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내가 축구이야기를 집어던진 이유는 찌질이 주인공덕분인데요..
전 그딴 주인공을 도저히 볼 수 없어서 ㅈㅈ쳤습니다. 진짜 그런 인물이 현실에 존재하는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 주인공을 만든 작가는 정신과적 상담이 필요할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다큐물도 아니고 현판물 인데 이런저런 판타지적 설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현판물을 보는 이유가 재미를 찾기위함이 100%인데 축구이야기의 주인공은 욕나오는 진짜 상찌지리 주인공인지라 오히려 스트레스 받게 하더군요. 이런 상황은 현판물을 읽는 이유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죠. 그래서 집어던지게 되더군요.
찌질했더라도 발전하고 영웅은 아니더라도 대인배가 되어가는 모습이라면 기꺼이 다음을 기다릴 생각도 있었으나... 이건 찌질이로 시작해 찌질이로 지내며 찌질이로 진화하는 모습만 보일뿐 눈만 더러워진 느낌였네요.
동감하면서 추천합니다. 전권을 재미있게 읽었고 2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자기방어적인 성격과 소심함, 찌질함 등은 소설의 중요한 뼈대이자 설정이었죠. 그런 주인공이 변해 가는 스토리를 읽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님의 필력이 찌질한 주인공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게 만들었네요.
결론적으로 소설 '축구 이야기'에는 위의 분들이 지적하신 설정의 미비함을 개의치 않게 만드는 '완성도'가 있습니다.
사족이지만 'Star Player'의 작가님이 초반에 '악마의 계약'과 설정이 너무 비슷해서 고쳤다고 하셨죠.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