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두가지 인생
작가 : 갑과 을
출판사 : 문피아
안녕하십니까. 문피아에서 두가지 인생이라는 글을 연재중인 갑과 을입니다. 거의 제작품만 올리고 가버리는 수준의 라이트 유저인지라......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문피아의 세심한 관리에 놀랐습니다. 이래서 넘버원 넘버원 하나봐요. ㅎㅎ
글을 군대 다녀오느라 연재를 중간에 쉬는 바람에 양은 적지만, 문피아에 글을 올린지도 벌써.....2년정도 되었네요. 뭐 문피아의 역사와 그 규모를 보면 저같은 유저는 감히 쳐다도 못볼 정도로 소위 ‘거물급’ 올드유저분들도 많이계시겠지요.
일단, 작품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음...... 구상을 한지는 한 13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찌어찌 완결을 지었는데, 설정이라는 개념도 없었을 청소년기에 휘갈겨쓴 발필력으로 차마 제 눈으로 볼 수가 없어서 그냥 덮어두었더랬지요. 그 이후에 좀 더 포멀하게, 좀 더 현실적으로 써보자 하여 몇차례나 손을 대보았지만....... 게으른 성향때문에 자꾸 엎어버리고, 다시쓰고를 반복했던 제 애증의 글입니다. 그러다가 구상한 지 10년차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초고를 쓰는 마음으로 휘갈겨 써보자.’하는 마음으로 쓰게 된게 지금에 이르게 된 것 같아요. 마치, 전역 하루앞둔 말년병장이 전쟁터져서 전역을 못하게 된 것 같은...... 그런 상황입니다.
아차차, 어쩌다보니 작품 외적인 배경만 설명을 했네요. 작품 자체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자동차의 쌍라이트같이 극단적인 배경의 두 인물이 서로를 알아가면서 가치관이 섞여나가는? 그러면서 서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일단은 판타지 장르에 속해있지만, 약간 스팀펑크적인 요소도 넣어버렸고요. 그런데 읽다보면 ‘어라? 말과 달리 가치관이 섞이는 것 같지 않은데?’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진도가 ‘슬슬 섞어볼까?’하는 단계인지라...... 좀 더 진행이 되면 섞이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길게 소개를 하다보니, 슬슬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네요. 사실 이렇게 비평을 요청하는건, 꽤 오랜 시간의 연재기간(문피아 외에서의 연재를 포함해서)동안 별다른 피드백을 받지 못했습니다. 뭐..... 끽해야 ‘ㅊㅊ’정도? 거의 13년이라는 시간을 메아리 없는 산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이게 잘 쓰고 있는걸까?’하는 의구심이 들어도 도저히 해답을 찾을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격조높고 문학적 소견이 높으신 문피아 성님들께 제 작품이 어떤 놈인지 평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개쓰레기 같아서 예비군 훈련때 시간 때우기 용으로 읽는거 아니면 내 평생을 통틀어 이런 쓰레기를 볼 일은 없을 것 같다.’라는 비평도 환영입니다. 그래야 좋은 쪽으로 고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럼 문피아 성님들의 격조높은 비평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뿅
P.S 검색의 번거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글주소 찍어드립니다. http://novel.munpia.com/2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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