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관측님의 두번째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군요. "두번째는 퍼주기입니다. 물론 자기 사람들에 대해서 퍼주는건 당연한거고 키워줘야한다고 생각하지만..막 퍼줍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면서, '퍼주기'라고 지적하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키워주는 내용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이 깔려있다고 생각되는군요.
8권은 자신이 속한 부대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과 대수림 지역의 몬스터 제거와, 건국후보지로 결정이 주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소대원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한 행위이고, 대수림 지역에서 나라를 세우려는 생각을 가지면서 주변 세력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어느 정도 착한척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냥 선물이라면서 지나치게 호의를 베푸는게 저도 눈에 거슬리지만, 적당한 투자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저는 이든의 내용이 건국을 향한 내용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보아서인지, 건국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건국을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 '퍼주기'라고는 느껴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든이란 작품에 몇가지 불만이 있긴 하지만, 퍼주기라는 부분은 의견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8권을 읽긴 하였지만, 막 퍼줬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8권 주요 내용이 군대에 들어가서 자신의 역할 수행을 위해서 부대원들을 수련시키고 지역정찰과 몬스터 토벌 그리고 새로운 거래선 확보가 주로 나온 스토리입니다.
그나마 부대원에게 수련할때 지원해준 것이 2배 마나 집적진과 하급 검술 그리고 수련관이고, 마을 거래선을 확장할때는 마차 4대반정도의 식량을 준것으로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마을에서도 고맙다고 마정석을 주인공에게 선물로 한가득 주었지요.
제 생각에는 이것을 퍼준다고까지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부대원에게 주인공이 상당한 기회를 제공하긴 했지만, 심대한 재산적 손해나 시간적 정신적 손해등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갑자기 국가 건설이란 부분이 뜬끔없고 전작과 비슷한 전개나 소재등은 별루 내키지는 않습니다.
다른분들과 다르게 저는 관용과 베푸는것도 퍼주는거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여태까지 상황에서 보면 특히 부모님이나 그에 관계된 가족 또는
처음보는 사람한테 호의를 배푼다는것 보고 퍼준다는게 생각외로
이해가 안됩니다.
이든에 살아온 환경을 보시면 지나치게 이기적으로 살던가 아니면
자기같은 일이 당하지않게 베푸는것 저는 후자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이든보고 나름 이해가 되네요.
가족한테 그렇게 당하고 치료해주고 도와주는게 퍼주는게 싫다는
분들 그렇다고 대놓고 무시하고 잘되었다하면서 그냥 진행하는게
좋은건가요
아니면 고통받고 있는 이복여동생한테 보면서 너 나를 이렇게 괴
롭혓으니 너도 괴로힙당해야 해야 하는건가요.
이든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충분히 피해받았고 피해자의 입장을
이해할수 잇는 위치이니 거기서 용서와 거기서 끊고 나갈계기를
만든것 뿐이지요 그게 애증의 관계로서 발목잡히지 않고 이든
나름대로 마무리 짓은거죠.
그리고 처음보는 사람한테 갑자기 치료해주는게 이상하다고 하는데
이든위치에서 충분히 도와줄수 잇는 입장에서 왜 도와주어야 해?
자기일도 아니고 부하도 아닌데 그냥 앞에 넘어져 있거나 어려움
사람있으면 도와주는게 당연한건가요 아니면 무시하고 넘어가는게
당연한건가요..
물론 능력이 안되면 도와주면 안되지만 이든입장에서 도와줘도
해는 없으니 도와준거라 생각은 하는데 그것보고 왜 도와주엇나요
하면 저는 할말 없지요 .
돈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곤궁함을 한탄하면 받아들이는 쪽은 돈달라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혹은 본의아니게 지인이 그러한 처지에 놓이게 될걸 아는 순간 있는 사람은 스쿠루지가 아닌 이상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지요.
예를 들었지만 유독 이든에는 그와 유사한 상황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든은 통칭해서 '퍼주기'가 많이 보이고 그런 형태로 다음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을 지금까지 계속 보게 됩니다.
그래서 뭐 어쨋다는 거냐 재미만 있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는 중에도 이건 아닌데 가진것도 없는 녀석이 왜 이리 오바질을 많이하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듭니다.
저도 이제 하차 하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건국 부터 좀 별로였네요.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면서 주군과 신하 타령하는 것도 그렇고...민주주의가 판타지 세계에서 무조건 적으로 절대선 혹은 더 우월한 것으로 보일만한 근거 등도 부족해보이고 그 가신들을 설복시키는 과정도 좀 어설퍼 보이네요. 윗분들은 퍼주기가 논란의 근거가 되는거 같은데 퍼주기는 맞는거 같지만 성장과정을 보면 충분히 애정결핍 생길만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자기 사람이라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퍼주는 거는 오히려 개연성 있어보였습니다. 좀 보기에는 거슬렸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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