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강철의 열제란 소설을 보면 지은이도 가우리고 본문에도 제국 가우리란 표현이 나온다.
아마 작가는 고구려를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나보다.
그런데 고구려 또는 고려란 좋은 우리식 발음의 단어를 놔두고 왜 고려의 중국식 발음인 가우리란 단어로 표기을 할까? 이해가 안된다.
중국식 발음으로 표기해야 멋있다고 느끼는건지...
고구려가 자신들을 스스로 칭할때는 고려란 표기를 했다. 적어도 지금 남아있는 중원고구려비등의 금석문을 통해서는 그렇다. 또한 고구려의 후신인 발해가 일본에 보낸 국서에도 고려란 표현이 등장하지 고구려란 표현이 등장하진 않는다.
고구려가 스스로를 고구려라 표기했는지 아닌지 확실하진 않다. 사료가 극히 적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고구려의 사료에는 오직 고려란 표현밖엔 없다.
이 고려란 단어를 당시 고구려인들이 어떻게 발음을 했을지는 알 방법이 없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 중국인들은 고려를 "가우리"라 발음하며 우리는 "고려"라 발음한다.
고구려문제는 중국의 동북공정등으로 상당히 예민한 문제다. 민족감정까지 걸려있다.
그렇다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작가가 고민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
작가가 뭔 생각으로 가우리란 단어를 썼는지 그 속을 모르겠다.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라고 작가는 생각하는 걸까?
아니라면 아예 고구려와 관계없는 가상의 다른 나라를 설정하든지...왜 중국식 발음을 쓴 걸까?
Comment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