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글쎄요...스토리의 참신함에서는 부족한 게 있어도 늘어진다라는 느낌은 없습니다만. 오히려 여타 다른 책보다 가지를 많이 쳐놨지만 스토리 진행은 빠른편도 아니지만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기-승-전-결이라는 틀에 맞출 필요가 있나 싶네요. 물론 드라마와 같은경우도 극적전개가 더 인기가 있는 건 맞죠. 하지만 이런 구성을 가지는 책도 있음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애시대'가 그런 경우죠.
마지막으로 임억, 구대헌, 소인구 같은 케릭터들을 잉여케릭터라고 지칭하신건 조금 의아스럽네요. 완결이 나지 않은 만큼 그런 케릭터들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뒷부분에서 스토리에서 어느 정도의 역할을 담당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숭인문은 '사람'에 대한 얘기니까요.
글쓴이께서 설봉님의 마야를 보셨다면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합니다.
마야의 경우 고대중국대륙에 거의 광통신망?을 깔린 정도로 정보의 스피드함을 보여주는데 글쓴이께서 봤다면 정말 실망이 이만 저만 아니셨을듯 ㅎㅎㅎ그리고 잉여케릭이 있다는 말씀은 숭인문을 정말 좋게 본 독자들이라면 입을 불을 뿜을 평가 이군요. 잠깐만 인터넷 웹서핑을 해보셨어도 숭인문 팬들이 얼마나 숭인문의 인물평가에 감탄을 자아 내는지 알수있었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무협이 초반에 전체 뼈대를 설정해두고 주인공이 성장할때마다 살을 붙이고 빠른 스토리를 진행한다는 말씀은 개인전으로 많이 해괴합니다. 흔히 수작이라 붙여진 작품들은 그런 천편일률적인 과정을 않거쳤던거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그렇게 봤던 책들은 안타깝게도 일명 공장판 들이 많이 기억나는군요;;
우음~. 너무하다는분들도 계시는데...; 사실 이 비평글은 그래도 예의도 갖추셨고 나름의 근거도 드셔서 비평했기떄문에 나쁘다고 볼순없습니다(..)
그런데 문피아의 시스템상(..) 추천/반대밖에 없기때문에.(딱두가지로)
숭인문을 좋아하거나 이 글에 공감가는 것이 적다면 다들 찬성보다는 반대를 찍겠지요(..) 즉 공감이 모자르기에 반대쪽에 많이 기울었다는 거죠;우음 약간 늬앙스가 달라요(..)
작성자분이 기존무협........ 에. 기존무협의 예를 드셨는데(...) 꼭 그럴필요는 없죠. 하지만 이 점때문에 흡입력이 부족한 것도 맞는 얘기라 생각됩니다.(생소한 것에는 적응하기가힘들죠;)
사실 그리고 기승전결말인데요;;;; 소설의 기본구조가 기승전결은 맞습니다만... 꼭 그런 형식을 추구할필요는 없어요(..) 기승-결의 형태를 띈것도 꽤 있고. 이 기승전결이 고전적(..)이기때문에 틀을 꼭 지키란법 없죠~;
하지만;; 숭인문의 제자들이 주인공격으로 나와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시스템인데 그게 맥을 끊었다는 것은...; 작가님이 독자분에게 설득이 부족했다거나. 그런 시스템이 자신에게 맞지않아 그렇게 느껴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 뭐라쓴건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숭인문을 인정은 하는데 그렇게 재밌게는 못보았고 완결나면한번에 다 읽어서 판단해볼생각입니다(..)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저 역시 숭인문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고 또 최근 나온 무협 중에서는 수위를 다투는 수작이라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수 많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다루려다보니 산만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숭인문 자체가 주인공이다라는 작가님의 의도와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은 나쁘지 않지만, 아무래도 전체를 아우르는 유기적인 구성에서는 좀 취약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비교적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스토리 전개의 실질적 뼈대가 되는 것은 양진위, 종염방, 장초인 등의 이야기라 할 수 있는데 각 에피소드 간의 잦은 변경과 시점 이동은 소설의 몰입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런 점만 보완된다면 숭인문도 걸작의 반열에 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장 기뻤던 건 오랫동안 7권이 나오지 않길래 조기종결이라도 되는가 싶었는데, 무사히 8권으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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