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청산인
작품명 : 청검
출판사 : 창작아카데미
이 작품은 인터넷으로 알게되서 처음본 작품인데 돈 주고 사서 본 작품 중에 최초로 나에게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작품이다.
청검은 신무협블록버스터라고 써있지만 실질적으로 신무협이라고 칭할 만한 바가 없다.
무협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읽어본 수많은 무협지중에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 이름모를 무인도에서 사육되어온 아이들, 중원을 정벌하려는 야심을 품은 세외팔황의 인물(특히 서장의 라마교)들, 어쩌다가 만난 기연 등의 내용이 나온 작품이 부지기수로 많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작품에서 경지의 단계를 설명한 부분을 예를 들어보자면 반박귀진등 무협에서 흔히 나오는 나오는 용어를 그대로 썼다.
심지어는 사전에서 배낀듯이 다른 무협지에서 나오는 설명과 일맥상통 하다.
이 점에서 나는 작가에게 도무지 뭐가 신무협블록버스터를 칭할 수 있는 요소냐고 묻고 싶을 정도이다.
그리고 무협지를 지금은 10대 청소년들도 거리낌없이 보는데 처음부터 빙혼과 소녀14의 정사장면 등 청소년의 가치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이 세밀하게 묘사되어있다.
솔직히 알거 다안 10대인 필자도 도무지 이책을 무협을 좋아하는 동생에게 권유하기가 꺼려질정도로 자주 나온다.
나는 이책을 보고 상업성 떄문에 성적인 장면을 많이 넣은 초류향과 육소봉를 지은 고룡과 자신의 이름을 판 사마달과 같이 상업성에 작품성을 저해 시킨 작가가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에는 중화사상이 들어가있다.
작품 2권부터 3권까지 나오는 라마삼존은 세외세력을 대표한다고 본다면 중화사상이 엄청나게 짙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3권에서 화산옥수와 인존이 싸울때 인존이 세외팔황과 중원을 침략한 이민족을 언급하면서 오히려 중원인들이 더러운족속이 아니냐고 반문하여 읽는 독자들의 속이 후련해진다.
허나 색을 밝히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악당의 전형적인 조형을 라마삼존에 담고있어서 김용무협소설등 중국무협소설의 전형적인 중화사상을 한국인 작가 청산인(실명을 모릅니다.)의 손으로 써졌다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별 다섯개를 점수로 매기자면 2개 내지 3개 정도 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 文pia돌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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