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자연란 "드레곤의 후예"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
11.04.19 20:49
조회
2,127

제목이 뭔가 흥미가 동해서 읽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상당히 이상하게 소설을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글은 상당히 개인적인 생각의 비평입니다.)

일단 소설의 시작이 신비주의로 점칠 되어 있습니다. 한 6~7챕터까지 나오는 대부분의 인물들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없이 거의 모호합니다.

작가분은 "읽어봐! 그럼 천천히 알게 될꺼야!" 라고 생각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것도 한두가지여야지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가 이상야릇 모호함에 뒤덮여 있다면 독자들은 흥미가 동하는게 아니라 흥미가 완전히 떨어집니다.

이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인물이 저렇게 신비주의에 쌓여 있다면 캐릭터는 뭍히고 이놈이 이놈인지 저놈이 저놈인지 조차 쉽게 구분이 안가고 게다가 뭔가 얽혀있는 사연까지 모두 신비주의로 점칠 되어 있으니 생뚱맞은 글이 됩니다.

그야말로 신비주의 맹신의 글이 아닌가..싶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리 생각하셔서인지 저랑 비슷하게 6~7 챕터가 넘어가면서 부터 압도적으로 조회수가 줄어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글은 좋은 구성으로 시작되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뭐 얼마나 대단한 중심사건을 숨기려고 처음부터 신비주의을 덕지더지 이곳저곳 암막을 드리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독자를 지치게 만드는 일입니다.

글의 장르가 추리소설도 아닐뿐더러 추리소설은 최소한 주인공과 주변인물만은 굉장히 명쾌한 인물설정을 들어갑니다. 용의자 선상만 모호하게 그려 놓지요.

글에 있어서 신비주의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고 또 잘 사용하면 매우 흥미로운 구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음은 부인할 수 없지만.

글의 초반은 명쾌하게 시작하여야 합니다. 기 승 전 결. 이 구성을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마구잡이로 남발되는 신비주의는 글쎄요...

알듯 모를듯한 그런 캐릭터를 작가분께서 매우 좋아하시는 개인적인 취향의 캐릭선호라고 한다 치더라도 등장인물의 대부분에 대해 명쾌하지 못한다면 소설에서 인물 사건 배경이라는 구성을 뒷받침 해주는 다리 하나를 스스로 부러트리는 이야기 입니다.

이 작품을 들어서 이야기 하지만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글들이 무분별한 신비주의로 마구잡이로 점칠해버리는 글들이 상당합니다.

좋은 구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77 범진
    작성일
    11.04.21 22:29
    No. 1

    어흑... 저를 꼬집는 듯한 글이군요.. 아악...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시시포스
    작성일
    11.04.26 08:48
    No. 2

    ^^;;

    점칠 --> 점철

    글 내용은 찬성이지만, 혹 음주비평인 건지, 이번 글은 비문이 꽤 있어서 글 보기가 좀 편하진 않네요. 개인 생각을 떠오른 대로 말하듯, 편하게 표현하려 해서인가? 뭉그린 표현도 좀 멋쩍게 보여, '목련과수련' 님의 글이 아닌 듯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비평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찬/반
1040 판타지 제왕록 도대체 왜 이런 히로인을? +19 Lv.22 낭마니 11.05.16 7,140 23 / 2
1039 판타지 타타스틸링 완결까지 보고 나니 이거... +20 Lv.1 카르네아 11.05.14 5,111 17 / 4
1038 판타지 제왕록 4권. 히로인이 작품을 망쳐놓았다. +29 Personacon 싱싱촌 11.05.10 5,529 46 / 3
1037 판타지 정규란 "브로만 실드" +8 Lv.8 목련과수련 11.05.06 1,826 5 / 3
1036 판타지 무적제독을 읽고.. +10 Lv.7 알력학 11.05.05 4,456 3 / 0
1035 판타지 대해의 제왕 6권.. 경이로운 성장속도..(스포) +5 Lv.1 [탈퇴계정] 11.05.05 5,863 3 / 4
1034 판타지 마신군주, 신 같지도 않은 신 +26 Lv.31 스카이림 11.05.03 6,092 21 / 14
1033 판타지 열왕대전기 완결 +18 Lv.40 여유롭다 11.05.01 4,387 8 / 1
1032 판타지 권왕전생을 읽고 +52 Lv.90 Domain 11.04.26 7,407 9 / 63
» 판타지 자연란 "드레곤의 후예" +2 Lv.8 목련과수련 11.04.19 2,128 4 / 4
1030 판타지 강철대공 제목의 아리송함? +4 Lv.99 별일없다 11.04.17 3,037 0 / 10
1029 판타지 영웅전설.. 첫페이지만 읽고... +31 Lv.1 굴렁탱이 11.04.17 3,774 37 / 2
1028 판타지 막장의 끝, 무적제독 (미리니름 많이 있음. 주의) +13 Lv.1 불패마왕 11.04.17 5,390 14 / 2
1027 판타지 천공기사 평범하다.(내용 완전 有) +4 Lv.29 광명로 11.04.15 2,260 1 / 1
1026 판타지 폭염의 용제 +30 Lv.71 나하햐햐 11.04.14 3,714 9 / 32
1025 판타지 우리동네 인기작 '아크란' 1 - 5권까지 +8 꼬신 11.04.10 5,626 3 / 7
1024 판타지 오래전부터거슬려왔던것. +64 Lv.1 애로쿵 11.04.10 3,586 17 / 9
1023 판타지 천왕 라오 누가 괜찮댔죠? +8 Lv.64 天劉 11.04.09 3,157 6 / 5
1022 판타지 요즘은 연속 지뢰작....... +14 제이라노 11.04.07 4,558 7 / 3
1021 판타지 천왕 라오.... +3 Lv.1 중경 11.04.07 4,245 13 / 2
1020 판타지 이건 좀 성의가 없는.... +7 無心天支刀 11.04.02 3,235 4 / 5
1019 판타지 판타지란의 "보상" +25 Lv.8 목련과수련 11.03.31 3,819 27 / 7
1018 판타지 블레이드 헌터.(1권 미리니름) +34 Lv.1 슨웨인 11.03.28 4,546 10 / 9
1017 판타지 절대자 1권을 읽고... +12 無心天支刀 11.03.27 2,605 5 / 1
1016 판타지 더 세컨드 - 자아, 달려라. 로아돌! +15 Lv.1 안평자 11.03.26 3,783 8 / 8
1015 판타지 실망스러운 데스마스크 1-4권... +5 Lv.18 o마영o 11.03.25 2,718 0 / 0
1014 판타지 천왕 라오 +4 Lv.63 하렌티 11.03.24 2,345 3 / 5
1013 판타지 아이더 +7 Lv.80 절정검수 11.03.24 1,840 8 / 0
1012 판타지 정령수 1,2권 +12 Lv.10 척추협착증 11.03.23 1,971 1 / 11
1011 판타지 60억 분의 1 (미리니름多) +8 Lv.50 퇴근빌런 11.03.23 2,642 11 / 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