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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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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 초끈이론
    작성일
    12.10.22 03:05
    No. 1

    비평이라고 하긴 뭐하고, 단순한 감상입니다.

    "눈을 뜨고 처음 보인 것은 없었다. 그저 거대한 어둠만이 내 눈 앞을 가리고 있었다. ~드디어 나는 태어난 것이다."

    시작부터 재미가 없내요. 도입부를 보니 환생물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드디어 나는 태어난 것이다.라는 환희를 지르기에는 그 전 묘사가 너무 평범한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드디어 나는 태어난 것이다.라는 말은 이미 태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되는데, 그 전 묘사가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리둥절한 상태인 것 같다는 말입니다.

    더불어서 난생 처음보는 빛이였다.? 빛이 뭐 여러종류 있나요?, 애초에 환생물이라는 저의 편견을 집어치우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의 탄생을 묘사하는 거였다면, 빛과 어둠이라는 이름을 때고 다시 설명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것도 모르니까 시각적인 묘사를 배제하고 감각적인 묘사로 가야되는 것 아닌가 합니다.

    몇 줄 읽어본 것으로 말이 너무 많았다면 죄송합니다. 제 오해가 있었다면 경청할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2.10.22 20:17
    No. 2

    으음... 일단 재미가 없다는 말에는 뼈가 저리네요. 흑흑. 말씀대로 처음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뭔가 흥미를 유도할 수 있게... 하지만 지금까지 어떻게 고쳐야 할까 시작부터가 애매해서 바꾸질 못했습니다.
    지적해주신 그 전 묘사는... 맞네요. 제가 봐도;;; 다른 표현으로 바꿔야겠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도 맞네요. 옳다 옳아...
    좋은 비평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ㅎㅎ

    눈을 뜨고 처음 보인 것은 없었다. 들리는 것도 없었고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다. 느껴지는 것은 내 몸 주위를 간질이는 듯한, 아직은 성숙하지 않은 피부가 괴상한 촉감을 보내 왔다. 온 몸이 꽉 죄여지는 듯한 촉감. 좁은 굴을 기어가는 느낌이 이럴까.
    게다가 방향도 구별할 수가 없었다. 어디가 아래고, 어디가 위이지? 주위에는 어둠밖에 없어 상하좌우를 구분할 수 없었다. 옆으로 가고 있는 건지, 하늘로 솟아오르는 건지, 아니면 아래로 내려가는 건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나 오랫동안 생각만이 숨쉬고 있어, 더 이상 생각하는 것을 포기한 그 때, 눈 앞이 밝아졌다. 난생 처음 보는 빛은, 너무나도 밝았다. 그와 함께 거대한 무언가가 내 몸 속을 엄습해 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 전까지 내 몸을 감싸던 물은 사라졌고, 거대한 무언가는 내 주위를 모두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도움을 주려는 것인지 누군가가 내 배를 작게 눌러 주었다.
    나도 모르게 거대한 무언가를 들이쉬고 내쉬게 되었다. 그렇게 거대한 대기를 들이마시며 나는 주위에서 나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다.
    그렇게 나는 태어났다.

    일단 이렇게 바꿔 봤는데... 다시 한 번 살펴봐야겠네요.ㄷㄷ 처음 문장이니만큼 상세히 살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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