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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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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8.18 18:48
    No. 1

    열혈마스터를 보진 않았습니다만, 정의를 논하는 현대 깽판물로 예상이 되네요. 이런 작품에서 정의는 말그대로 코에 붙이면 코걸이 귀에 붙이면 귀걸이가 되죠... 폭력을 폭력으로 극복한다면 그 폭력을 자행하는 주인공은 누가 심판할 것입니까? 이건 사회정의의 딜레마이기도 하죠. 매우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애초에 이런 소재는 깽판물에 넣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이런 소재는 진흙탕 싸움에 가까운 심리물에 넣어 처절한 고민으로 나름대로 정의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작품에 들어가야 제맛인데...

    특히 재판물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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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8.18 18:49
    No. 2

    뭐 정의라는 단어에 열광하는 건 어린이들 뿐이죠. 사회생활 며칠만 해봐도 정의가 얼마나 허황된 소린지 알텐데 소설을 쓰기 쉽게 하기 위해 정의를 넣는건지... 아니면 로망이라 그런건지 모르겠군요.

    캡틴 아메리카를 감상하고 난 뒤 어떤 만화가가 그린 만화가 생각납니다. 배꼽을 잡고 웃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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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동네한바퀴
    작성일
    11.08.18 19:25
    No. 3

    네 정의라는게 개념을 잡기도 어렵고 굉장히 논란의 소지가 많죠. 고대 그리스 철학때부터 끝없는 논쟁이 되온 소재니까요. 본문내용이 장황하지만 정의에 대한 개념은 논외로 하고 일단 저는 판타지물에서 주인공이랑 법체계내에서의 위정자들의 정의는 다르다는걸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간단한 예로 전두환이 정의사회구현 이런 명목하에 삼청교육대법을 만들어서 깡패들 인권이고 뭐고 무시하고 삼청교육대에서 고생시키죠. 그런데 전두환 자체가 이미 불합리하고 사리사욕에 찬 위정자입니다.

    판타지물의 먼치킨 주인공이 정의사회구현 이란 명목하에 사회악인 깡패들 소탕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사리사욕을 챙기지는 않습니다. 위 두 경우는 분명 차이가 있고 우리가 판타지를 읽는 이유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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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동네한바퀴
    작성일
    11.08.18 19:31
    No. 4

    작품이 진행 되면서 악을 제거하고 불합리한 이득을 취하며 정의 운운 멘트를 날린다면 차라리 그런 멘트는 오히려 작품의 큰 흠이 될 수도 있겠죠. 다음 내용이 어떻게 진행 될지는 모르지만 사족처럼 붙인 멘트가 작품의 정체성에까지 영향을 줄 여지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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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멸룡
    작성일
    11.08.18 19:35
    No. 5

    소설이기에 가능한 일이죠 사실...
    그렇기에 저래도 될까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통쾌함을 느끼죠.
    세상을 살다보면 법이란게 없는자보다는 있는자에게 더 가깝고 친한사이란걸 알게됩니다. 그렇기에 소설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고 통쾌함을 느끼는거죠.
    사실 책속에서도 폭주족을 때려잡은뒤 뒤처리로 경찰서에 갔을때 오히려 형사는 폭주족 대장(아버지가 서장인가 그럽니다)을 감싸며 주인공을 반협박하더군요. 그러다 더 높은 힘을 가진 레오사장에 의해 주인공은 그 상황을 벗어나게 되고요.
    그게 100명이 1명을 린치하는 일이었는데도 말이죠.
    만약 주인공에게 레오사장이라는 빽이 없었다면 만남이 없었다면 주인공은 아마 반시체가 되어있었을 겁니다.
    허나 주인공에겐 힘이 있었고 그 상황을 벗어날수 있었죠.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대리만족을 그리고 통쾌함을 느끼는거 아니겠습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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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fiat
    작성일
    11.08.18 20:03
    No. 6

    현대에 이르러 자력구제 금지가 원칙이 된건, 너도나도 자력구제를 하다보면 세상이 무질서 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마다 자신만의 정의가 다르겠죠. 그런데 그 정의를 모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려고 한다면, 필연적으로 폭력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과연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일까요. 물론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그 사람은 무오류인가요?

    그것은 무결점의 존재만이 가능하겠죠.

    뛰어난 자는 뭐든지 해도 된다는 니체의 초인론이 지배하는 세상은, 결국 힘없고 열위에 있는 자들에게는 지옥이 될겁니다.

    법이라는 테두리가 악인들을 끊임없이 억제하니까요. 만약 자신이 정의롭다고 힘으로 해결할려고 하는 자들이 판친다면, 법질서는 붕괴되고 결국 일반시민들은 자신을 보호해주는 울타리를 잃게 되는겁니다.

    뭐 수만명의 수퍼맨이 있어서 범죄를 예방한다면 모를까요.

    그래서 불합리하고, 아무리 위정자들의 도구라고 비판이 있어도 법질서라는건 붕괴되서는 안되는거고요. 일반사람들은 법질서 속에서 최소한의 안정을 얻습니다.

    물론 폭력으로 해결할려는 자가 한둘이 있어도 법질서는 붕괴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자들은 언제나 어둠속에 남습니다. 스스로 어둠을 자청했던 배트맨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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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fiat
    작성일
    11.08.18 20:07
    No. 7

    길가다 어꺠를 부딧쳐도 서로 자신이 옳다면서 싸움이 나는 세상입니다.

    자신이 옳다고 폭력이 용인된다면, 지금 보다 더 사소한 시비거리가 폭력으로 번지겠지요.

    또한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자신만의 이득을 취하는 자들또한 늘어갈겁니다. 그들역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할테니까요.

    자력구제의 금지. 이것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인내를 하고 살아가고 이떄문에 수많은 폭력이 억제되는건 분명합니다. 비록 억울한자들이 다수 발생한다 할지라도 말이죠.


    단지 소설이기에 대리만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거지, 현실에서는 저러면 안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네한바퀴
    작성일
    11.08.18 20:20
    No. 8

    fiat님// 소설이니까 가능하고 소설에서만이 무결점의 인간을 설정하거나 또는 결점이 있어도 독자들이 수긍이 가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죠.

    슈퍼맨이 세상을 구하지만 개인사및 연애는 꽝이고 스파이더맨도 마찬가지죠. 퍼니셔도 끝없는 복수심에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하고 배트맨도 기득권이지만 가면을 쓴채 어둠속에서 숨어있죠. 아이언맨 정도가 그나마 현실생활을 즐길까 그도 정부및 기득권과는 일정선을 긋죠.

    히어로들한테 저런 패널티를 준것도 초법권을 행사하는거에 대한 반대급부일겁니다. 그런면에서 우리나라 판타지물은 마블코믹스보다 진지한 고민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엄격한 잣대를 대고 세세하게 따지면 도저히 책을 읽을수 없어서 바로미터를 내려서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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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블루씨
    작성일
    11.08.18 22:37
    No. 9

    퓨전물이나 현대물 소설을 보면 거의다 주인공이 정의의 사도고 사회개혁을 하니,정의를 구현하고, 이런것만 나오니 식상하네요. 인간본성이 대부분 힘이나 권력, 돈이 생기면 사용하고 싶은것이 인지상정 인데 전부들 주인공은 착해야 되고 우유부단하고 그래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에 맞춘 주인공이 나온책들도 많았으면 좋겠네요. 계몽도서가 아닌 이상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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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Zvezda
    작성일
    11.08.18 23:39
    No. 10

    앨런 무어의 그래픽 노블인 왓치맨의 카피?가 생각나네요. "감시자는 누가 감시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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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8.18 23:54
    No. 11

    소설이지만 대리만족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도 안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도 있죠. 후자인 경우 이 소설은 최악의 소설이 됩니다...;;; 정의라니, 저 또한 신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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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행인3
    작성일
    11.08.19 11:23
    No. 12

    열혈마스터는 깽판물은 아닌걸로 아는데요??
    문피아 연재분까지는 읽었읍니다만...책에는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정의 사회구현이란말도 그렇게 자주 나오는거 같지 않던데..
    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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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동네한바퀴
    작성일
    11.08.19 13:07
    No. 13

    행인3 님// 제 생각에는 '눈에 거슬릴 정도로' 자주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기존 현대판타지에서는 언급을 잘 안하는데 저런 용어사용이 몇번 나오면 개인적으로 안맞는 분들도 있겠죠. 2권까지 읽어본 제 개인견해로도 닥치고 깽판물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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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행인3
    작성일
    11.08.19 13:50
    No. 14

    역시 취향차이....인건가요?? 아쉽네요 나름 재밌게 본 소설인데
    다른분들은 싫어하시는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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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蜀山
    작성일
    11.08.20 10:18
    No. 15

    근래 가장 재미있게 보고있는 소설입니다.
    부드러운 문맥이나 적절한 위트가 조화돼서 그저그런 깽판물과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북북이
    작성일
    12.04.24 00:53
    No. 16

    위의 당신들 모두 사람들을 속였어 이런 복장터지는글을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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