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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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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양탕
    작성일
    09.04.28 02:07
    No. 1

    들뢰즈를 통한 텍스트 읽기. 지적 쾌감과 동시에 항몽님의 공명을 맘껏 섭취하고 갑니다. 이건 부언인데, 알튀세가 독일 이데올로기를 기점으로 단칼에 포이어바흐주의자 청년 맑스를 폐기했던 것처럼 들뢰즈가 가끔 헛소리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항몽님이 "나는 반대로 n-1의 수평적 다양성이 아니라 1의 수직적 원류를 찾아가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고 실토한 것처럼 왠지 항몽님도 가끔씩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양탕
    작성일
    09.04.28 02:16
    No. 2

    항몽님의 일갈. "협은 이름 하나로만 (소설을 통해) 살아남았다. 관과 무림은 서로 침범하지 않는다는 괴이한 언명 하나로 모든 것을 비켜가며, 또 다른 뒤틀린 권력을 만들어낸다. 우스운 이야기다. 거기에 한국 무협은 훨씬 더 탈영토성을 보인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어떤 작품에서도 그 이행이나 과정에 대한 양해나 이해를 들어 본 적이 없다."를 해체하는 것이 진가소사라고 보여집니다. 지금은 삭제됐지만, 이전에도 그런 말을 했었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박상준1
    작성일
    09.04.28 02:53
    No. 3

    양탐님!
    들뢰즈는 읽었지만 제대로 이해한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그저 눈에 들어온 만큼이지요. 다만, 들뢰즈가 나머지 생애는 맑스의 위대성을 밝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는 돌연 자살을 해버려서, 그 행간에 뭐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노마드와 1.
    그리고 제 글쓰기에는 그런 점이 없잖아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만월(滿月)
    작성일
    09.04.28 07:56
    No. 4

    매창소월이라 꼭 읽어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아쿠마님
    작성일
    09.04.28 12:05
    No. 5

    글읽기가 수필집처럼 너무 매끄러워서 편하게 읽었고 그 글쓰기에 감탄하고 갑니다. 인용하신 대화체들이 마치 시처럼 운율감도 있고 언어도 감성적이네요. 꼭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9.04.29 01:56
    No. 6

    간만에 읽는 절절한 비평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향몽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은걸
    작성일
    09.04.29 19:02
    No. 7

    음~~~~~

    정말 멋진 장문의 글을 올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역시 '진가소사'의 항몽님 맞으시죠?!
    비평란의 품격을 채워주는 ~~~

    잘 읽었습니다.

    진가소사도 훌륭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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