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뢰도라는 작품은 군대에서 처음 봤습니다.
할 일 없고 따분한 일상만이 반복되는 군대에서... 소설책이란 존재는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이지요.
그렇지만 군대에서 다져진 정신력과 사소한 일 정도는 무난히 넘길수 있는 강철같은 제 신경마저 비뢰도는 제목만큼이나 날카로운 비수로 끊어버리더군요.
사회에서 재미없게 느껴지던 소설도 군대에서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거늘 비뢰도는 도무지 재미있게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비뢰도의 내용은 보잘 것 없습니다.
뭔가 제대로 된 내용이 있던가요? 전 5권까지 보고 내팽개쳤지만 5권까지 내용에서 기억나는거라곤 말장난밖에 없습니다.
정말이지 사건이라 생각되는 걸 찾아보자면 한두개쯤 되려나요?
5권까지 읽으면서 사건이 한두개면... 거의 4권 반분량이 말장난이란 결론이 나옵니다.
결론은 비뢰도란 책 자체가 무협소설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지요. 굳이 장르를 분류하자면 만담소설쯤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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