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들이 프로인 이상 상품으로 팔리는 책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다만 작가적 양심이라는 측면 때문에 많은 존경받는 작가들이 주린 배를 쥐고 작품 활동을 해 왔다는 것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손에 쥐는 것 이상으로 노력하고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는 겁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서도 독자는 작품을 하나의 상품 가치로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독자들은 재밌고 좋은 작품은 제대로된 값을 주고 즐기면 됩니다. 좋은 작품을 골라 내는 노력도 필요할 거구요. 거저 되는거 없잖아요. 좋은 작품을 만나면 입소문도 내고 글도 쓰면 좋습니다. 다만 좋지 않은 작품을 만났다고 해서 욕하고 쓰레기라 폄하하기만 한다면 무에 좋은게 있겠습니까? 그런 작품도 있는 겁니다.
가장 좋은 방향은 글을 쓰면 그래도 밥은 먹고 살 정도의 상황이 되면 좋다고 봅니다. 정말 좋은 작품을 쓰면 부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배울꺼 아닙니까?
수준 낮은 책을 써 냈다고 욕먹는 사회는 건전한 사회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들을 욕한다고 좋은책 누가 덜컥 내놓지 않습니다. 입만 더러워 집니다.
noodles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전에 논란이 됬던 글에 저도 비슷한 생각을 쓴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비평란은 문피아가 설령 '의도하진 않았고' '실제적인 관리라는 측면에서 난해함이 있었다' 라고 하더라도 지금껏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온' 관례가 왜곡형성되어 있었다는건 분명하니까요. 그래서 이제서라도 비평란 관리를 강화한다는 운영진의 말이 더더욱 반가운 것입니다.
음, 하긴 운영진 입장도 십분 이해는 됩니다. 제가 관리하는 입장이라고 해도 '감상란' 이나 '비평란' 같은 곳을 통제하고 제재하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되리라 짐작되니까요.. 하지만 마치 비평란이 오갈데없는 '부정적인 글이 모이는곳' 처럼 당연인식되도록 만든데에는 확실히 운영진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나아지길, 설령 좀 강력한 규정을 통해서라도 나아지길 바랄뿐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마누라가 좋으면 처갓집 말뚝보고도 절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의 호, 불호의 감정이 그 대상의 주변에까지도 자연스레 미치는 것임을 나타내는 말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작품을 쓰는 작가에게는 좋은 감정으로 좋게 평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걸맞는 욕을 해주는 것이 너무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좋게 평가하는 것만 가능하고 나쁘게 평가하는 것은 안된다는 논리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뜻이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겠다는 얄팍한 심리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됩니다.
좀 이해를 못하시는 분이 있는 듯......
규제 문제는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규제를 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고소가 진행이 됩니다.
법적인 고소는 문피아와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작가 명예 훼손을 계속 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겁니다.
그게 안 생기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는 겁니다.
문피아 내에서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하기 위함이죠.
이런 문제가 생기면 문피아 이미지가 나빠질 뿐 아니라, 당사자는 당장에 법원을 오가면서 불미스러운 상황을 경험하셔야 됩니다.
이것은 법 조항에 나와 있는 겁니다.
이미 선을 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고소하느냐?
아니냐?
그 차이입니다.
언제나 문주님의 취지에는 동감을 합니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다른법이죠.
말씀하셨던 '현재 감상/비평란 뿐 아니라 문피아 전체에서는 욕설이나 인신공격, 그외 누구에게도 비꼼 등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는 주의,경고,퇴출까지를 적용하고 있음' 라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생각하는게 다릅니다. 하지만? 잣대는 단 하나입니다.
게시판지기의 생각.
하지만 그것에 대한 이유도 붙이지 않습니다. 삭제에 대한 이유. 어느 항목이 문제가 되어서 삭제한다는 등의 내용. 일방적으로 삭제하고 나서 그것은 욕설이나 인신공격, 그외 누구에게도 비꼼 등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는 주의,경고,퇴출까지를 적용하고 있음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습니다.
얼마나 권위적이고 비상식적인 행위입니까.
비평을 하라고 게시판을 만들어놨는데 그것이 절대권력을 가진 게시판지기에 의해서 아무 제제없이 통제를 가한다는것. 자유로운 비평을 막는행위입니다.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봐 다시한번 언급합니다.물론 원론적인 의견에서는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다 흑백으로 나뉠수 없는것이고, 그 미묘한 차이점을 파악하는게 너무 잣대가 없습니다. 그것을 게시판 지기가 마음대로 삭제하고 이동시키는 덕분에 문피아의 비평은 반쪽짜리 비평란입니다. 있으나 마나한 비평란입니다.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작가에 대해 욕설을 하고 인신모욕을 한 사람을 옹호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게시판지기가 임의의 판단으로 악플러를 만들어버릴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입니다
뭔가 심하게 논지를 이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인지 아니면 정말 의미를 몰라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뜻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글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악평을 하지말라고 한 적 없습니다.
지금 나오는 책들이 찬사를 받을만한 책들만 나온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요약하면 비평답게 해달라는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꼭 비평란 와서 개쓰레기라고 해야 할 말을 다 한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문피아 비평란 취지와 맞지 않습니다. 네 엄마가 이따위 글쓰는 널 낳고 미역국 먹었나? 라는 말을 해야 비평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이 비평란과는 맞지 않는 거 맞습니다.
그게 아니라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일반적인 비평이라면 이 비평란과 맞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비평란의 상황을 보면 이렇습니다.
1.감상란에 작가의 작품자체를 재미있게는 읽었지만, 아쉬운점이 눈에 띄어 그것을 지적함 - 비평란으로 옮겨짐.
2.내용자체가 속된말로 지뢰작이어서 비평란에 조심하라고 다른독자에게 주의를 줌
3.그외 잡다한 내용이거나 책과 아무 상관없는 내용 - 비평란으로 옮겨짐
누군가 막말로 비평란이 쓰레기장이라고 했던게 생각납니다.
감상란과 비평란으로 구분할게 아니라 추천란과
감상란(비평을 포함)으로 구분했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이런식으로 비평란에 책에 대한 비평, 비난, 잡담등이 뒤섞이다보니 비평란에 올라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책은 욕먹는 책이구나 나쁜책이구나..라는 선입견이 생겨서 그것을 옹호하거나 또는 반박하는 사람들끼리 다투게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두번째 문제는 자체정화력을 인정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정도를 지나쳐서 인신모독적이거나 초등학생 수준의 욕설을 내뱉는 경우가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땐 대부분의 독자는 최소한 그것을 걸러서 바라볼 수준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수준낮은 작품에 대해서 작가의 개인적 고뇌나 생활등을 감안해서 비평을 해야된다는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전체 문학계를 봐서도 일부 베스트 작가외에 누구나 다 그런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작가는 책으로 승부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아닌 일반시장을 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A라는 가게에서 물건을 1000원에 파는데 B라는 가게는 700원에 팝니다. 하지만 A라는 가게는 아이들이 많아서 돈들어갈데가 많고 아직 장사에 서툰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A가게의 사정을 생각해서 소비자가 굳이 300원을 더 내가며 A가게를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이 작품은 작품이라 말할 가치도 못느끼겠습니다. 솔직히 냄비받침으로 쓸 정도죠. 개연성은 밥에 말아먹었고, 솔직히 주인공의 매력이라곤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블라블라...."
위의 말 정도만 되어도 '악평'이라고 하기엔 충분하다 못해 넘칩니다.
그런데 요즘 비평란을 보면 위 글의 수준까지 넘어 이렇죠.
"이 개쓰레기를 읽는 사람은 정말 무뇌아다. 솔직히 이딴 걸 출판하는 출판사나 이런 불쏘시개를 책이라고 쓴 작가의 사상이 의심스럽다. 종이가 아깝다. 작가가 학교는 나왔나? 아마 초등학교까지 나온거 같은데. 한글을 모르는게 아닌가 싶다. 같잖은 개똥철학 푹푹 넣는 거 하며, 그걸 보고 중2병 망상에 사로잡혀 낄낄대는 독자들이나 쩝.."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요즘 비평란 글이나 리플을 보면 이런 '후자'의 경우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이게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죠.
금강님//noodles님 말씀(위에 달린 댓글 내용)을 빌려서 말하는 것입니다.
감상란에선 소설에 대해 부정적인 감상을 말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질 낮은 내용에 불만을 말하는 사람들이 비평란으로 몰린건데 쓰레기를 '멋지게 포장하지 않고 버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곳은 모든 유저에게 오픈된 공간 아닌가요?
만약 어떤 소설에 대한 부당한 평가가 있어서 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책이 제대로 된 책이라면, 최소한 부당한 비평이라면 반박하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부정적인 내용이라 감상란에 못올려서 비평란에 올리려면 또 비평의 형식에 맞게 제대로 써서 올려라, 라고 하면 솔직히 안올리는 편이 편하지요.
단순히 "소비"를 했기때문에 비평만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와 동시에 "노력"이란것도 있기때문이죠
책방이나 서점에 가고 거기서 책을 고르면서 시간을 보내고 "돈"을 내서 빌리던지 사거나 하고 읽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이모든걸 고려해서 거기에 들어간 시간과 노력과 돈이 아깝다 라는 거겠죠 그러다보니 말투가 거칠어지고 비평임에도 비난글 비슷하게 보일수도있고 실제로 비난만 올릴수도 있구요
비평을 위한 비평은 독자나 작가나 눈쌀을 찌푸릴순 있겠지만 인정할건 인정하겠죠 받을만 하다 든지 받을만 했다 든지 비평란을 보면 정말 잘된비평도 찾을수 있읍니다 다만 거기에 달리는 댓굴대문에 순수한 비평이 비난이 되기도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카폐로열님//혹시나 오해하고 계신가 싶어 쓰는 댓글입니다.
나 이 소설 맘에 안드니깐 책욕하고 작가욕할래!
댓글들의 분위기가 이런걸 허용해달라는게 아닙니다.
감상란의 제제가 대폭 강화되서 불만있는 감상들이 죄다 비평란으로 온겁니다.
애초에 지금 올라오는 글 대부분이 애초에 비평을 하려고 쓴 글들이 아니란 말입니다.
근데 그렇게 된 상태에서 나오는 말이 또 비평란에서는 비평만 해라,
그러면 감상란에 감상글을 올리지 못해서 비평란에 불만배설글을 올리게 된 상황에서는 솔직히 문피아 내에서는 글올릴데가 없습니다.
뭐 안올리면 그만이지만요. 제가 봐도 별 도움 될 글들은 없습니다.
간간히 정말 열심히 써서 올려주시는 분들은 고맙지만.
그래서 어떻게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답은 없으니까요.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힘드니까요.
인격모독이나 명예훼손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태반인듯.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는 사실을 말했는데도 당하는 사람이 인격적인 모욕을 느꼈다고 생각하면 명예훼손죄가 성립되는 겁니다.
가령 원고가 이런 인터넷 게시판에 "피고는 고등학교 중퇴라서 군대도 안간놈이다"라고 썼다면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명예훼손죄 성립이 가능하다는겁니다....
즉 무작위 사람들이 볼수 있는 곳에서는 모욕감을 줄수 있는 어떤 형태의 발언에 주의를 해야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너도나도 툭툭 내던지는 발언이 제 3자인 제가 봐도 짜증날 정도니 할말 다 한거죠.
행인3님// 노력을 너무 광범위하게 설정하신듯. 모든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그 상품을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같이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는 상품이 있는가 하면 책 같이 한번 사면 끝인 상품이 있기 마련이죠. 노력을 해서 상품을 살피고 구매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상품이 아니더라도 허위광고, 과장광고로 인한 사기가 아니라면 소비자가 당연히 안고 가야할 피해죠... 왜냐... 몇 만 ,,, 아니 적게 잡아 몇 백명의 소비자가 있더라도 모두 만족 시킬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분상한다고 원작자를 공개 게시판에서 비난할수는 없는겁니다.
문피아 글을 읽다보면 참 몇몇분들의 댓글 때문에 글이 산으로 간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순백의 사신님
'카페로열님. 그 인격모독과 욕설이라는 범위라는게 정확하게 확정된게 있나요? 애초에 객관적이지도 않고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아닙니까? 그냥 사실을 말해도 상대방이 인격모독이라고 하면 인격모독인겁니다. 별것도 아닌것도 인격모독이라고 싸운것도 한두번이 아니죠.
그런 상황에서 이런 공지가 뜨면 어떻게 생각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카페로열님 말대로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거니 허용해달라는건지 욕설과 인격모독의 범주에 관한 객관적인 잣대를 만들어달라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금강님께서 이글을 쓴 이유가 비평은 비평답게 해달라는건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내용인가요? 왜 글의 취지를 이상하게 어지럽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고 쓰래기라고 느낄수 있지만 쓰래기라고 말하는게 옳은건 아닙니다. 내가 누군가를 병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그 당사자한테 병신이라고 말하는게 옳은게 아니란건 다들 알고 있는 내용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병신이 내가 주관적으로 생각하기에 욕이 아니라고 한다고 용서할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쓰래기는 되는데 병신은 안된다는 식으로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싶으신겁니까? 적어도 우리나라는 의무교육이 있는 나라고 그 의무교육만 이수해도 누가 자기를 욕하는지 인신공격하는지 파악이 되는 수준이 교육은 받습니다. 그러할진데 자기가 쓴글이 욕인지 인신공격인지 조차 판단 못할 사람이 과연 있겠습니까?
그리고 별것도 아닌데 인신공격이라고 해서 싸운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대체 왜 글을 비평하는데 별것도 아닌 말을 할 상황이 생기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오해를 살만한 행동은 피하는게 옳바른 자세가 아니겠습니까?
쓰레기라는 말 전 어릴때 그말때문에 너무나 깊은 상처를 받았고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정말 절대 함부로 해서는 안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별로 잼있게 읽지도 않았고 작가님을 특별히 옹호해주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딴 쓰레기도 어쩌고 이런식으로 시작하면 그냥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거품물고 댓글을 달게 됩니다. 얼마전에 엄청 시끄럽다가 삭제된 글에도 쓰레기 쓰레기하면서 놀려대는 글보고 흥분해서 댓글 2개나 달았었지만 정말이지 그렇게 재미없었으면 객관적으로 하나하나 지적한뒤 그냥 정말 실망했다, 이 작가님 책은 더이상 손댈일이 없을거 같다 그냥 이정도로 마무리하면 안되나요? 그 정도만해도 다들 얼마나 재미없는지 충분히 알거 같은데 꼭 쓰레기라는 말까지 해야되나요? 쓰레기라는 얘기를 들었던 책중에 하나는 궁금해서 검색좀 해봤더니 어떤분이 별로 좋지 않은 내용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더 노력하겠다는 댓글을 달아 놓으셨더군요. 쓰레기 쓰레기 하시는 분들중에 혹시 실제로 쓰레기란 말을 직접 들어본 일이 있으신 분이 계신지 정말 궁금할 따름입니다. 세상에는 9살 무렵에 누군가 별 생각없이 자기 기분나쁘다고 넌 쓰레기야라고 던진 말이 노트에 수십 수백번을 적어도 지워지지 않을만큼 평생의 상처가 되서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애초에 비평과 비난을 구분 못하는 분들이 정말 많으셔서,, 이런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비평은 작가와 독자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야하지, 자기 감정의 배출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금강님 말씀처럼 비평란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글들이 근거를 들어 설명하기 보다는 감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비난이지 비판이나 비평이 아닙니다.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시라고 하면 내 돈 내고 봤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시는데, 돈을 냈다고 남을 깔아뭉갤 권리가 있는 건 아닙니다.
물론 구매한 상품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하고 개선을 요구할 권리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이유를 들어 상대방을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비난과 조롱을 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감정적인 배설이나 듣자고 비평란이 생긴 게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글은 비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하시는 분들. 유치원생이 쓴 글도 비평할 가치는 있습니다. 유치원생의 글이 맞춤법이 틀리고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더라도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 유치원생이 쓴 글의 가치를 말하겠다.'라고 마음을 먹었을 때 이미 비평가는 유치원생의 글이 비평할 가치가 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정말로 비평할 가치가 없어서 비평문을 쓸 수도 없다.'라고 마음을 먹었으면 마음을 먹은 대로 비평글을 쓰지 말으셨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관성 있는 모습이니까요.
비난글을 올려놓고 비평할 가치가 없어 비평하지 못하겠다라는 건 제대로 비평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변명이고 근거 없이 하고 싶은 말이나 질러보겠다는 위장이나 다름없습니다.
비평은 제 2의 창작입니다. 근거 없는 지뢰신고나 육두문자를 비평이라고 올리신 분들. 딱 그 수준의 창작물을 게시하신 겁니다. 그런 분들이 자신들이 욕하는 '지뢰작'보다 나은 게 뭐가 있습니까.
쓰레기를 보고 쓰레기라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면용 받침대의 가치밖에 없는 책은 또 그렇게 불리워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아비를 아비라 부르는 것과 같이 쓰레기를 쓰레기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평은 비평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어야 비평의 대상이 된다고 봅니다. 오로지 장수 채우기만 급급한 책들을 비평의 대상으로 하여주는 것은 나는 바담 풍이니 너는 바람 풍으로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결국 비평이란 이름으로 평가를 받고 싶으면 그에 걸맞는 소설을 쓰라는 겁니다. 소설도 아닌 책을 내놓고 비평받기를 원하는 염치없는 짓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竹竹芳芳님 쓰레기를 보고 쓰레기라고 하는것은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그건 진짜 쓰레기를 보고 쓰레기라고 하는것이 당연한거이지 비유적인 표현일때까지 당연한건 아닙니다. 어떻게 그게 당연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쓰레기를 쓰레기라고 부른다는건 표현의 자유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표현의 자유라는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는겁니다. 의견 나눔에 있어 너무나 기본적인 전제인데 여기서부터 의견이 갈린다면 의견나눔을 할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비평은 비평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어야 비평의 대상이 됩니다. 누구도 가치도 없는데 아까운 시간 들여가며 비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평이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그것이 비방이나 욕설의 대상이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소설도 아닌 책을 내놓고 비평받기를 원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은 맞을지라도 그것이 비방이나 욕설의 대상이 된다는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비평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시면 비평을 안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아까운 그 시간을 아끼쳐야죠. 왜 비평의 가치도 없는데 비방이나 욕등을 비평란에 올리는겁니까? 그 시간이 더욱 가치없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假飾님 비방이나 욕설을 자제하여 비평다운 비평을 하자는 글에서 문피아=(작가>독자)라는 공식이 나올수 있습니까? 비방과 욕을 하는 배설구의 기능을 장려하면 (작가<독자)가 되는 건가요? 대체 어떻게 비방과 욕을 하지말자가 작가를 우선시 한다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남을 향한 비방과 욕설을 본다면 당사자가 아닌 제삼자가 보더라도 기분이 나쁜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이 글을 굳이 공식으로 나타내자고 한다면 문피아 = (개념있는 일반 독자 > 비방과 욕설을 하는 개념없는 독자)라고 한다면 이해할수 있겠네요.
정리를 하자면, 감상란에서는 뚜렷한 근거와 논조가 없어도 그냥 칭찬하면 그냥 그걸 재미있게 봤던 사람들이 공감표를 던집니다. 하지만 비평란에서는 정말 수준 떨어지는 글이라도 비평란에는 그 글을 안 본 사람이 더 많기에 근거가 부족하거나 표현력이 떨어지면 비공감표를 먹습니다.
욕설을 하면? 아웃입니다.
인신공격을 하면? 아웃입니다.
이 두 가지에 대한 사항은 이미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반대하시는 분들이 생가하는 문제는 '비꼼 등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한 제제인 것 같습니다. 욕설이나 인신공격을 허가해달라는 말은 당연히 아니고 이 비꼼의 수위가 어느 정도냐는 겁니다. 쓰레기를 쓰레기라고 하는 것은 당연히 옳은 일입니다. 하지만 쓰레기 같은 것에게 쓰레기라고하는 것은 그 주체가 사람일 때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요. 거기까지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여쭤보고 싶은 것은 불량품에 대해 불평할 권리까지 박탈하고 작가들에게 피드백을 해주는 공간으로 고정을 하고 싶냐는 겁니다.
비평을 하는데 비꼼이 필요한가가 의문입니다. 그건 수위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지양되어야될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불량품에 대한 불평은 강호정담에 얼마든지 하셔도 됩니다. 그 권리를 아무도 막지 않습니다. 물론 강호정담이라고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발언은 삼가해야겠지만 말이죠. 작품을 읽고 도저히 짜증나서 욕해야겠다 하시면 메모장 열고 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짜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으시면 그것의 가능한 사이트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비평란은 비평하는곳이지 불평하는곳이 아닙니다. 비평을 보러 비평란에 들어가 개인적인 불평을 볼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비평란 자체가 작가분들에게 피드백을 해주며 독자분들끼리 서로 공유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샤님 말 그대로하자면 문피아는 작가>독자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글들이 난무하고 그것 때문에 노력하는 작가분들의 목까지 죄이는 현 세태에서 독자들이 어떻게 이런 글이 출판되었는지 모르겠다 말이 되냐라는 불평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독자를 억누르는 행동 아닙니까. 아무리 문피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소수이고 시장의 결과와는 반대라지만 불만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그 불만을 표출하는 물줄기를 강호정담으로 돌리면 정담은 정담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산샤님의 말과는 별도로 금강문주님의 말은 당연히 옳은 말입니다. 욕설, 인신공격 등 지나친 공격성을 배제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하지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비꼼이라는 이 애매한 표현과 그 제제 수위가 어느 정도냐는 거지요. 불쾌감을 느끼는 주체는 누구입니까? 그것을 보는 같은 독자입니까 아니면 작가입니까? 그 정도는 어떻게 판별하나요? 이 당연한 글 속에서 굳이 이런 댓글을 다는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발뭉님과 의견이 같습니다. 산샤님이 말하는 비평은 긍정적 효과를 보여주는 비평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비평이 항상 그런 순기능만 기대하기는 현실상 어렵습니다. 일종의 양날의 검과 같다고 해야되나.. 구매하거나 빌려서 읽었을때 조금만 고치면 더 좋았을텐데..싶은것에 대해 긍정적 피드백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반대로 분노를 느끼게 하는 책들이 존재하는것도 사실이고 그로인해
독자는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감수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심한 욕설이나 모욕을 줘야된다는것은 아닙니다만 불만들도 충분히 비평에 쓸수 있고 작가는 그걸 감수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글들이 난무해서 이런 글이 왜 출판되었는지 모르겠다는 것을 비평란이 불평하고 싶으실정도면 비평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입니다. 문피아는 비방이나 욕설,비꼼등을 배재하면 불평도 이해하는거 같으니까요. 비방이나 욕설, 비꼼을 하지 않는건 누구에게나 쉬운 행동이며 자기 스스로가 존중받기 원하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는걸 아는 행위이니까요. 그리고 비평에 왜 불쾌감을 유발할수 있는 비꼼이라는것이 애매한 표현이라는데 스스로가 베베 꼬이지 않는 이상 비꼼을 비꼼으로 못느끼는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불쾌감을 느끼는 주체에 왜 작가와 독자를 나누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비방이나 욕을 당하는데 작가면 이해하고 독자면 화내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게 작가든 독자든 본인이 대상이되면 불쾌감을 느끼는건 당연한겁니다. 다 떠나서 감상이든 비평이든 불만이든 불평이든 개인의 글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기본적인건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 아닐까요? 당연히 지양해야될 것을 하지말자는 글에 의문을 표시하는것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괴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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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
선이 어디까지인지 아무도 모르죠.
아니면 건의해서 분노치같은 읽고나서의 감정을 수치화하고, 비평을 시작하는 방식은 어떨까합니다.
고대의 유산에 대한 비평글이 어떠한지 찾아볼려고 했는데 삭제되었는지 보이지않아서 그 선이 어느정도까지인지는 잘 알수가 없네요.
수십건의 댓글이 달렸지만 결론은 하나겠죠. 어느정도의 선까지 비평에 적합한가..? 그런데 그 선을 누구도 정의내릴수가 없는게 문제.
작가에 대한 인신모독에 대해선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건 누구나 동의.
그럼 그 다음. 댓글에 자주 나오는 표현들.
이런 소설에 희생된 나무님에 대한 애도.
대신 지뢰를 밟아서 장렬히 희생한 독자에 대한 감사.
이보다 심한표현은 별로 없으며 간혹 발견되지만 얼마 못가 삭제되는 편.
그럼 나무의 희생이라던가 지뢰작이라는 표현은 인신모독에 해당되나 아니면 비평정도로 받아들여주어야 하나.. 아마 이 두가지 표현법에 대해서도 인격모독이다 비평이다..라는식의 찬반의견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집근처에 서점이나 도서 대여점이 없어서 어렵게 책을 사거나 빌려 봅니다. 저는 주로 e북이나 문피아 등에서 글을 읽는데 댓글이나 비평란에서 자주나오는 말이 니가 글 써 보란 말입니다. 저는 이해가 안가더군요. 비슷한 분야인데 재미없고 질 낮은 영화보고 비평하는 사람한테 니가 영화 대본 써 보란 사람은 한명도 못 보았습니다. 영화 만드는분들 보다 글 쓰는 분들이 위에 있다고 보질 않습니다. 비평은 당연 한겁니다. 지나친 욕만 아니면요. 아에 비평이 싫으면 무료 배부하면 나을껍니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도 금전 문제가 끼어들면 그 만큼 가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읽을 가치가 없는 종이가 아까운 책들을 그럼 쓰레기, 지뢰라고 하지 뭐라고 해야되나요? 물론 양판소 전부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베스트 정연작만도 못한 작품이 당당히 책으로 찍혀나오는 이런 상황에서 쓰레기를 쓰레기라고 부르는것도 문제가 됩니까?
자기복제, 표절작도 일일이 분석해서 평론을 해야 되나요?
그냥 읽을 만한 가치가 없다 근거는 이러이러하다 하고 올리면 왜 안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적어도 그런 책들이 신간이랍시고 잘나가는 기현상은 막을 수 있겠죠.
사든 빌리든 돈아깝고 시간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독자들도 줄일 수 있겠죠.
비평란의 쓰레기, 지뢰 운운 글도 나름의 역활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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