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글쓴이에게 묻는데 철퇴가 아닌 날카로운 도검을 가진 채로 갑옷을 입은 상대를 죽이는 방법엔 무엇이 있으며,(물론 무조건 일도양단을 할 필요느 없겠습니다만.)
또한 요즘 나오는 무협 판타지 장르 치고 검기 검강 사용하지 않는 소설이 몇이나 있습니까?
일도양단을 했음에도 지친다는 서술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주인공이 그들을 토막내면서 도륙해도 전혀 지치지 않을 정도의 무위를 지녔다는 뜻이겠지요.
특정 장르에서 100페이지 동안 일도양단이 100번 나와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저 답답하다고 비평까지 쓰는 건 좀 맞지 않은 것 같네요.
검기 쓰는 동네에서 왜 갑옷들은 입고난리인지..일단 압도적 무위와 무한체력 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죽이는 방법이야 갑옷입은 사람은 쉽게 못죽이죠. 그러니 무거워도 입고 다녔던 거고, 갑옷가격도 만만한 거는 아니었고.. 일단 검에 무게를 싣어서 찌르면 갑옷이 뚫릴수도 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 정담란에 판갤러 라는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각종자료글이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를 가면 더 풍부할테지만 주소를 몰라서.. 일단 정담란에 올려졌던 링크하나 걸겠습니다.
<a href=http://www.munpia.com/novel_view3.php?w=30&id=fr1
target=_blank>http://www.munpia.com/novel_view3.php?w=30&id=fr1
</a>
환상도 좋고 로망도 좋지만, 소설로 나오는 거면 과학도 있으면 좋겠죠.~_~;;
뭐 허나 확실히 먼치킨은 이미 하나의 장르물처럼 자리잡았고 여타 장르소설에 비해서는 잘 나가는 거같으니 출판작의 과반수가 먼치킨장르인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독자가 바라는 책이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왜 작가나 출판사에서 그런 책을 내느냐라고 물어도 "그 쪽이 장사가 잘되니까"라고 답하면 할말이 없어집니다.
검을 부러뜨리는 것은 힘을 과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방보다 힘이 강할경우 또는 무기가 무거운 것일 경우, 강격을 주로 사용하는 검술등 여러경우가 있으니 일률적으로 말하기 힘드네요.
갑옷과 함께 일도양단 하는 것은 판타지의 경우겠네요.
무협엔 갑옷을 입는 경우가 드무니까요.
판타지의 검술은 대부분 중검이 많지요.
소드오러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판타지풍의 검술은 거의 사람을 때려죽이는 것이죠.
그러니 갑옷을 피해 급소를 공략하기도 힘들고 그런 검술도 드물죠.
그런 검술을 익혔으니 소드오러를 사용하더라도 강한 강격으로 상대를 일도양단 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물론 힘의 낭비가 심하지만 그런 검술로 오히려 급소만 공략하려는 것이 더 힘들겠죠.
그리고 갑옷째로 일도양단 할 수 있다면 다수의 적을 상대로 힘을 아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화려한 검으로 급소만을 공략하려는 것보다 오히려 편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적인 측면에서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에도 전시효과가 크기 때문에 본보기로 일도양단을 하여 적의 기세를 죽일수도 있지요.
결국 단지 소설에서 화려하게 보이려고 작가가 일부러 일도양단을 한다고만은 꼭 말할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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