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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0.06.25 00:05
    No. 1

    헐.. 얼마전에 생각이 나서 책 제목을 문피아에서 물어봤던 적이 있었는데 출판했다가 안팔려셔 짤렸었다니 의외군요..;;;
    재연재중이라고 하니 다시 정독해봐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곤
    작성일
    10.06.25 00:37
    No. 2

    머리를 식히려고 이 게시판 저 게시판 방황하던 중에 발견하고 끼적입니다.
    전에 연재할 때도 한 분이 비평을 해주셨는데, 이 소설이 두 번씩이나 비평 대상이 되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제게 부족한 점들을 잘 짚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애써 변명하자면 이 소설을 정치추리, 특히 추리 쪽에 방점을 찍고 비평을 전개하셨는데요.
    전에 연재할 때 농 반 진 반으로 ‘이 글은 정치사회문화연애추리액션첩보소설’이라는 식으로 꼬리글을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확하게 저 말은 아니었지만, 하여간 잡탕소설이라는 뜻이지요. 정치적 갈등도 추리 요소도, 그저 제가 이 글을 쓰기 위한 여러 장치들 중 하나라는 뜻입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기왕에 추리 요소를 적용할 생각이면 말씀하신 대로 제대로 했어야 하지요. 글로 먹고 사는 전업이니 더더욱 그렇고요.
    하지만 슬프게도 제 실력이 턱없이 모자라 그저 어설프게 흉내만 내게 됩니다.
    저는 그저 한 개인이 국가 혹은 사회체제 안에서 자기 삶을 자기 의지대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심지어 불가능하기까지 한지를 묘사하고 싶을 뿐입니다.
    거창하게 국가나 사회를 들먹일 필요도 없지요. 남녀 간의 연애조차 이런저런 사람들이 호의로 혹은 적의로 개입해 뒤틀리거나 깨지거나, 거꾸로 헤어지고 싶은데 그럴 수 없게 되는 등, 두 사람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까요.
    그런 것조차 제대로 풀지 못하고는 있지만, 하여간 말씀해주신 점을 참고해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상식수준만
    작성일
    10.06.28 15:08
    No. 3

    돌아가는 길에대한 비평이 있다더니 이 글이었군요.
    비평글은 잘 보았습니다. 좋은 식견이라고도 생각됩니다만, 돌아가는 길을 정치추리 소설이라 단정짓고 비평한 부분이 저와는 조금 생각을 달리하는 것 같습니다.

    목련과수련님이 보신 것처럼 이 글은 벌어지는 사건과 주인공 모두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벌어진 사건에 대한 의혹이나 단서보다 주인공의 사고나 인연 그리고 판타지스러운 어떤 흐름(이를테면 신녀 등)에서 문제가 풀려가는 방식이지요. 그런면에서 볼 때 이 글은 벌어진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주인공의 모험을 그린 글을 묘사함에 있어서 추리형식을 일정부분 끌어왔다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추리와 모험이 일정부분 공존하고 있고, 그 주는 주인공에 보다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니까요.

    이러한 방식의 글이 이전에 전혀 없던 것은 아닙니다만, 이글은 좀 더 기대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각각의 캐릭터가 뚜렷히 살아있고, 이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대화체가 이 글의 인물구도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나 사건의 전개에 상당한 개연성이 존재하는 것도 그렇구요. 사실 이 부분은 높은 눈 높이를 두고 보진 않았습니다. 기존에 나오는 책들이 사건전개에 대한 개연성에서 너무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말이죠. 그리고 글의 전개가 여러가지 판타지스러운 요소들과 잘 버무려져 한편의 새로운 요리가 탄생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신탁이라던가 마법이라던가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도 글과 잘 조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이 글을 보면 목련과수련님의 말씀처럼 작가님의 주 타겟은 대여점의 어린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닌것도 같습니다. 어쩌면 좀 더 연령을 높게 잡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계속해서 글의 퀄리티를 유지하셔서, 요삼님이나 카이첼님처럼 분명한 팬층도 확보하시고, 작가인지도 높이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좋은 비평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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