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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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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9

  • 작성자
    Lv.65 콜트1911
    작성일
    09.12.04 08:45
    No. 1

    가우리가 전통 표기법인줄 알았거나 작가가 조선족. 둘 중 하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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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슈퍼노바
    작성일
    09.12.04 10:00
    No. 2

    그게 원래 우리 발음이 가우리 ===>한자로 기록할때 고구려===>기록만 남아서 현재 한자 표기 그대로 읽는 고구려라고 한다. 따라서 원래 발음인 가우리가 맞다 라는게 작가의 주장이죠. 원래 가우리라는 발음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작가 말이 맞습니다. 그리스도를 한자 기록하면 기독이됩니다. 그럼 기독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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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한새로
    작성일
    09.12.04 10:10
    No. 3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듯싶어서 적습니다.
    가우리는 고구려말로 세상의 중심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는 한자로 표기할 수밖에 없어서 적은 표기법이 바로 고려(高麗)입니다. 즉, 음차해서 적은 명칭이 고려지요.
    그 당시 한글이 있었다면 당연히 '가우리'라고 적었겠지만 지나문자인 한자의 발음을 빌려 적다보니 고려가 됐다는 말이죠.
    때문에 원래 고려인데 지나말로 가우리라 불린게 아니라 원래 가우리인데 우리 문자가 없어서 지나말을 빌려 고려라 적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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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suud
    작성일
    09.12.04 11:02
    No. 4

    위의 슈퍼노바/한새로 두 분은 도대체 뭘 근거로 그런 주장들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님들이 말한 원래 가우리였다는 근거는 이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역사적 가설을 주장할때는 반드시 사료나 유적 유물등의 근거를 제시한 후 주장을 해야 합니다. 아무 근거도 없이 원래 고구려가 가우리라 불렀는데 그걸 고려로 음차했느니 뭐니 하는 허황된 주장은 누구도 설득시킬수가 없죠. 환빠들이라면 모를까...어이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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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한새로
    작성일
    09.12.04 11:18
    No. 5

    전 이 문헌을 보고 참고했을 뿐입니다.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어이가 없을 정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a href=http://www.sasangnon.co.kr/history/histo/kauri.htm target=_blank>http://www.sasangnon.co.kr/history/histo/kauri.ht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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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suud
    작성일
    09.12.04 11:32
    No. 6

    조선상고사를 근거로 나온 설이군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조선상고사는 사료가 아닙니다. 그 책의 내용에 나오는 많은 가설들이 신채호 선생이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죠.

    또한 신채호 선생이 인용했다는 여러 서적 역시도 전해지지 않고 심지어 다른 사료에조차 그 제목이 한번도 언급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조선상고사는 사료가 아닌 그냥 신채호 선생의 개인적 사관을 피력한 책으로 대접받은 뿐입니다.

    조선상고사의 가치는 사료로서의 가치가 아니라 암울한 일제시대를 산 한민족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었다는 그런 가치를 가지는 것입니다.

    님이 제시한 본문에도 고구려가 가우리였다는 설은 신채호선생의 극히 주관적인 생각일 뿐 어떤 사료나 유물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님이 잘 나타나 있는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거듭 말하지만 고구려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가우리"라고 불렀다는 근거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이 고려를 "가우리"라고 발음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고구려를 한국인 스스로 가우리라 부리는 것은 오히려 고구려가 중국역사라는 중국인들의 어이없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뿐인 매우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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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한새로
    작성일
    09.12.04 11:55
    No. 7

    suud님께서 자신의 논리를 주장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어이없다', '어리석은 행위' 등의 어휘를 사용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누구도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suud님 주장은 옳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틀렸다 할지라도 그런 어휘는 불쾌감이 드는군요.
    하여간 덕분에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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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無心天支刀
    작성일
    09.12.04 12:08
    No. 8

    이건 역사소설이 아닙니다.. 장르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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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광인자
    작성일
    09.12.04 12:20
    No. 9

    우리나라 사람 욕할 때 중국애들이 쓰는 말이죠..
    가오리빵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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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12.04 12:45
    No. 10

    <a href=http://ko170659.egloos.com/1770878
    target=_blank>http://ko170659.egloos.com/1770878
    </a>
    찾다보니 이런 글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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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9.12.04 13:02
    No. 11

    조선상고사.. 참 말이 많은 역사사료라고 알고있습니다.
    신채호선생이 참고로 한 중국역사서등을 엉터리로 해석하는 바람에, 많은 부분들이 신채호선생의 추리 창작적인 요소로 채워졌다고 하는 평이 많은거 같더군요.
    자기 언어도 좀 오래되면 뜻이 불분명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하물며 오래된 남의 나라 책을 참고로 하다보면 오역이 나오는게 당연하죠.
    근데 중요한건....
    신채호선생의 한문독해능력이 신통치 않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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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유세이
    작성일
    09.12.04 13:20
    No. 12

    한글도 없던 고려 후기에 쓰여진 '제왕운기'에 이미 '고례(高禮)'라는 음차가 나옴. 정말 '가우리'였다면 '가', '우','리'로 읽을 수 있는 한자어가 없는 것도 아님.
    게다가 가우리는 현대 중국어의 고려(高麗)에 대한 독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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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슈퍼노바
    작성일
    09.12.04 14:36
    No. 13

    suud님//이거참.. 가우리가 원래 발음이건 아니건 그건 이 문제에서 중요한 사실이 아니죠. 다만 작가가 소설을 쓸때 소설안에서 설정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소설속에선 그게 맞는 말이죠 그러니까 소설안에서 가우리라고 하던 고려라고 하던 상관이 없는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설이 있기 때문에(사실 없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서 이런 설정을 집어넣는것은 틀린게 아니게 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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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12.04 15:34
    No. 14

    아니 그건 '작가가 그렇게 알고(혹은 믿고) 있기 때문에 나온 문제'라는 점에서 좀 더 확대한 토론은 확실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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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12.04 16:05
    No. 15

    저는 어느 설이 맞는지는 모릅니다만, 여기 사람들이 다 착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지금의 한글 발음과 당시의 한(韓)족 발음이 같다고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당시에 고려(순수 한글로)라고 쓰고 가우리라고 읽었는지 고리, 고례라고 읽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의'라는 단어를 보면 지금 이순간도 지역마다 사람마다 다 똑같이 쓰고 다르게 읽습니다.) 말한데로 사료라는게 없으니까요. 한자 독음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또한 억측이라고 봅니다. 한글에서도 말했지만, 당시에 高麗라고 쓰고 뭐라고 읽었을지는 직접 듣거나 사료를 찾지 않는한 힘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우리란 말이 현재에 고려족을 중국인이 비하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고대에 그렇게 불리지 않았다는게 확정 짓는 것은 무슨 경우인겁니까?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현재에 그렇게 불리고 있다면 오히려 과거에 그렇게 불렸을 확률은 더 높다고 생각되어집니다만... 일례로 조센진은 분명 한국 사람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본례의 뜻은 조선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말입니다. 현재에 그렇게 비하적인 언어로 쓰이고 있다고 해서 조선을 조선이 아닌 다른 것으로 불렸다고 주장하는 것이 더 억측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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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소학
    작성일
    09.12.04 16:17
    No. 16

    Dainz님// 10여세에 신동으로 불렸고 성균관에서 수학했으며 성균관 박사를 역임했고 심산 김창숙 선생과 한문잡지를 발간하신 분이 한문 독해 능력이 떨어 지다니요. 근거를 제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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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9.12.04 17:14
    No. 17

    소학// 당연히 전 근거를 제시할 순 없습니다. 내가 근거를 제시할정도로 한문에 정통했다면 학자를 하고 있겠죠.
    다만, 학자들이 다년간에 걸쳐 발표한 내용을 참고삼아 말하는겁니다.
    오역이 엄청 많다고.
    그리고 그 근거를 왜 내가 제시해야합니까. 필요하면 직접 검색해서 얻으세요.
    소학님 말대로 신채호선생이 오역없이 중국역사서를 번역할줄 알았다면..... 조선 상고사 자체가 신채호선생이 일부러 사실과 다르게 썼다는 얘긴데...
    이건 뭐;;;; 이럴경우는 역사왜곡이랄수밖에 없잖습니까.
    일부러 왜곡한거같진 않으니 한문실력이 떨어진다는 결론이 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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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09.12.04 18:14
    No. 18

    강철의 열제는............역사적 일부내용을 차용한 판타지소설입니다.
    이게 역사적 꼭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여야 한다는 주장이 성립할 책이 아닙니다.

    그냥 역사적 사실중 일부부분을 작가가 차용하여(그게 진실이든 거짓이든) 작가가 판타지적 소설을 적은 것입니다.

    여기서 왜 가우리란 말을 사용했다고............
    이게 개구라 뻥쟁이 소설가이거나 조선족이 되어야 합니까?

    뭐 이게 역사적 사실을 어느정도 표방한 장르소설이여서 그렇다면, 논란의 소지가 있는 단어를 중심단어로 사용한 것은 잘 못이지만,
    이런 부분은 충분히 작가의 글속에 묻어나 있습니다.
    장르 자체가 이미 그걸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허면,,,,,,,,,,,많은 무협에서 중국인 킹왕짱...........그외 민족 듣보잡 혹은 야만인으로 인간 이하의 존재료 묘사하면서 마구 때려 죽여도 되다는 식으로 표현 그것도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이 그 취급하는 것은 이것보다 수천배 더 큰 문제 아닙니까?

    만약 어느정도 정치적 발언권이 있는 작가가 그런 무협을 쓴다면 이건 외교적 분쟁꺼리까지 비화될 소재이고, 많은 젊은 작가들이 20대인걸 감안한다면, 작가의 미래진로를 생각할때 더 큰 논쟁꺼리가 되어야 함에도 그냥 넘어갑니다.

    그 외에 무협이나 판타지에 걸고 넘어질 것은 수두룩해서 사실 책한권이 나오면 딴지 걸고 넘어질 분량이 책열권 분량은 더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무판이 어느정도 이런 글이란 걸 다들 감안해서 보는 것이고, 개중 근거가 약한 작가의 주장이 진하게 뭍어 나는 글도 그냥 그런갑다하고 넘겨가면서 보는게 무판이니 장르의 글 답게 글을 봐주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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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비인혈검
    작성일
    09.12.04 20:16
    No. 19

    빛가루님 말에 공감가네요 명칭이야 뭐 어떻습니까 라고하고싶긴하지만
    다들 예민하시니 가우리라써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역사가 역사인만큼 뭐가 진실인지 100%확신은 없지않습니까 강철의열제 읽어보면
    충분히 고구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오는거 같은대 말이죠 어차피 픽션인대 뭘그렇게 열을 올리시는지;; 물론 재미만있으면 다 된다 이런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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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oa***
    작성일
    09.12.04 20:30
    No. 20

    ㅋㅋ 소설에서 고려군 한번패배하면 쪽바리나 중국인으로 몰기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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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좋은세상
    작성일
    09.12.04 23:38
    No. 21

    어차피 우리의 고대사는 중국의 문헌에서 유추할수박에 없는 실정입니다..타민족의 역사, 그것도 자신에게 불리한 것을 100%진실되게 쓸수 있을까요??? 그들이 쓴 역사는 승자의 역사라고 자신들도 인정하고 있는데
    우리가 쓴 우리상고사는 무조건 역사왜곡이다 뭐다하는건 이해가 가지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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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4 23:52
    No. 22

    15세기 한글 발명되고 나온 한글로 쓰인 책에는 분명히 고구려로 나와 있습니다. 조선이 3강5륜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해서 나온 책으로 기억하는데 고구려의 효자였나 효녀였나 얘기에서 고구려라고 표현이 됩니다. 현재 확인이 가능한 가장 오래된 발음이지요. 지금으로서는 고구려가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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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신이된연아
    작성일
    09.12.05 00:06
    No. 23

    본문과 비호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위에 덧글 단 몇몇 분께. 논쟁 자체를 부정하려 하시는데 강철의 열제는 필요 이상으로 역사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해 왔습니다. 당연히 있을 법한 문제제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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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키라라라
    작성일
    09.12.05 02:14
    No. 24

    역사 차용에 대한 문제는 역사를 잘못 적거나 너무 우파 위주로
    적어서 진정한 역사의 모습을 잘못아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합
    니다. 일본이나 중국에 대한 필요 이상의 적대적 감정을 키워도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대부분의 우리 나라와 관련된 장르 소설들이
    일본이나 중국을 적국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기본의 바탕을 확실히 인지하면
    어떤 책이든 장르 소설은 그저 재밌으면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그 재미란 것에는 개연성, 줄거리, 캐릭터성, 구성 등등이 훌륭해야
    함은 물론이지요. 요런 것들이 잘 구비되지 않으면 전혀 재미를 못느낍니다. 저의 경우에는요.
    몇몇 분들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데요. 장르소설의 하나인
    강철의 열제를 읽으면서까지 그 속에서 역사를 찾으면 조금 우습지
    않나 싶네요. 애초에 장르 소설이란 장르의 책들에 역사 인식에 대한
    높은 수준을 기대할 수 없지 않습니까? 저는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분이 어떻게 생각하든(역사 의식을 잘 반영했든 혹은
    아니든) 올바른 역사는 철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해야합니다. 사료
    를 바탕으로 개연타당한 살을 붙여야 그게 진짜 역사가 되는 것이죠.
    우리 고대사가 중국의 역사책에서밖에 볼 수 없게 되었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흔히들 우파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찬란한
    고대사가 실제했다고 할지라도 사료가 없는 이상은
    그것은 거짓 역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료가 없는데 아무리
    외쳐봤자 공염불에 불과하죠. 우리 나라 사람이기에 찬란한
    역사를 추구하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합니다만 우리 나라
    우파 사학자(거의 재야죠)들 주장하고 있는 걸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평소에 이런 생각을 좀 많이했더니 이야기가 산으로 가네요.
    그냥 지나가다 넋두리 하고 갑니다...총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Asaris
    작성일
    09.12.05 11:47
    No. 25

    "가우리", "고구려", "고려" 셋중에 어떤게 진실인이 알 수는 없습니다. 아시는분은 다아는 거지만 우리나라 사학계 주류는 분명 친일 사학자들과 제자들이었고, 우리나라 사료중 그나마 신뢰할수 있는건 조선왕조실록쓸때 기초가 되는 "***'(기억이 않나네요~~^^;;) 정도 인데, 이걸 빼면 중국꺼나 일본꺼나 한국꺼나 다 거기서 거기 입니다. 원래 기초자료로 사용되는게 아닌 자료를 보고 쓰는 사서인 경우 쓰는 사람의 견해가 들어가기 마련이니까요(이건 삼국사기좀 읽어보신분이면 다알만한거고). 음차는 솔직히 많이 쓰인건 사실이기도 하고, 강철의 열제 작가분의 "가우리" 주장이 근거가 없는것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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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suud
    작성일
    09.12.05 12:04
    No. 26

    위의 호오리아란 분은 스스로 혼란스러움을 드러내시는거 같군요. 처음엔 가우리인지 고구려인지 고려인지 무엇이 진실인지 알수 없다고 하고선 마지막엔 가우리란게 근거가 없는것도 아니라고 하는 걸 보니 스스로 모순을 드러내며 혼란스러워 하시는거 같습니다.

    아마 가우리란 단어에 별 저항감을 못 느끼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런 입장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런 근거는 없지만 그냥 그렇게 주장해놓고 그게 아니란 증거를 찾을 수 없으니 사실일 수도 있지 않느냐는 입장...ㅎㅎ

    가우리 뿐만이 아니라 "쥬신" "배달" 이 단어들 역시 아무런 근거가 없긴 마찬가지죠. 모두 20세기 들어와서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가우리와 쥬신은 신채호, 배달은 최남선의 상상에 의해 쓰여지기 시작한 후 마치 역사적 사실인 양 쓰이기 시작했죠. 물론 그 어떤 사료적인 근거도 없지만 말입니다.

    어차피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면 굳이 말 할 필요도 없었던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Asaris
    작성일
    09.12.05 12:29
    No. 27

    근거가 없는게 아니라서 알수 없는 겁니다. "고려" 분명 한자로 써있는 기초 사료가 제법 됩니다. 오히려 "고구려"란 게 없고 뒤에 만들어진거라는 말이 많은게 "고구려"라는 말은 실제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한자의 음과 훈을 차용해서 사용한적이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가우리"인지 "고려"인지 확실하지 않은거죠. 비판을 하려면 기초적인 독해능력은 기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suud
    작성일
    09.12.05 12:39
    No. 28

    호오리아님이야말로 독해력을 좀 기르셔야 할 거 같습니다. 고려라고 한자로 써있는 사료가 누가 없다고 했나요. 그건 본문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그 한자를 어떻게 발음하느냐가 문제란 거죠. 본문을 제대로 읽으시고도 그걸 이해 못하셨다면 님의 기초 독해력이 조금 심각한 거 아닐까요?

    그리고 문제는 고구려나 고려란 한자표기를 말하는게 아니라 고려란 표기의 발음을 문제삼고 있는 겁니다. 이해 안되시면 다시 본문을 차근차근 제대로 읽어보세요.

    그리고 이해되셨다면 그 고려란 한자표기의 발음이 "가우리"란 근거가 어디 있는지 한 번 제시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근거라고 한 것이 무엇에 대한 근거인지 제대로 이해되셨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12.05 18:38
    No. 29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순수 한글어(머라고 표현해야할지..순우리말?)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기존에 있던 순우리말과 별개로 전혀 다른 한자어가 우리에게 더 익숙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네 발음보다는 중국식 발음에 더 근사하게 접근했다고 배웠습니다. 물론 사성이 없고, 한국적인 한자도 많기 때문에 많이 다른 것도 사실이지만, 중국적 발음과 근사하게 발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여기서 집어보아야할 문제는 세종대왕 이전(이후에도 비슷하지만, 그나마)엔 순우리말을 표기할 방법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자로 표기하고 한자식으로 읽었는지 순우리말로 읽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분석되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음차란 것 역시 현대의 발음을 기준으로 추측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훈민정음 이후로는 언문 사료를 바탕으로 추측한다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미 조선시대를 지나면서 순우리말의 한문화는 많이 진행된 이후입니다.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고려나 고구려가 표기가 어떻든 우리가 원래 쓰던 순우리말의 발음이 아닐수도 있다라고 봅니다. 물론 맞을 수도 있습니다만. (朝鮮이란 표기의 발음이 조선 이후로는 조선으로 불리었다지만 실제 쥬신으로 불리었을 수도 있는 것이겠죠. 머 이부분의 사료의 진실성이니 그런것과는 무관하게 말이죠) 따라서 강철의 열제란 책에서 들어나는 작가의 역사 의식이 전혀 잘못됐다고 비방할 순 없다고 봅니다. 사료적 근거야 어떻든 소설을 통해서 드러내는 작가의 역사 의식으로 본 고구려, 고려라고 알려진 한자식 발음이 마땅치 않았을 수도 있고, 가우리란 명칭에 더 역사적 의의를 주고싶었다라고 생각되어집니다.(단순히 강철의 열제만 보고)
    가우리란 표현이 중국에서 비하적인 표현으로 쓰인다는 것은 작가가 초창기엔 몰랐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역사엔 관심있지만, 전문가적인 지식과는 전혀 거리가 있는 저로썬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들어본 말이니 말이죠. 만약 알았다면, 쓰지 않았거나 작품 특성상 빈공간을 통해 설명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도 알았다면 그런 무리수는 두지 않았을 테니 말이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현재 중국에서 비난식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할지라도 그것과 과거의 그것과의 개연성은 찾기 힘듭니다. 위치적 특성상 고대 고구려의 발음이 오히려 중국쪽에 남았을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하고 말이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쓰이고 있는 말이 나쁜 의미가 있다면 쓰지 않는게 나을 것이지만, 작가가 몰랐던 알았던 기존 어떤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소설에 사용하는 것이 잘 못된 것이라고 여기진 않습니다. 소설이라는 특성상 이는 고증과는 또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조차 인정치 못한다면 선덕여왕 촬영장에 가서 피켓시위를 하는것이 오히려 바른 역사 전달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것이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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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고현
    작성일
    09.12.06 00:29
    No. 30

    글을 올리신분 어이가 없네요.
    자신은 아무런 사료나 제대로 된 조사도 않고 무턱대고 비방해놓고
    다른 사람이 말하면 그걸 비아냥거리면서 사료나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하다니.
    대화의 기본부터 배우셔야 할 분이네요.
    우선 하나만 말하죠,
    중국식 발음이 가우리라고 했는데, 비슷하긴 해도 아니올시답니다. 정확히 알아보고 말하세요.

    ---------------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가우리 오픈사전
    옛 고구려의 순 우리말 이름. '高句麗'라 쓰고 '가우리'라 발음했다. '세상 가운데 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
    물론 네이버사전도 글쓴 분 말대로라면 완전히 엉터리라고 해야겠죠.
    그럼 네이버에 그렇게 올린 이유가 뭔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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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suud
    작성일
    09.12.06 00:57
    No. 31

    위의 고현이란 분은 좀 흥분하셔서 앞뒤를 구분 못하시는거 같군요 ㅎㅎ

    으음..그런데 이 분에겐 뭐라 어떻게 설명을 해 줄 방법이 없네요. 네이버 사전을 진리의 보고이며 역사적 사료라고 생각하는 분을 만날줄이야...난감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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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9.12.06 01:13
    No. 32

    오픈사전은 누구나 항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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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야아삽
    작성일
    09.12.06 03:55
    No. 33

    suud님도 딱히 앞뒤 구분을 잘 하시는분은 아닌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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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9.12.06 11:10
    No. 34

    네이버 오픈 사전의 신뢰도는 50% 아래입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 상고사는 사료로써는 글쎄? 라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애초에 이것 저것 짜맞춰서 억지를 썼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주신' 이라는 단어는 예맥이나 진(辰 : 고조선 시절 한반도 남부에 위치했다고 생각되는 국가)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는 숙신을 일컫는 또 다른 명칭으로, 퉁구스 일파를 가리키는 말이기에 한민족과는 관계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사실 이것 외에도 이런 저런 요소들로 인해, 신채호 선생의 고대사에 대한 지식에 대해선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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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9.12.06 11:18
    No. 35

    저 주신이라는 명칭에 대해 조금 더 파고 들어가자면...

    저 '주신' 이 '조선' 의 다른 발음이라는 주장은 신채호에 의해 처음 등장합니다. 그 이후 김산호 등의 환빠(...)에 의해 널리 퍼졌는데...

    문제는 이 신채호의 주장에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파면 팔수록 정 반대되는 - 그러니까, 주신과 조선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 근거들만 나오게 됩니다.

    하나만 뽑아서 이야기하자면, 주신(숙신)의 계통이 너무도 명확하다는 것 정도가 되겠군요.

    주신은 숙신의 다른 이름으로, 이 숙신은 훗날의 여진입니다.(말갈의 계통에 대해선 이견이 많으므로, 말갈의 일부가 중간에 들어가긴 하지만 일단 제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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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9.12.06 11:24
    No. 36

    아, 하나 덧붙이자면, 강단사학계가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건 자칭 재야사학자(...) 들의 억지입니다.

    조금 살펴보면, 자칭 재야사학자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거두로 모시는 사람들은 친일파 수장이라고 해야 할 정도니까요.

    실제로 일제에 붙어 고위 공무원(...) 생활을 하던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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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Chrome
    작성일
    09.12.06 13:14
    No. 37

    고현님// 네이버 오픈 사전은 네이버에서 편찬한게 아니라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겁니다. 실제로 널리 알려지고 신뢰도가 높은 이야기 빼고는 그다지 믿을게 못됩니다.
    이런 명확하지도 않은 낭설을 가지고 마치 정설인것처럼 네이버 오픈사전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는 자는 진실을 볼것이고 모르는 자는 그대로 믿고 말것입니다.
    소설에 차용되고 만화와 드라마 등등 여러 부분에 인용되어갑니다.
    드라마 허준 이후 유의태가 허준의 스승이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늘었습니다. 또 어느 순간부터 싸울아비란 말이 등장하더니 사무라이의 기원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처음 등장 당시에는 단순히 소설이었고 게임이었고 드라마였습니다. 한데 시간이 흐르고 어느 순간부터는 허구가 사실이 되고 자신의 믿음에 입각한 각각의 입맛에 맞는 이야기만이 진실이고 정론이 되어버립니다.

    본문을 쓴분도 이야기 하는게 이겁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장르 소설에 나온 허구라 생각하고 쉽게 넘길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이렇게 불확실하고 정론에 입각해 보면 호도된 이야기들이 하나씩 하나씩 모이고 접하다 보면 어느 새 진실로 변해 있습니다.

    독자 개인의 이야기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겠지만 십 수권을 낸 장르 문학의 작가로서 청소년기의 독자들에게는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하나의 소설에 불과할지 모르나 역사관과 사상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 충분히 독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깁니다.

    몇백년뒤 엔젠가는 조선인과 조센징중....조센이 조선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정론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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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Deep]
    작성일
    09.12.06 17:33
    No. 38

    개념인도 있고 무개념도 있고 뭐,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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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고현
    작성일
    09.12.06 23:46
    No. 39

    진찌 웃기네요.
    제가 언제 네이버 오픈사전이 전부 진짜라고 말했나요?
    거기에 올라갈 정도면 그만한 주장이 있으니 올라갔을 것이고,
    그렇다면, 아니라고 생각하면 거기에 대한 주장을 자세히 해보라는 말입니다.
    무조건 그건 다 옳지 않다?
    그거야 말로 이기주의의 소치지요. 자신은 아무런 사료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아니다? 그러면서 거기에 대해 주장하는 건 다 틀리다? 그게 웃기는 일 아닙니까.
    신채호가 여기 글 올린분보다 멍청한 줄 처음 알았네요.

    흥분했다고요? 그거 참.... 그 말 자체가 대화의 기본이 안 되어 있단 말입니다. 만일 정면에서 사람 마주치고 그런 말하면 뺨부터 맞습니다. 아니면 욕을 얻어먹든지.
    중국어 정확히 알아보라고 하셨죠? 중국어로 고려를 뭐라 부르는지 그거부터 정확히 알아보기시 바랍니다.
    처음부터 본질이 잘못된 주장을 펴고 있어서 하도 어이가 없어 한 말인데 쓸데없는 소리만 지껄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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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9.12.06 23:51
    No. 40

    그런 말 했는데 뺨을 때리면 그 사람 인격이 엉망이라는 소리밖에 안되죠.

    네이버 오픈 사전은 말 그대로, 오픈되어 있습니다.

    초딩이 지나가다 써도 등록된다는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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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9.12.06 23:58
    No. 41

    덧붙여, 고려의 중국 발음이 까오리입니다. 성조는 어떻게 표기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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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9.12.07 00:05
    No. 42

    하나 더 추가합니다.

    고구려의 옛 발음도 고구려였습니다. 최소한 사료로 확인되는 한도 내에서는 말입니다.

    고려, 고구려로 표기된 사료는 삼강행실도가 가장 대표적인데, 여기선 '고고려' 라는 표기는 나오지만(아마도 오기로 생각됩니다.), 고구려를 칭함에 있어 '리' 라는 발음은 전혀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이 외에도, 오륜행실도나 대동지지 등에서도 고구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배달이라는 말도 후대의 날조지만, 논점이 아니니 제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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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고현
    작성일
    09.12.07 00:18
    No. 43

    자꾸 말이 길어지니까 하나만 더 쓰고 그만 해야겠네요.
    초식남님. 예 맞습니다. 단지 그렇게 말한다도 뼘때리면 그런 사람 취급받죠.
    그런데 자신의 주장만 펼치다 상대가 다른 주장을 펼치며 그게 무조건 틀리다는 식으로. 그것도 무식하다는 식으로 말하다가 상대가 또 다른 주장을 펼치면 거기서 흥분하지 마라며 비꼬는 식이면 상대도 열받게 된다는 겁니다. 제가 조금 글재주가 없어서 제대로 표현을 못한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오픈사전도 정확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게 무조건 틀리다는 것도 옳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우리.
    사학연구단체, 학술 예술 단체, 대학일반 동아리, 등등.. 많은 단체들이 가우리를 그렇게 알고 쓸때는 그들만의 주장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심지어 외래어에 민감한 북한놈들도 가우리라는 말을 고구려로 알고 쓰지요. 그 모든게 잘못되었다면 그에 대한 뭔가를 내놓고 주장을 해야는데, 그게 아니어서 한 마디 한 것일 뿐입니다.
    꺼우리 뻥즈(또는 팡즈), 까오리 뻥즈. 고구려 놈이라는 말이죠. 중국인들인 대부분 그렇게 발음하지 가우리라고 발음하지 않는 걸로 압니다. 뭐 제가 잘못 아는 부분도 있을 지 모릅니다만.
    본래 현 만주쪽에 고구려가 있었다 보니 중국 발음과 비슷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가우리가 비하하는 말이 아니라, 본래 고구려 쪽의 발음이 그랬을 거라 생각하기에 제 주장을 했을 뿐입니다.
    비슷하니까 가우리가 무조건 중국말이다. 그래선 안 된다는 거지요.
    아이고,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그만 하렵니다. 우리말을 좋아해서 한마디 했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 받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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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고현
    작성일
    09.12.07 00:30
    No. 44

    후우, 초식남님이 하나 더 달았으니...ㅎㅎ
    그 고구려는 한자지요? 고고순수 우리말을 옛날에는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한자로 쓸때 다르게 쓰인 게 많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외래어를 한자로 쓰면 조금 요상한 것이 있듯이요. 아무래도 사투리는 더하겠죠.
    산서 관제산 부근에 고려산이 있었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 예전에 바꿔서 없어졌지만, 옛날 지도에는 있대요. 그 산 이름이 더 옛날지도에는 고리산이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을 어디서 봤는데... 찾기가 힘드네요.
    좌우간 저는 제가 다 옳다고 우기는 게 아닙니다. 당시 사람이 아니고, 전문 사학자도 아니니 당연히 틀릴 수도 있지요.
    다만 한 번쯤 상대의 의견도 존중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배려라고나 할까요? 처음부터 상대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면 그냥 지나갔을 텐데...그게 마음에 걸려 한마디 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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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9.12.07 00:31
    No. 45

    아뇨. 그거 날조입니다.(...)

    조금 더 찾아보니 자료가 더 나오네요.

    일단 사료로 표현되는 단어는 모두 高麗 입니다.

    가우리. 혹은 고구리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 중 건국대 정치외교사 신복룡 교수(...)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고구리 설을 주장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제시대 전까지만 해도 麗 를 '리' 라고 읽었다!"

    ........입니다.

    그런데 이건 위에 나온 삼강행실도에 의해 부정당합니다.

    거긴 한문과 한글을 같이 쓰고 있는데, 高麗 옆에 '고려' 라고 정확히 적혀있습니다.

    물론 조선 초기의 사료입니다.(...)

    또한 서길수 교수라는 사람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오늘날 중국인은 麗 를 '리' 라고 발음한다. 그리고 음운학 책도 그것에 따른다. 그런데 우리가 '려' 라고 읽는 것은 잘못되었다. 따라서 고구리, 가우리가 맞다.

    라고요.(...)

    중국인이 '리' 로 읽으니까 '리' 가 맞다는 주장입니다.

    그것도 현대 중국인이 그렇게 읽으니까, 라고 하네요.(...)

    * 한때 한국인이 중국의 고서를 번역하는데 도움을 줘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문화혁명 때문인데, 약자로 모든 문자를 전환한 중국은 중세 중국어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였던 겁니다.(...)

    참고로 발음도 한국의 발음이 중세 중국어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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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고현
    작성일
    09.12.07 00:46
    No. 46

    아, 그런가요?
    그런데 날조일 수도 있지만, 완전히 날조라고만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 거 아닐까요? 지금 우리가 쓰는 말과 고구려쪽에서 쓰는 말은 발음이 많이달랐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이럴 수도있고, 저럴 수도 있고... 머리 아프네요.ㅎㅎ
    어쨌든 초식남 님 덕에 몇 가지 배우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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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suud
    작성일
    09.12.07 00:56
    No. 47

    고현님

    어떤 가설을 제기할때는 그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한 후 논리를 전개하는게 상식입니다. 그냥 가설만 제시해놓고 상대방 보고 그 가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봐라, 틀린 걸 증명 못하면 진짜일 수도 있다....이런 식으로 말을 하면 등신소리밖에 못 듣습니다.

    고려를 가우리라고 읽었다고 주장을 할려면 그에 관한 명확한 근거사료를 제시한 후 그 가설이 옳다라고 주장해야 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오픈사전에 올라가 있더라...그러니 가우리가 아니란걸 사료로 증명해라라는 식으로 나오면 그게 무슨 앞뒤가 뒤바뀐 바보짓일까요? 이해 안되면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누가 사료를 제시하는게 타당한건지...

    나는 분명히 고려를 가우리라고 발음한 사료는 없다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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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고현
    작성일
    09.12.07 01:25
    No. 48

    참 자려다 열었더니 suud님이 댓글을 달았네요.
    제가 쓴 글을 제대로 읽어보고 말씀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증명하라는 게 아닙니다. 님이 말하는 식으로 하면 그렇다는 거지요. 본글에 제대로 제시했다고 생각하나 본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 것도 제시하지 않은 걸로보입니다. 겉으로 이렇다 할 뿐이지.
    그리고... 세상 어디에도 사료가 없다.... 그러니 그런 말도 없다.
    나름 확실하게 반박했다는 게 그런 식이라면 정말 할 말이 없네요.
    현재 우리의 발음이 어느 때부터 정착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조선시대만 되어도 현재 우리가 쓰는 말과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구려는 더 하겠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확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님이 아는 게 다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수십 년 연구한 사학자들도 정확한 증명을 못하는 걸 책 몇 권 봤다고 다 아는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또하나. 댓글에 등신소리 듣는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해도 못알아들으시네요.
    만일 제가..... 님이 그런식으로 말하면 x새끼 소리 듣습니다. 그러면 좋겠습니까? 아무래도 기분이 나쁘겠지요? 어와 아는 다릅니다. 이런 곳에 글을 올릴 때 단어 선택을 신중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말도 못알아듣는다면 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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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12.07 02:34
    No. 49

    제말은 모두 씹힌 듯한 느낌이지만, 초식남님의 글에서 '참고로 발음도 한국의 발음이 중세 중국어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라는 말처럼, 제가 앞서 적었듯이 순우리말(발음상)들이 조선시대의 유교 문화를 거치면서(말이 바뀐것은 고려 때부터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말들이 중국어화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한자의 독음의 대부분이 그런 것으로 압니다.(당연하게도 사성도 없고 조선만의 한자도 있어서 완전 똑같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본문의 '고구려 또는 고려란 좋은 우리식 발음의 단어를 놔두고 왜 고려의 중국식 발음인 가우리란 단어로 표기을 할까?'란 생각 자체가 어떤 역사 의식을 가졌느냐에서 달라질 수 있는 말일겁니다. 고구려, 고려란 말 자체가 중국적인 한자 발음이 100% 부정할 순 없는게 현실이니 말이죠. 발음 기호를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영어의 th나 독어의 ch 같은 발음은 원어민에게 제대로 배우지 않는 한 아무리 노력해도 같은 발음을 내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의 훈민정음 조차도 똑같이 현대인이 발음할 순 없습니다. 하물며 천년도 더 넘은 고구려시대의 발음을 유추하기엔 상당한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봅니다.(심지어 고려 초중반까지는 한반도에도 사성과 유사한 발음이 있었다고 하니 정확히 추측하기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지역이나 민족의 특성상 해당 발음이 중국으로 이어지던, 한국쪽으로 이어지던 큰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어떻게 변형이 되었던) 때문에 현재 중국어의 발음이 어떻다는 식으로 해당 작품의 가정을 원천부터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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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흑마호
    작성일
    09.12.07 05:09
    No. 50

    소설을 뭔 역사기록물처럼 생각하는건지~
    소설 내용을 보자면 고구려에 대한 자긍심을 엄청 가지고 있던데 작가는~ 꼬여도 단단히 꼬였네요 ...
    사실확인이 필요없는 내용을 근거와 확인을 요구하는 자체가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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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9.12.07 10:03
    No. 51

    날조된 자긍심이라면 없는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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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로하스
    작성일
    09.12.07 19:47
    No. 52

    적어도 무지한 독자들에게 잘못된 지식을 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작가가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떠나서 검증되지 않은 것을 가져다가 썼다면 독자로서는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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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고현
    작성일
    09.12.07 20:58
    No. 53

    어제는 저녁이라 피곤해서 말이 조금 이상하게 나온 부분이 많네요. 그 점은 사과하고요. 그나마 맑은 정신으로(ㅎㅎ) 제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일단, 왜 하필이면 중국식으로 '가우리'라고 썼냐 아니냐 하는 논제는 제쳐 두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꺼우리(고구려) 팡즈 또는 빵즈(놈들) 이게 고구려인을 비하하는 말이지요. 꺼우리 빵즈=고구려놈들.
    꺼우리는 고구려의 중국식 발음.
    역지사지로...
    중국과 발음이 다른 우리가, '아 그 중국 참...' 하는 것은 욕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 그 중국놈들 참...' 하면 중국인을 비하하는게 되지요. 우리가 중국을 중국식대로 쭝꿔 라고 말하지 않고 중국이라 말했다고 해서 중국인들은 자신들을 비하했다고 하지 않겠지요.
    -------------------------제 생각 정리----
    꺼우리-고구려에 대한 중국식 발음.
    가우리- 고구려의 옛말(확실하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의견이 서로 다르니까.)
    '려'를 '리'로 읽는다는 사료가 없다는 것에 대해- 2천 년 전 당시 고구려지역의 '발음'에 대한 사료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압니다. 광개토왕비와 같이 한자로 된 일반 사료는 있어도. 현재 남아있지 않다고 해서 그게 없었다? 개인적으로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고구려는 주무대가 북경 이북, 함경도 이북의 만주였지요. 조선시대의 사료라고 해봐야 지금 한반도에서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그들이 근 이천년 전의 고구려 발음을 정확히 알고 있었을까요? 그걸 전부 정확한 발음대로 한자표기했을까요? 지금은 발음이 더욱 다르지요. 북한 말도 함경도쪽은 알아듣기 힘든 말이 많다고 하니...
    지금 같은 중국이라도 북경어와 광동어가 현격히 다른 점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오죽하면 서로가 말을 못알아들을 정도지요.
    어떻게 생각하면, 만주족이었던 청의 발음이 고구려와 더 가깝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900년 전까지의 중국은 청이 300년간 지배한 나라라는 것도 생각해야 할 거 같고요...

    이상은 '가우리'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의 생각이었습니다. 서로의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
    ps:북한에 가우리2호라는 미사일이 있습니다. 순우리말을 철저히 신봉하는 북한이 공식적인 이름에 '가우리'를 쓸 때는 그만한 연구가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로하스님...그렇게 따지면 소설 못써요.ㅠ,ㅠ;; 다빈치코드가 모두 사실일까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모두 사실일까요? 역사와 관련된 수많은 소설들은...?
    역사적 사실을 끌어와 썼어도 픽션은 픽션일 뿐이지요.
    이것으로 이제 끝.ㅎㅎㅎㅎ 정말 오랜만에 글 많이 올렸네요. 첨인가?ㅜ,ㅜ;;왠지 삽질한 느낌이 드는군요.ㅋㅋ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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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9.12.07 21:42
    No. 54

    음...

    이 이야기가 나와서 자료를 좀 더 뒤적뒤적 했더니 뭔가가 더 나오는군요.

    '고려' 혹은 '고구려' 라는 발음이 정확한 것이 아니라 해도, '가우리' 라는 발음이 옳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만약 '고구려' 가 아닌 '가우리' 발음이 맞다면 高句麗 가 아닌 다른 표기가 이루어졌을 겁니다.

    또한 일본의 자료를 보면, 고구려를 일컬을 때 'こうくり' , 즉 '코우쿠리' 라고 읽지만, 현지 발음으로는 'コグリョ' 라는 발음이 맞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코우구료' 혹은 '코구려' 라고 읽게 되는데, 이것 역시 고구려의 발음이 고구려가 맞다는 증거 자료가 됩니다. 현재 발음이 고구려라고 말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가능하지만, 위서 등을 들어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도 고구려라고 읽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발음에 대한 직접적 명시는 없습니다. 단지 정황상 그렇다는 이야기일 뿐이므로, 100% 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 위키디피아 자료이긴 하지만, 참고 자료가 꽤 신빙성 있는 자료들이군요.(국립 공문서관 자료 등등 - 물론 '국립' 은 일본을 말하는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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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적검초일
    작성일
    09.12.07 21:50
    No. 55

    역사적 사실에 자신의 '생각'을 넣으려면 믿을만한 근거를 가지고 와서 좀 말했으면.....초식남님 빼고는 죄다 자기 생각만 써놓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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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7 21:53
    No. 56

    흑마호님 저번주 목요일 쯤에도 강호정담에 역사소설 인지 어디서 카더라통신 쯤에서 나온듯한 이순신장군님에 관한 내용이 실제역사라고 생각한 게시글이 올라왔었는데 그에 대해서 아무도 반론을 안하더군요. 제가 소설에서 나온 내용아니냐 라고 묻기는 했었습니다만 당시 바쁜일이 있어 그냥 넘어 갔었습니다. 그 뒤로도 계속 지적하는 분들이 없었더군요. 뭐 이젠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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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글쓰기반
    작성일
    09.12.07 23:27
    No. 57

    발제자 분이나 초식남님 같은 경우에는 여기저기 근거의 출처와 그 신뢰성에 대해 터놓고 주장을 제기하시는데, 어째 그 반대편에 계시는 분들은 어째 '아니라는 증거가 없으란 법이 없으므로 꼭 그렇지 아니하다 할 수만은 없다' 식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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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12.08 00:04
    No. 58

    silversoul님 그게 사실이니까요. 언급하신 두분의 사료도 정확히 그러하다라고 확언할만한 사료는 분명 아닙니다.
    우리가 배워온데로 고구려, 혹은 고려라고 발음하는게 더 정설에 부합하는게 맞기는 합니다만, 과연 소설을 쓰면서 어떠한 가정을 집어넣는데 정설만을 따라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는 고증을 중시하는 역사 소설에서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가정과 가정을 설명하는 장치가 있다면 말이죠. 또 그런 가정들이 모여서 중요한 사료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뭐 여기 판타지 소설에서야 논외지만...)
    발제자분께서 상당히 큰 문제로 인식하고 부풀려서 그렇지 강철의 열제란 책을 보면서 '가우리'란 호칭과 역사적 오류와는 연관짓기 힘듭니다. 애초에 소설 부터가 역사적 고증과는 거리가 있는데다, 여러가지 가설과 장치로부터 민족 자부심을 매개로 재미를 끌어내는 수법이니 말이죠. 가우리란 호칭이 의미하는 것이 발제자님이 지적하는 중국의 역사라던지 하는 것과 무관하다는 거죠. 오히려 그 반대적인 입장이 더 강합니다.
    작가가 환빠라고 하는 환단고기(한단고기?)라는 역사서(소설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떠나)의 내용을 추종하는 입장인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한 것을 바탕으로 하는 역사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 역사관이 틀렸네 맞았네를 떠나서 그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 잘못이라곤 보여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소설임에야...

    약간 논외적인 언급이지만, 선덕여왕을 보면서 '신라'니 '백제'니 하는 호칭엔 아무도 문제제기를 안하지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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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9.12.08 09:28
    No. 59

    신라와 백제는 옳은 호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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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8 12:10
    No. 60

    幻首님 어떠한 가정이 백만개가 모여도 그것은 사료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진실이다라는 증거가 나오고 인정을 받을때 사료가 되는 겁니다. 사료에 의심나는 부분 몇개가 있다고 역사를 다 뒤바꾸어 생각하는 분들이 사이비학자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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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12.08 14:20
    No. 61

    신라와 백제가 틀린 호칭이라는게 아니라 당시에 그렇게 불리었냐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가정이 백만개 모인다고 당연히 사료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사료라고 인정된 모든 것들이 당시대에 쓰인 것보다는 후대에 쓰인것들이고 어느정도의 가정은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료=진실 이란 소리는 또 처음 듣는 것 같습니다. 진실에 근접하다 판단(이역시 가치에 따라 판단 된 것이죠)된 것이지 진실이라고 할 순 없는 것 압니다.
    중국의 봉신연의, 서유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 고조선의 건국 신화 같은 것들은 대부분 허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료로써의 가치는 진정 없는 것일까요?

    사료에 몇 개 의심나는 부분이 있어서 다 바꾸어 생각하는 사이비 학자가 여기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 단순히 사이비라고 매도하는 그 근거조차도 제가 주장하는 논거인 사료가 없기때문이다라는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압니다.(물론 저도 그런 역사관 자체는 신용하진 않습니다만, 정설은 아니더라도 야사 정도로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무슨 역사서를 써서 학계에 제출한 것도 아니고 소설을 써서 이리 욕먹을 이유가 있는것인지... 해당 단어에 집착하기 보다는 소설속에 드러난 작가의 역사관에 집중하는게 더 옳바르지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허구의 역사였던, 하나라와 트로이가 역사로 판명된 계기를 생각해보면 알게 모르게 전해지던 야사들에 대해서 좀더 관대해 질 필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환단고기 같은걸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고교 교과서에 정말 최근에야 고조선이 한반도 역사로 표현한 것을 보면 한국 역사학계가 얼마나 보수적이고 관대한지는 보지 않아도 알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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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8 20:44
    No. 62

    하나라는 여전히 실제 역사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그저 밀어 부치고 있을 뿐입니다. 세계의 정설은 은(상)이 중국의 가장 오래된 나라입니다. 증거라는 것은 역사서만이 아닙니다. 유물,유적도 있지요. 마한이 백제가 되었다에서 백제가 발전한 뒤에도 마한이 있었다는 학설이 나온것은 전라도 지방에서 4~5세기경의 마한의 유적이 어지간한 왕릉급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전에는 백제시대에 마한이 있었다는건 오류로 생각했지요. 하지만 아직도 검토중에 있습니다. 왕릉급 유적이 나왔어도 말이지요. 이정도로 사실이라고 인정하기까지 재차 확인을 통해 사실이라는 믿음을 줄수 있어야지요. 옥편에 리라고 발음이 나왔으니 중국발음이 가오리인데 라는 것은 중국은 발음이 안변했을거라는 확신이 어디서 나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철저한 확인절차가 있기전엔 그저 망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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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8 20:47
    No. 63

    봉신연의, 서유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 고조선의 건국 신화가 사료로 쓰일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저 그 이야기가 나오는 시기의 문화와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담은 참고자료가 되겠지요. 이런것은 사료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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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8 20:59
    No. 64

    사료로 인정되고 있는 책들은 오래된 책이라서 라기보다 교차 검증이 가능하고 증거가 되는 유적과 유물로 인해 진실성을 인정받아서입니다. 또한 그 증거가 하나 나왔다고 책 전체의 내용이 인정되는 것이 아니고 그 증거가 나온 부분이 인정되는 것입니다.
    1991~1996년도 중학교,고등학교 다닐적에도 고조선에 대해서 국사책에 나와있었습니다만 겨우 20년전이고 그전은 어땠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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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8 21:08
    No. 65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저 요즘 어린 독자층이 인터넷에 떠도는 괴소문과 소설의 내용을 실제 역사로 믿고 황당한 역사관을 만들어 가는 현상에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작가분들이 책의 영향력을 좀 더 생각하면서 글을 쓴다면 좋겠구나 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글쓰기반
    작성일
    09.12.09 14:46
    No. 66

    ....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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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홍암
    작성일
    09.12.09 16:54
    No. 67

    와우, 별 생각없이 읽었는데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맞는듯 하고 또 서로의 주장이 틀린 듯도 하고.. 하하;; 이는 결국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 됩니다.

    가령, 삼촌과 조카가 레이싱 경기에 같이 갔다고 해봅시다. 이때 조카는 레이싱 카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그 빼어난 모습과 스피드에 반했지요. 삼촌은 몸매 착한 아가씨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삼촌은 아가씨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 옵니다.
    둘은 며칠 후 각기 친구에게 이야기 합니다. 당연히 조카는 자동차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할것이고, 삼촌은 아가씨와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이야기 할 거라 생각 됩니다.
    이처럼 같은 사건을 보았어도 보는 관점에 따라 서술되는 방식이 달라질 거라 생각 됩니다. 며칠 안 지난 이야기도 단지 2사람에 의해 이야기 되는데도 다른데, 상대적으로 몇천년이 지난 이야기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점에 의해 각색 되었을 지 상상이 안 됩니다.

    사료라는 측면에서는 위의 이야기에서와 같이 삼촌은 사진을 찍었고 조카는 그렇지 않았는다고 해서, 사진찍힌 아가씨만이 진실은 아닐 것이고 사진 안 찍힌 자동차는 진실이 아니게 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됩니다.


    역사가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정의 내리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개인의 역사부터 가족의 역사, 나아가서는 국가의 역사 더 나아가 인류의 역사는 결국 자기 자신이 누구라고 정의 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 됩니다. 따라서 그 역사가 자긍심을 가질만한 역사냐(종놈의 자식이라 생각되면 좋아하는 사람 없겠죠 ;;) 그렇지 않는 역사냐에 따라 현재 자신을 정의 내리고 나아가는데 방향 많이 달라질거라 생각 됩니다.
    일본인나 중국인들이 뻔한 역사를 그렇게 날조하고 조작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 됩니다.
    일본의 예로는 일제강점기를 미화시켜서 조선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거고요. 중국의 예로는 웅녀는 자신의 조상이다라고 하고 웅녀공원을 만들고 웅녀와 곰, 쑥과 마늘을 조각해서 배치해놨죠.



    처음에 언급한 바와 같이 결국은 관점의 차이라 생각 됩니다. 결국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상상할 수도 없는 시간에 의해 각색된 이야기로 서로 맞네 틀리네 하는 것보다는, 어느 방향이 자신을 정의 내리고 미래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의 관점은 무엇일까요?? 저부터도 대답하기 쉽지 않네요. 그래서 삶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홍암
    작성일
    09.12.09 17:01
    No. 68

    와우, 별 생각없이 읽었는데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맞는듯 하고 또 서로의 주장이 틀린 듯도 하고.. 하하;; 이는 결국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 됩니다.

    가령, 삼촌과 조카가 레이싱 경기에 같이 갔다고 해봅시다. 이때 조카는 레이싱 카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그 빼어난 모습과 스피드에 반했지요. 삼촌은 몸매 착한 아가씨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삼촌은 아가씨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 옵니다.
    둘은 며칠 후 각기 친구에게 이야기 합니다. 당연히 조카는 자동차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할것이고, 삼촌은 아가씨와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이야기 할 거라 생각 됩니다.
    이처럼 같은 사건을 보았어도 보는 관점에 따라 서술되는 방식이 달라질 거라 생각 됩니다. 며칠 안 지난 이야기도 단지 2사람에 의해 이야기 되는데도 다른데, 상대적으로 몇천년이 지난 이야기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점에 의해 각색 되었을 지 상상이 안 됩니다.

    사료라는 측면에서는 위의 이야기에서와 같이 삼촌은 사진을 찍었고 조카는 그렇지 않았는다고 해서, 사진찍힌 아가씨만이 진실은 아닐 것이고 사진 안 찍힌 자동차는 진실이 아니게 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됩니다.


    역사가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정의 내리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개인의 역사부터 가족의 역사, 나아가서는 국가의 역사 더 나아가 인류의 역사는 결국 자기 자신이 누구라고 정의 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 됩니다. 따라서 그 역사가 자긍심을 가질만한 역사냐(종놈의 자식이라 생각되면 좋아하는 사람 없겠죠 ;;) 그렇지 않는 역사냐에 따라 현재 자신을 정의 내리고 나아가는데 방향 많이 달라질거라 생각 됩니다.
    일본인나 중국인들이 뻔한 역사를 그렇게 날조하고 조작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 됩니다.
    일본의 예로는 일제강점기를 미화시켜서 조선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거고요. 중국의 예로는 웅녀는 자신의 조상이다라고 하고 웅녀공원을 만들고 웅녀와 곰, 쑥과 마늘을 조각해서 배치해놨죠.



    처음에 언급한 바와 같이 결국은 관점의 차이라 생각 됩니다. 결국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상상할 수도 없는 시간에 의해 각색된 이야기로 서로 맞네 틀리네 하는 것보다는, 어느 방향이 자신을 정의 내리고 미래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의 관점은 무엇일까요?? 저부터도 대답하기 쉽지 않네요. 그래서 삶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p.s 댓글을 다 읽고 댓글 달아서 그런지 비평글과 상당히 무관한 댓글이 됐네요. 너그럽게 봐주시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12.09 20:30
    No. 69

    한 때 비평/로우란이 통합 됐다고 해서 분란여지 글인지 삭제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로우란으로 너어왔네요.(20/20이서 하이에도 잇을라나..)

    앞서 말들에 대해 몇 가지 첨언하자면, 역사학도가 아니다 보니 역사학 쪽에서 정의하는 '사료'라는 개념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국어사전대로 역사연구에 필요한 무엇으로 이해하고 있는 수준이라서 말이죠.
    그런 수준에서 제가 들었던 수업의 내용들이 틀리지 않고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건국신화, 그리스/로마 신화, 봉신연의, 서유기 같은 고대의 문학 작품은 대부분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내용이야 판타지에 지나지 않지만, 그 속을 파들어가고 파헤치면 당시의 문화와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 및 정치, 종교적 양상, 생활 등을 알 수 있습니다. 63R비호님은 이것을 단지 망상 수준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이런 것들이 역사가 아니라면 그 무엇을 역사라고 판단하고 역사학자들이 학문에 임하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뭐 싸우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라가 아직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했는지는 몰랐네요. 몇 년전에 유물 발견했다 어쨌다 그러길래 인정된 줄 알았는데..
    백제 신라 등의 호칭이 대표성을 지니고 그걸로 현대에 사용되고 있지만, 그 나라들은 이름이 상당히 많이 바뀐것으로압니다. 신라나 백제나 당시에 그렇게 불리지 않았다는 것이겠죠.(틀리다면 그냥 버로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9 21:03
    No. 70

    홍길동전은 역사적 사료로 쓰진 못하지만 당시대를 살았던 인물의 신분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신들이 저주를 하기도 하고 돕기도 하지요. 고대 그리스인들이 어떤 현상을 두려워 하고 신성시 하며 살았는지 그들의 종교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자료입니다. 역사학자들은 고대 그리스에 역사서가 남아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 신화를 역사적 사료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하나의 수단으로서 어느 지방에 어떤 전설이 내려 왔는지를 바탕으로 유물과 유적을 파내서 이것을 연구합니다. 역사서가 남아있는 경우 이 책을 곧이 곧대로 믿는게 아니라 역시 조사를 통해서 이것이 믿을 만한 자료인지를 유추해 냅니다. 오래된 책하나에 나 여기 점령했음 했다고 그걸 그대로 믿진 않는다는 겁니다. 제가 망상이라고 한 부분은 그런 부분이었는데 (철저한 확인절차가 있기전엔 그저 망상이지요 라고 썼습니다만 조금 대화가 어긋난듯 합니다.) 그리스신화, 단군신화는 확실히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헌들입니다만 이것이 그대로 역사연구의 사료로 쓰이진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9 21:07
    No. 71

    중국이 하나라 유적,유물을 파냈다고 떠들고 다니면서 강력하게 세계 역사학계에 하나라 등재를 주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은(상)과 유적의 유사성이 강하고 유물도 은(상)과 별차이가 없어서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은(상)의 유물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저 기사 나에 급급한 언론이 낚시를 덥석 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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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9.12.09 21:08
    No. 72

    그렇군요. 제가 생각하는 사료라는 개념보다 확실히 그 범위가 상당히 제한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9 21:09
    No. 73

    수정이 안되네요. 마지막 문장 기사 하나에 급급한 언론이 낚시를 덥석 물었을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범
    작성일
    09.12.09 21:18
    No. 74

    사료에는 외적 비판과 내적비판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기겁했던 적이 있지요 뭐가 그리 까탈스러운지 외적비판을 통과하면 그때 부터 내적비판에 들어가서 책내용을 살핀답니다. 역사학자들 무지 깐깐합니다. 역사학이라는게 비판하는 학문이라더군요. 내용을 의심하고 열심히 까내려서 견디는 것만 진실 -_-b 뭐 수백년에서 수천년전의 일을 유추해 내려면 어쩔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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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好講者
    작성일
    09.12.11 05:49
    No. 75

    63R비호님께서 논의 중 비교 예시를 잘못 드셨네요.

    비호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라의 존재 여부는 말 그대로 그 시대상의 유물이 발견됨으로써 존재하는지 혹은 존재하지 않았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제된 의제로부터 지속된 논의는 표기된 문자의 발성이 수천 년을 지나오면서 바뀌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과거의 사료도 신뢰성이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는 경제학도지 역사학도가 아니기 때문에, 역사와 그 사료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논의를 지켜본 결과 양측 모두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고구려는 한자를 표기문자로 사용했었다 하더라도 발성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논의를 지켜본 결과), 무엇이 진실인지는 더 많은 자료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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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09.12.11 14:13
    No. 76

    수도없이 본 논쟁이 레파토리마저 같이 진행되는군요. 과학적인 근거, 역사자료에 맞서는 네이버 지식인과 오픈사전 ㅎㅎ '그건 증거가 못된다'라고 하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정도면 신빙성이 있다'는 식의 개소리가 답하지요. 논쟁 할 가치조차 느낄수가 없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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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09.12.11 14:14
    No. 77

    한단고기? 난 한단지몽으로 칭하겠습니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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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선물개미
    작성일
    09.12.13 09:22
    No. 78

    고구려는 대개 고구려 자체를 지칭하지만 고(高)씨의 구려를 가리킨다고도 기록되어 있고 후대의 고려가 그 이름을 땄으므로 고려(高麗)가 고구려를 가리키는 정식명칭일 것입니다.

    여기서 고려(高麗)가 '가우리'건 '고리'건 원래음의 음차인 건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 려(麗)의 발음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옥편을 찾아보면 '려(麗)'는 '고울 려', '나라이름 리'로 되어있어 고려(高麗)는 '고려'가 아니라 '고리'로 읽는 것이 맞다고 보입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증거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던 '옛날 고리짝"이라는 말은 '옛날 고려 적'이라는 뜻이며 중국인들이 "까우리"로 부르는 것뿐아니라 투르크비문의 '뵈클리', 몽골침입 당시의 일본 큐슈전승의 '메쿠리 부쿠리' 등도 있습니다. (환단고기식으로 보면 투르크 비문이나 일본 전승에서 고구려와 고려는 몽골과 나란히 연칭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삼국사기, 삼국유사, 위서 등에 기록된 고구려 동명성왕과 부여 건국설화에 고리국/색리국/탁리국의 공주/시녀가 알을 낳은 얘기가 나오는데 여기서 고리국/색리국/탁리국은 모두 고리국의 고(藁)자를 잘못 옮겨적은 것으로 보여 고구려와 부여가 모두 '고리'와 관계있음을 나타냅니다.

    즉 고려(高麗)의 '고(高)' 발음이 어떻게 되건 '려(麗)'의 발음은 '리'일 가능성이 높아 '고리'로 부르는 건 타당하지만 혀가 짧아 음운표기를 재대로 못하며 시대에 따라 음가표기가 크게 차이나는 중국어의 '까우리'를 좇아 '가우리'로 표기해야 할 근거는 없다고 보입니다.

    그럼 온국민이 '고려'로 부르는데 이제 새삼 '고리'로 부르는게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언어는 통용이다'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李)씨"를 지금 '이씨"로 부르는 걸 누구나 당연히 생각하지만 한 세대 전에는 '리씨"였던 걸 두음법칙을 성씨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무식한 맞춤법에 의해 바뀐 겁니다. 60년대 신문을 보면 '리승만 대통령'이지 '이승만'이 아닙니다. 김(金)씨도 원래 '금씨'으로 읽던 걸 고려시대 금나라 때문에 '김씨'로 바꿔 읽는다는 야사의 기록도 있습니다.

    더 가까운 예로 '更新', '更正'이 있습니다. '更'은 '때 경', '다시 갱'으로 '야반삼경'같이 때를 나타낼 때는 '경'이지만 '갱신', '갱정'같이 다시 고친다는 뜻을 나타낼 때는 '갱'입니다. 한자세대들이 아직 현역이던 90년대 초반까지는 '경'과 '갱'을 구분해 썼지만 지금은 신문뿐 아니라 법률용어조차 '경신', '경정'입니다. 황당한 얘기지만 영어세대에게 양자를 구분할 능력도 구분할 가치도 없는 거겠지요.

    어쩄거나 고려(高麗)의 발음이 '고리'가 맞아 이를 통용해야 한다면 몇년 지나지 않아 '고리'로 통용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가우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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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狂學
    작성일
    09.12.18 22:51
    No. 79

    고구려의 발음 문제는 윗분 말씀대로 언어 통용의 문제와 사료부족으로 어느쪽이 옳다라고 단언하기 힘든문제이므로 재차 사족을 끄적일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다만 문학작품이므로 문학작품에 차용된 소재가 사실일 필요가 없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짚어보고 싶습니다.소설이므로 전문성을 요구하는것은 사치다라는 의견은 작가를 옹호하는 말이 아니라 비하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의견의 이면에는 소설쟁이들에 대한 전문성,작가의식,선행취재의 노력등에 대해 기대도 요구도 안한다는 의미가 깔려있죠. 또하나 영화와 드라마가 시작할땐 경고문구가 항상 함께합니다.이 작품은 픽션이다! 실제와 다르다!고 경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픽션으로 제작된 정보가 사실로 둔갑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항상 허구를 다루는 소설쟁이들은 자신이 창조하는 허구가 전파되어 미치게될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것이죠.소설이외에도 창작물을 제작하게되면 항상 라인을 긋게됩니다.사실과 허구의 선긋기는 항상 창작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허구를 주로다룬다고 하여 그 허구의 기반이되는 사실이 사실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실을 완전한 허구로 만들어야함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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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狂學
    작성일
    09.12.18 23:01
    No. 80

    강철의 열제 같은 경우 이미 이야기의 뿌리가 고구려의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으므로 한권한권 출판될때마다 그부분에대한 사실환기를 해주어야함이 옳습니다.소설안의 중국술에 대한 비평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이것의 경우에도 중국술에 대한 짜집기로 페이지를 채우고 싶은 작가가 있다면 정확한 사실취재를 해야하며 잘못된 정보를 출판할경우 독자의 비난과 소설의 정정이 옳은것이며 이런 논란을 피하며 술에 대한 소재로 페이지를 채우고 싶다면 중국술을 모티브로 술에 대한 설정을 모두 창작해야만 하는것이 옳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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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09.12.27 15:47
    No. 81

    ...헐.... 대단한 분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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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09.12.28 00:19
    No. 82

    이 글에 대해 저도 심정적으로 동감합니다.
    얼마전에 벼락공자에서 본문에 중국 설화를 가져다 이야기 전개상 써먹은 일이 있었는데 설화에 내용이 옛날 중국에 3황5제시절 복희 신농 황제 가 있었고 황제가 치우를 무찔렀다는 대목을 작가님이 활용하시니깐
    다른분들이 난리가 났지요..왜 치우천황을 나쁘게 이야기하냐 기분나쁘다 하차한다 중국놈도아니고 왜 중국설화를 쓰냐 차라리 한문으로 중국가서 써라..이런글들이 올라왔었는데 참 어의가 없었드렙니다..
    "치우"라는 중국설화속인물이 치우천황(고조선 16대왕..ㄷㄷ)이라는 인물로 둔갑되서 사람들 머릿속에 치우는 위대했던 고조선에 왕들중한명 이라는 공식이 들어있어서 참 충격이었습니다.
    그렇게 전에 출판된 치우천황을 주인공으로 하는 "판타지"소설을 읽고 마치 이것이 역사적사실인지 아닌지도 분간못하고 사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렇듯이 판타지 소설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지 분별할수있는 능력이 있어야하겠고 작가는 그 선을 분명하게 할수있는 표현을 해야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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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09.12.28 15:46
    No. 83

    어이쿠 너무 길어서 쉽게 엄두가 안나네요
    가우리가 태왕사신기에 나오면서 많이 알려진거 아니었나요?
    전 그럴 줄 알았는데...
    중공어였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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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歌愚者
    작성일
    10.01.22 19:35
    No. 84

    이게 환상소설이라서 그렇지 일반 소설이었으면 전문적인 역사학자 비평가들이 가만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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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10.02.16 03:36
    No. 85

    잘 읽었습니다~

    에 뭐. 소설이 미칠수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주아주 공감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가우리가 진짜인지 고구려가 진짜인지 고려가 진짜인지 고리가 진짜인지; 계속 쳇바퀴돌듯이 돌아가는걸 보고서는 좀 그렇네요;

    과연 어느 것이 진실일지..... 에 이거 토론이였죠? 아마 끊임없이 서로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이 토론이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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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10.03.04 15:12
    No. 86

    밑에서부터 보다가 선물개미님 댓글을 봤는데
    려가 리 발음도 되는군요
    경신이 갱신의 잘못된 발음이었다니...
    전 다른 한자를 써서 그리된 줄 알았는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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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2 타르칸트
    작성일
    14.05.06 15:10
    No. 87

    경신과 갱신은 같은 한자를 쓰되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것으로 기억;;;
    공무원 시험 공부 하다보면 나온다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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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10.03.04 15:16
    No. 88

    다음 사전으로 찾아보니 둘 다 맞는 말이던데, 어느새 사전에 등재가 되어버린 건가요
    경신에서 하위어도 나오는 걸 보니 꽤 오래전부터 사용되는 것 같은데
    흠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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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0.03.05 19:26
    No. 89

    소설이니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발상입니다.
    그 글을 읽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그것을 진짜인 것 처럼 받아들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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