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밑에 어떤 분이 마검왕 10권 후반 주인공과 일성 회장과의 대화를 언급하셨는데, 저에게도 상당히 인상적인 대사였고 주인공이 과연 어떤식으로 자신만의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상당히 기대했었거든요. 근데 막상 하는 행동을 보니 '틀'이고 뭐고 닥치고, 그냥 흔하게 널린 다른 현판들 주인공처럼 기분 내키는대로 깽판...... 물론 아직 마검과 신검 떡밥이나 또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에 대한 떡밥도 남아 있지만, 글 전반에 걸쳐 형성되어있던 기본적인 균형이 무너져버렸기때문에 기대감 자체가 사라져버렸지요. 남은 길은 뻔하다고나 할까요......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르시군요. 주인공은 핵미사일이라도 맞지 않는 한 죽지 않겠지만 달의 뒷면이라는 적들과 싸우게 되면 주위의 가족들을 지키는 것은 정말 어려운일이 될것입니다. 주인공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위협을 느끼는 점이 가족과 친구라는 걸 보면 적들과 싸우는게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걸 알수 있죠. 단신이나 다름없는 리차드 청도 알아냈는데 지구 전체나 다름없는 적들이라면 주인공의 정체를 못알아 낼거라는 보장도 없구요.
아무것도 잃어 버리지 않고 싸워 긴다는 건 어려울 겁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적들의 수뇌부의 정체와 위치를 아는 건 원초적인 폭력에만 능력이 있는 주인공의 능력으론 불가능하고 교를 잘 만들어서 부하들의 힘을 빌리는게 중요할 걸로 보이구요. 그거야 작가님 맘이니 담권이 나와 봐야겠죠.
작가님 필력이면 만들려고만 하시면 옥제 황월과의 싸움보다 더 어려운 싸움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사실 주인공도 핵미사일 날아오면 끝장 아니겠어요? 그리고 적들은 핵도 날릴수 있는 권력이 있는 걸로 보여지니까요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