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동감입니다.
간혹 장르 표절문제만 나오면 꼭 등장하는 ' 이게 표절이면 구파일방나오는 무협하고 소드맛스타에 강철거인나오는 환타지는 다 예전 거 표절이겠네?'하는 주장들을보면 좀 답답합니다.
그럼 음악에서 1도화음 3도화음 5도화음 등장하면 다 표절입니까. 말도 안돼는 소리죠.
그렇지만 화음의 흐름(음악용어는 잘 몰라서..)이 상당한 길이만큼 비슷하게 흘러간다면 표절을 의심해볼수 있겠죠. 그래서 슬쩍 조사해보니 비슷한 멜로디까지 등장하면 표절의혹에서 벗어날수 없을테구요.
givemecake님이 지적하신 정도쯤 되면 의구심이 안날수가 없을듯 합니다.
이 글 쓴 분 예전에도 이런문제로 말이 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면 이런 문제에 대하여는 더욱 조심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문피아 운영진에게 실망했습니다.
사마달님은 색협지 작가로 찍혀서 비난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어찌 되었던 한국 무협사에서 빠질 수 없는 분입니다.
더군다나 금강님과 같은 시기에 활동하신 원로죠.
그런 분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발생한다면 문피아 운영진 측에서도 '네가 증명해봐라. 맞으면 생각해보마.' 식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서야 한국장르문화협회를 만든 의미가 사라지잖습니까.
더군다나 지금은 대여점 2000 시대입니다.
올라오기만 하면 문피아 일일 베스트 1을 찍던 작가가 8%도 안되는 인세로 계약하는 시대란 말입니다.(1년 전만 해도 저 정도면 인세 10%는 받을 수 있었죠.)
지금 장르문학이 살아남는 길은 양이 아닌 질입니다. '얼음나무 숲' '피리새' '라크리모사' 등이 그 예로 들 수 있는 작품들일 겁니다.
따라서 질적 성장의 방해를 일으키는 '표절' 의혹이 나왔다면, 표절 의혹을 제기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는 것으로는 문피아 측에서 줄곧 말하는 '장르문학의 성장' 에 방해만 될 뿐입니다.
의혹이 일어났다면, 작가에게도 해명을 요구하는 것이 운영진의 자세가 아닐까요.
표절의 의미를 클리셰를 사용하고 있기에 아는 바에 따라 글을 올립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아니나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 논거를 이 부분에서 찾아봅니다.
표절이란?
다른 사람의 창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베껴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것.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법적으로는 저작권법 위반이 된다. 그러나 똑같은 사상이라도 다른 어구로 표현되었거나 그것이 독자적으로 얻어졌다는 것이 입증되면 표절로 인정되지 않는다.(야후 백과사전)
givemecake님이 지금 클리셰를 논하려는 의도가 저작권침해부분과 연관된 부분이라면 논거가 됩니다.
하지만 단어의 선택에서 클리셰를 표절의 의미에서 상요하려 했다면 처음부터 님의 글은 오류를 담은 가장 큰 실수를 범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마땅히 지워져야 하고 작가에게 사과하셔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쓸모 없는 지식은 독약이라 생각됩니다.
만두소님, 다시 설명드립니다.
클리셰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계시고,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계십니다.
클리셰에 대한 설명은 요점이 아니니 일단 넘어가고, 의혹 부분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요점은 이것입니다.
사마달님이 'A, B, C 라는 클리셰를 사용해 F 라는 고유 설정을 만들었다.'
골드엠퍼러의 작가가 'A, B, C 라는 클리셰가 사용된 F 라는 설정을 사용했다.'
이 경우 A, B, C 라는 클리셰의 사용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고유한 F 라는 설정을 사용했기 때문에 표절이라는 의심이 드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F 가 하나가 아닙니다. F1, F2, F3, F4 식으로 겹쳐서 나옵니다.
따라서, '고유 설정' 을 표절한 것이 되는 겁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골드 엠퍼러의 작가가 표절이 아니라는 증명을 하는 방법은 F1, F2, F3, F4, 가 사용된 다른 작품을 가져오면 됩니다.
하지만 저렇게까지 유사한 것이 또 있을지는 의문이군요.
님의 답글에 대해 세 가지 면에서 반문과 아울러 답을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분명히 읽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클리셰의 사용은 표절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클리셰가 가지고 있는 관계가 유사하다면 표절로 의심해 볼 만 하며’
표현에서 유사성을 표절로 논단하고 있는데, 정확한 사실입니까?
현재 법이 도입부의 클리셰 유사성으로 표절이라 규정하고 있습니까?
두 번째, 님의 말마따나 작가의 대답을 기다린다면 응당 대답을 구한다는 글을 달았어야 합니다.
하지만 글의 어디에도 그런 구절을 찾지 못했습니다.
님은 분명 본문에서
‘개인적으로는 표절이라는 심증을 굳힌 상태입니다. 물론 의도하지 않은 표절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래 전에 절대무존을 읽었다면 그 기억이 남아서 골드엠퍼러를 쓰는데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적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정도로 유사하다는 것은, 분명한 문제입니다.’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미 님 스스로가 논단해 버린 후에 굳이 본인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답을 구한다고 하시면 본문자체에 위배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지금 우리는 논쟁중이니 감정적인 대립은 자재했으면 합니다.
작자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말은 님의 논단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굳이 본인과의 논쟁으로 ‘원저작자에게 연락을 취할 용의와 수단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givemetake님이 작성하신 그들간의 인과관계와 원한, 보복의 전개가 100% 거짓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제 개인적 판단을 내리자면 가져다 썼단 의심은 피할 수 없네요. 역시 앞선 그 가정내에의 이야기입니다만 작품 전체길이의 도입부고 길이가 짧으니 아무 문제없다 생각하는 분들의 의견은 말입니다 독자의 호응도가 어떻든 < 창작에 애착을 가지고 한번이라도 깊게 고민하며 밤새워 글에 매달려 본 적이 있는 이들 > 에겐 설득력을 갖기 힘듭니다.
그런 이들은 자신이 어떤 타인의 작품에 정말 감명받았거나 매력적인 부분이 있어 피눈물이 나더라도 한 두명의 등장이름도 아니고 여러 등장인물간의 갈등구도뼈대를 givemecake님이 지적한 본문내용처럼 고스란히 끌어오는 것은 그것을 먼저 창작한 분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생각하에 피하게 되지요.
남들 눈엔 어떨지 몰라도 그 차별성 하나를 갖기 위해 원래의 그것보다 덜 매력적이고 엉성하다 판단되는 구조로 눈물을 삼키며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창작물이라는, 남들이 별로 신경써주지 않으나 자신에겐 떳떳한 프라이드가 확보되니까요.
givemecake님, 본문이 아니라 댓글까지 논쟁에 끌어 들이시면 정말 저로서도 힘들어지는 군요.
이는 본질(본문)이라는 사건을 넘어 변호에 대한 것까지 반론하라고 하시는군요.(여기가 법정이 아닌데도.......)
죄송하지만 지금 본인의 입장이 변호의 입장으로 비쳐졌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수세와 공세가 바뀐 것인가요?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님을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잘못된 논거라 생각했고, 그것이 자칫 호도될 수 있음을 생각해 댓글을 올린 것뿐입니다.
저작권분제는 심각합니다.
하지만 표절과 저작권침해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굳이 님이 말한 비교분석을 놓고 표현하자면 골드엠퍼러의 내용은 모방, 혹은 창조적인 모방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요?
글드엠퍼러의 작가님께는 미안하지만 본인은 그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분명히 표절이라고 논단하셨고 거기에 대해 많은 분들이 동의하셨습니다.
본인은 다만 그 논거가 오류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해 주시고, 아니라면 본인 역시 시간을 투자해 끝까지 논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변호에 대한 부분까지 넣자면 해 볼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뒤가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여하튼 답변을 기다립니다.
일단 설명은 계속해 드리죠.
위에서 말했다시피, 클리셰의 단순 사용 및 중첩 사용은 표절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클리셰의 중첩을 통해 만든 '고유한 설정' 을 다른 작가가 무단으로 사용했다면 '표절' 이 됩니다.
현재 사마달님이 만든 고유 설정은 '캐릭터' 와 '인물간의 관계' 및 '인과관계' 입니다.
그런데 골드엠퍼러의 작가는 그 '캐릭터' 와 '인물간의 관계' 및 '인과관계' 모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절 혐의가 발생합니다.
만약 이 부분이 하나, 또는 제각각이라면 표절 혐의는 상당히 희석됩니다.
그러나 그 각각의 설정으로 인해 구성된 '플롯' 역시 동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명하자면, 골드엠퍼러의 등장인물은 사마달님의 글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그대로 가져다 차용했습니다. 물론 변화가 있긴 하나, 그 변화마저도 사마달님의 글 속의 등장인물을 쪼개 결합시킨 형태이며, 그 분리 및 결합 형태는 다른 인물을 탄생시키는 것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사마달님의 글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짜맞춘 것으로 끝나버립니다.
이로 인해 '캐릭터' 표절이 됩니다. 이것이 첫째입니다.
둘째, 인물간의 관계입니다.
이것 역시 캐릭터에 대한 부분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별도 설명은 빼겠습니다.
셋째, 인과관계입니다.
여기서 A가 B로 돌변하고 B 가 A 로 돌변하는 변화가 일어나긴 합니다. 그러나 그 변화 역시도 사마달님의 캐릭터를 돌려서 사용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물의 재창조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인과 관계 역시도 사마달님의 글과 동일합니다. 심지어 전투 결과와 그 진행까지도요.
따라서 이것 역시 표절 의혹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 하나 하나만을 놓고 볼 때도 표절 의혹이 성립합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모두가 동일하며, 이 세가지를 사용해 만든 구성 역시 사마달님의 글과 너무도 흡사합니다.
따라서, 골드엠퍼러 작가분이 이것에 대한 적합한 해명을 하지 않는 한 이 글은 표절작이라는 낙인을 달 수 밖에 없습니다.
givemecake님, 한시간만에 들어온 글인데 또 다시 단언을 하고 계시군요.
그런 확신이 없는 상황에 본문과 같은 글을 올리실 리 없다고 여겨지지만, 님께선 심히 중대한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님께선 계속 가능성이 아니라 단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글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근한 실례로 바람의 나라와 태왕사신기를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해볼까요?
바람의 나라 작가이신 김진 님께서 태왕사신기의 송지나 작가님과 표절논란이 있었지요.
지금 님께서 말씀하신 이상의 내용과 뼈대가 태왕사신기에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판단이니 유의해 주십시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표절이 아니면 저작권침해도 아니다 라고 결정이 났습니다.
님께서도 실례를 들고 계시지만, 아직까지 저작권법이 우리에게는 낯설고 명확하게 규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이 논쟁의 핵심입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글은 누구든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을 재단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책임을 논합니다.
그냥 넘어가기에 님의 글은 한 사람을 부정한 자로 규정해 버렸습니다.
아래 글의 논거가 부족한 글에는 답할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님께서는 구체적인 비교를 하며 논단했습니다.
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추측하기 어렵지만, 본인이 보기에는 지식자랑밖에는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글을 쓴 사람과 읽는 사람의 괴리입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본문에서 작가의 답을 요구한 부분이 없습니다.
이후에 댓글로 달린 부분은 사족일 뿐이라 생각됩니다.
계속 논쟁을 원하시면 답글 바랍니다.
만두소님.. 왜그리 김하준님을 두둔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네이버에서 태왕사신기 표절로 검색해보세요...
판결물 내용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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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두 저작물은 개략적 줄거리와 캐릭터의
성격에 있어 일부 유사점이 있지만 원고의 작품은 단행본으로
출간된 완전한 형태의 만화인 반면 피고의 저작물인 시놉시스는
최종 저작물이 아닌 앞으로 저술할 드라마 시나리오의 개요를
정리한 것으로 `실질적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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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기까지는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태왕사신기의 과거를 돌아보면 이정도 편파는 우습죠.
그런데 '진짜'문제는 다음 판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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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설령 피고의 시놉시스가 원고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는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해도 역사적 사실은 어느 한
작가의 저작권에 속한다고 볼 수 없는 공공의 영역에 해당하므로
동일한 역사적 배경과 사실을 사용했다고 해도 저작권 침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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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태왕사신기 표절 문제.
만화와 드라마의 차이 + 역사적사실 어쩌고 하면서
헛소리한 판결문입니다...
이게 이번 절대무존과골드엠퍼러와 동일하다고 보시나요???
무영소소님이 처음 적은글과는 틀린..
명확한증거를 제시해줬는데도... 단언이니 확신이 없다니
말이 나오는건...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givemecake님, 그렇지요. 완결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님께서 하고 계시군요.
태왕사신기가 완결된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점에서 법원은 기각(?그랬던가요? 님의 말을 따라 씁니다.)했습니다.
그렇다면 골드엠페러가 완결된 글인가요? 본인이 알고 있는 바로는 그 글은 분명 출판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리 단언을 하면서 작가를 매도하다니요.
이게 옳은 것으로 보십니까? 그래서 이토록 당당히 단언이라는 말을 쓰고 계십니까? 작가가 연재올린 것으로 이득을 얻었습니까? 예상되는 출판이나 이득으로 이토록 매도하시는 겁니까?
님께서는 제가 참 답답한 모양입니다.
가르치려는 태도를 잊지 않으시니, 말하기는 편하지만 속으로는 내심 불편하군요.
단어 하나하나를 놓고 변론하자고요?
젊으신 분인가요? 그래서 이리 무도한건가요?
좋습니다. 본인이 님에게 배우겠습니다.
님이 말하는 표절과 저작권침해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먼저 그것을 배운 뒤에 님과 논쟁을 계속 하겠습니다.
서울고등법원 1997. 6.26 선고 96나45391 판결이 이번 사건과 가장 유사해 보입니다.
드라마 까레이스키는 소설 텐산산맥을 분해하여 모자이크 식으로 표절했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제가 위에서 제시한 인물 설정과 같은 형식입니다.)
2억원의 배상 판결이 나왔군요.
이번 건은 이렇게 큰 액수가 나오진 않을 겁니다.
도서의 경우 표절에 대한 배상액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절한 분량 / 전체 분량) X 인세] X 출판부수 = 배상액
물론 판결은 법정에서 내려야 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유사성만 주장하겠습니다만, 위의 판결은 중요하게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만두소님께서 표절과 저작권침해를 배우고 싶다 하시길래..
[위키 백과에서 발췌]
표절(剽竊)이란 다른 사람이 쓴 문학작품이나 학술논문, 또는 기타 각종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직접 베끼거나 아니면 관념을 모방하면서, 마치 자신의 독창적인 산물인 것처럼 공표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표절은 흔히 저작권 침해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지만, 양자는 맥락과 지향이 서로 다르다. 표절은 주로 학술이나 예술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윤리와 관련되는 반면에 저작권 침해는 다른 사람의 재산권을 침해한 법률적 문제이다.
표절은 다른 사람의 저작으로부터 전거를 충분히 밝히지 않고 내용을 인용하거나 차용하는 행위이다. 반면에 저작권 침해는 다른 사람의 저술로부터 상당한 부분을 저자의 동의 없이 임의로 자신의 저술에서 사용한 행위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지식의 확산을 위해 공정하게 사용될 수 있는 정도를 넘는 경우라면 설사 전거를 밝혔더라도 저자의 동의가 없었다면 저작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표절도 출전을 밝히기만 하는 것으로 전부 방지되는 일은 아니다. 자기 이름으로 내는 보고서나 논문에서 핵심내용이나 분량의 대부분이 남의 글에서 따온 것이라면 출전을 밝히더라도 표절이 될 수 있다. 남의 글이나 생각을 베끼거나 짜깁기해서 마치 자신의 업적인 것처럼 공표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저작권 보호가 엄격하게 유지되는 사회일수록 표절에 대한 사회적 규제도 엄격하며, 저작권 보호가 느슨한 사회에서 표절에 대한 규제도 느슨하다는 점에서 바라보면 양자 사이에는 모종의 관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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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끼고 짜집기한 증거를 givemecake님께서 잘 정리해서 올려주셨는데..
만두소님은 왜그리 작가분을 두둔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ㅡㅡ;
주목해 봐야 할 판시는 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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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27일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현 서울서부지법)은 주부들을 상대로 출판한 소아과 관련 의료서적 두 권의 저작권 분쟁(사건번호 2001 가합 3917)에 대해 내린 판결문에서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무단히 복제하면 복제권의 침해가 되는 것이고, 이 경우 저작물을 원형 그대로 복제하지 아니하고 다소의 수정증감이나 변경을 가하더라도 원저작물의 재제(再製) 또는 동일성이 인식되거나 감지되는 정도이면 복제로 보아야 할 것이며, 원저작물의 일부분을 재제하는 경우에도 그것이 원저작물의 본질적인 부분의 재제라면 역시 복제에 해당한다”
givemecake님, 거참....... 내가 너무 나갔나요? 충분히 글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으니. 그렇다면 다시 차근차근 풀어 쓰겠습니다.
님께서는 클리셰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중첩된 클리셰로 인해 심정적으로 표절이라고 말하셨습니다.
허지만 이로 인해 ‘골드엠페러는 표절이다’로 거의 규정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논거가 부족한 글은 넘어가겠지만 구체적인 비교본문을 통해 사실을 호도했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장난삼아 글을 비교하고 하지는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저작권침해는 물질적인 보상의 선에서 끝날 수 있는 문제지만 표절은 작가나 개인의 생명과 결합된 매도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제삼이나 제사의 글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도 못한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책으로 출간되지 않은 연재된 글에 대해 표절로 단언까지 하고 있습니다.
연재 글은 언제든지 교정되고 수정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는 바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저작권이니 표절이니 법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본문의 글이 가지는 파괴성을 생각해 보라는 말이지요?
옳고 그르다만 가지고도 법적으로 따진다면, 본인의 상식으로 님은 이길 수 없다고 봅니다.
법을 잘 아시는 분이 이런 글을 올렸다면 그분은 뭔가 이상한 분이겠지요.
이미 이 글은 공적인 자리에 올라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뭘까요?
적당한 선에서 자존심을 세울 것이 아니라 사과로 끝을 맺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닐까요?
작가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뭔가 멘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처럼 날선 상황 속에서 작가가 나선다면 그것은 죽여 달라고 목을 내미는 수밖에 더 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적당한 권고가 이런 날 선 글보다 선행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댓글에 답하지 못함을 용서하십시오. 논쟁에 다른 분이 끼어들면 사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분의 글은 읽은 적도 없고, 이 분의 이름에 대해서도 한두 번 정도 들은 것밖에 없습니다.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인터넷상이라고 너무 과한 표현을 남발하시는 것은 삼가 주셨으면 싶네요.)
비를 사랑님, 어이가 없네요.
아니면 말고 식의 그런 농담은 하지 마세요. 문피아 독자들 바보 아닙니다. 운영진 같으면 아무리 눈속임을 해도 진작 알아봤을 겁니다.
그리고 운영진은 원래 표절 의혹이 일면 확신이 들고 모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전부터 방침이 그랬지요.
지금은 논하는 때이지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닙니다. 문피아가 나서서 누구 표절이다, 아니다, 하면서 판단한다면 그게 더 말도 안 되는 일이지요. 표절은 작가의 생명이 담긴 일인데 쉽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비평란 관리자님도 처음 글을 올린 분에게 일단 비교되는 부분을 자세히 올린 다음 말하라 한 것일 테고요.
더구나 이런 경우는 좀 더 어렵습니다. 설정과 구도 문제는 표절을 논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나마 담은님이 본문을 올려주셨고, 기브미 님이 비교를 해 주셔서 의견을 논하기가 편해진 편.
흠 어쩌다 보니 제가 언급되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사성을 느낀 대화를 따왔습니다.
<절대>
처음에 대결한 전삼과 상천걸의 결투후.
"오오! 이런 결투를 내 생전에 보게 되다니....... 이것은 무림 역사상 실로 전무후무(前無後無)하리라."
천독마존이 관전 중에 탄식하듯 중얼거렸다.
<골드>
역시 첫대결후 하트의 말
"실로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랄 승부였구먼. 내가하도 놀라 기가막혔다 말이여. 저게우리랑 같은 인간이여?"(이하생략)
<절대>
첫대결후 초립과 당풍원의 대결전.
"여러분 이것이 바로 싸움의 결말이오. 어떻소이까? 해묵은 원한 때문에 두명의 기인이 덧없이 죽어갔다는 말이외다."
비원에 찬 그의 말을 한 사람이 받았다.
"육대협, 그것은 그대의 해석일 뿐, 노부의 생각은 다르오."
<골드>
사신데스와 블러드 황제의 대결후 둘만남은상태에서 하트의 말.
"마하테 우리가 꼭 싸워야하는감? 초인과 초인의 대결은 이미 서로의 생사를 장담할 수없구먼. 불사신 같았던 넷의 죽음을 보고도 아직 알지못하는감?
중간 서술 생략
"복수는 해야한다."
마하테가 이글거리는 눈으로 하트를 보며 부르짖었다.
보는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사성을느껴 댓글에 대사에 비슷한점이 있다고 남겼었습니다.
본문의 내용이 맞다면 분명 표절입니다. 창의적 모방이라고 하기 위해선 우선 원전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원전을 밝히지 않고서 창의적 모방이라고 하는 것은 낭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작권하고 표절은 엄밀히 따지면 다릅니다. 저작권은 말 그대로 법적으로 보장받는 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작권을 위반하지 않았다고해서 그 작품의 순수 창작성이 증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법을 어기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에 비해 표절은 좀 더 광범위합니다. 클리셰(?이런 전문 용어는 처음 듣는군요...)니 오마주니 하지만, 엄격한 의미에선 표절 그 이상이 아닙니다. 다만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는 수준의 것들을 달리 표현한 것일 뿐이죠. 하지만 이 또한 원저자의 허락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원저자의 허락없는 오마주니 클리셰니 하는 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쓴 글이라 할지라도 같은 설정을 가져다 쓴다면 표절의 굴레를 벗을 수 없습니다.(동일 세계관 구성 등은 논외이겠지만, 같은 세계관에서 유사한 사건의 반복이라면 그 또한 표절이죠.)
장르시장이 심각히 생각해야할 문제가, 언제부터 판타지 무협 등에 쓰인 소재가 클리셰가 되었냐는 겁니다. 혹여 마음대로 가져다 쓰다가 이제 대중적으로 쓰이니 클리셰라고 말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죠.
‘표절이 반윤리적 행위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고, 반윤리적 행위로서의 표절은 때로는 아이디어의 모방도 포함해서 저작권침해보다도 더 넓은 개념으로서 도덕적 규범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다.’(정상조 교수)
본인의 생각 역시 저작권침해와 표절이 의미상으로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현실 속에서 저작권침해에 대해서는 관용하지만, 표절에 대해서는 매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그 원래의 의미가 어떠하든지.......)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표절이라는 말을 남발하시지 마십시오.
아직 표절이라 말할 논거가 부족합니다.
아자씨님의 댓글은 읽었지만 표절을 이야기하려면 하나의 문장이 같아야 합니다.
본인의 사견으로는 작가의 ‘창조적 모방’으로 이해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깊어지면 결국 법적인 문제인데, givemecake님 마지막 말은 하지 말아야하겠지요.
본인의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염려마시기 바랍니다.
비록 업무에는 차질이 있지만, 본인이 책임질 것을 책임 못질 정도의 사람은 아닙니다..
표절 > 저작권 침해 입니다. 표절이 더 광범위한 영역이고, 저작권 침해는 조금 더 협소한 영역입니다.
따라서 표절이라고 해서 모두 저작권 침해인 것은 아니나, 저작권 침해는 그것이 출판권이나 배포권의 도용이 아닌 창작에 관련된 이상, 저작권 침해가 된다면 표절 역시 성립한다는 겁니다.
일단 이것으로 표절과 저작권에 관련된 만두소님의 의문 제기에 답변하겠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창조적 모방' 으로 이해하셨다니 대답이 더 편해졌군요.
幻首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원전을 밝히지 않았다면 '작가의 창조적 모방' 역시 표절로 취급합니다.
그런데 골드엠퍼러 작가는 사마달님의 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표절이 아니라는 만두소님의 주장은 그 힘을 잃습니다.
만두소님께서 책임질 영역은, 제가 제기하는 부분에 대한 적합한 반론을 제시하는 것 정도입니다만, 굳이 더 이상의 문제를 제기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창조적 모방 관련을 통해서) 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이런. 다른 글 좀 읽다왔더니 그새 결론이 난 건가요?
창조적 모방이 원전을 밝혀야 한다?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지금부터의 말은 누군가를 비하하고자 하는 말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우리나라의 무협이나 판타지는 기본적인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누구도 그리 쉽게 자유로울 수가 없는 형편이고, 그 가운데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습니다.
본인은 생각하기에 골드임페러 작가님의 모방은 더 나은 창조를 위한 학습과정으로서의 모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기본 설정을 가져다 쓰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굳어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생각은 창조적 모방은 관용으로서 감싸고 그 관용의 혜택을 본 사람은 더 나은 글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 정도의 모방은 암묵적으로 허용된 상태로 봅니다.
본인은 작가가 어떤 의도에서 비슷해 보이는 설정을 끌어 썼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아니, 정말 그 설정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고 할지라도 이런 식의 단정은 위험합니다.
심정적인 것은 심정적이어야지 글로 남겨진 것은, 더욱이 비교본문까지 제시한 것은 논리의 오류입니다.
심정적인 부분을 근거로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분명히 아는 바는 최소한 배덕한 자로 매도하기 전에 공개된 자리가 아닌 쪽지나 개인의 연재란을 통해서라도 답변을 요구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을 올린 후에 답변을 구한다? 비평란에서 HIGH를 쳐버린 후에, 댓글을 통해 답변을 구한다?
한 작가의 생명을 논하기에는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요?
더욱이 아직 법적으로 어떤 책임도 물을 수 없는 시점입니다.
본인이 말한 부분은 언제든 책임 질 글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분들의 달갑지 않은 시선도 감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은 작가나 이 글을 올린 님이나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이 본인이 글을 올린 요지입니다.
깔끔한 사과는 모두에게 유익일 듯싶네요.
'창조적 모방이 원전을 밝혀야 한다?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물론 모두 원전을 밝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일부로, 모방작을 보았을 때 보는 모든이가 원전을 짐작 가능할만한 유명한 작품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마달이란 이름은 유명할지언전 논의되는 작품에 대해선 전 아는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기본 설정을 가져다 쓰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굳어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이건 답이 안나오는 생각이시네요. 남들 모두가 범하는 잘못을 누구 한 명 추가된다고 해서 티가 날리는 없겠죠. 하지만 그 행위 자체가 잘못이 아니란 것은 어디에 근거한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톨킨 재단과 홍정훈 작가에 대한 문제는 유명해 졌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많은 작가들이 문제되는 설정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톨킨 재단에서 모를 수도 있겠지만, 단지 어차피 돈이 되질 않아서 따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인정한 것이 아닙니다.
무협도 마찬가지 입니다. 말하신 것처럼 한국만의 무협색이 이미 갖춰졌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김용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을 묵인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김용이란 작가가 한국의 이러한 실태를 전혀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한 것이라 할지라도 아직 죽지도 게다가 100년도 안된 작품을 고전취급하면서 너도 나도 가져다 쓰는 것은 옳지 못한 행위입니다.
'그러한 현상'으로 굳어지기 위해서는(반복되는 한국적 설정이야 한국 작가들이 인정했다 치더라도..) 반드시 김용과 톨킨 재단의 공인을 받아야 가능한 것이지, 자기들끼리 당연스런 일이 되었다고 나몰라 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1. 과다한 모방은 신인글쓴이에게도 별로 좋은 일이 아닌데 자기소설을 이미 수차례 낸 글쓴이에게 옹호해줄말은 아닌것 같네요. 표절 아니래도 창조적 모방운운 보다는 그게 자랑할 일이냐에 가까운 것 같구요.
2. 그리고 아까부터 전례가 있는 글쓴이의 심정을 만두소님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나요?
3. 그리고 국내 장르소설계는 오타복사 사건까지 나도 법적인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던 그쪽관련은 무풍지대입니다.
모방이나 표절에 대한 기준은 장르소설계가 인식이 떨어져서 기준이 가벼운것이지 지금 장르소설계 상황이 자랑은 아닙니다. 글쓴이시라면 오히려 탄식을 해야 맞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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