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사부
작품명 : 매직코리아
출판사 : 뿔미디어
읽을 것이 없어 찾다가 12권이나 출판되어 완간되어 읽을 만하겠거니 하고 읽어보았습니다. 전에도 마법을 배울려고 군대 장기지원을 한다는 것에서 터무니 없어서 그만둔 기억이 있었는데 꾹참고 그 부분을 넘겼습니다.
헌데 보면 볼수록 작가가 생각이 없는 건지, 중고딩도 이렇게 저지르고 뒷생각 안하지는 않을텐데, 정말 뒷생각 없는 주인공을 만나다 보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제대로 정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인공의 행동 하나하나가 나라를 망치려고 작정한 것인지, 딴에는 국가를 위한다고 하는 행동같은데 너무 생각이 없더군요.
일예로 먹으면 슈퍼맨이 되는 약을 특수부대요원들에게 줍니다. 국군을 위해서 라고 하는데 먹으면 근력,체력등 신체능력이 배로 향상되어 300KG의 책상을 번쩍 들어올립니다. 한마디로 신인류를 탄생시키는 약이죠. 이 약을 1년동안 복용하면 슈퍼맨이 되는거죠. 그런 약을 아무 제약없이 특수부대원들 수천, 수만명에게 투약합니다. 국가를 위해서랍니다.
이 약을 또 미국에선 X-MAN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실패해서 우리나라에서 성공했다는 걸 알고 약 1알당 1만달러에 3년계약해서 수천명분을 사갑니다. 그 약은 미국 대통령등 권력자들도 복용하죠. 러시아에도 팝니다. 이건 푸틴을 통해서 팝니다. 정력도 세지거든요. ㅎㅎ
X-MAN 프로젝트를 들먹이는 걸 보면 영화도 보신 것 같은데 그런 돌연변이 초능력자들이 세계를 들었다 놨다하는 존재 자체가 뉴스거리가 되는 걸 모르나 봅니다. 우리나라 군인은 모두 국가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의 사생활도 보장이 되는 존재입니다. 엄연히 복무기간 지나면 전역을 하고 사회인이 되는데 그런 슈퍼맨들이 한 해에 수천명씩 쏟아져 나온다고 상상해보죠. 각종 스포츠엔 그런 특수부대원들이 활약을 할 것이고, 정신이 문제가 있는 사람은 사회에 말썽을 부려도 일반 경찰로는 감히 진압도 못합니다. 그런 존재들을 한해에 수천명씩 만들면서 이런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뒷생각도 못합니까?
또 미국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순금 1만3천톤을 비밀장소에서 훔칩니다. 이걸 마법을 써서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아공간으로 훔쳐냅니다. 이걸 7년이 지나 도둑맞은걸 안 미정부에서 찾으려고 애쓰는데 증거가 없어서 못찾습니다. 헌데 주인공은 그 훔친 금을 우리나라 한국은행에 천톤을 팔고, 해외에서도 마저 처분합니다. 주인공이 이 금판돈을 자본삼아 사업체를 일으키죠. 헌데 이걸 미국은 증거가 없어서 모릅니다. 주인공을 의심도 않죠.
작가는 범죄수사물 같은 드라마나 영화도 보지를 않나 봅니다. 훔친 증거는 못찾아도 금괴의 행방은 추적할 것이고, 순금 99.9%라 하더라도 남은 0.01%의 다른 불순물의 함량은 그 금속의 출처를 알려주는 지문역할을 한다는 걸 모르나봅니다. 폭탄을 터트려도 폭탄의 잔재에서 여러 성분을 분석해서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것인지 다 알아내는 세상인데 말이죠.
미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거창하게 소개한 금 1만3천톤을 훔쳐서 암시장에 남모르게 판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정부틀 통해 한국은행에 뻔뻔하게 팔다니 좀 정신나간 주인공이지 않습니까? 소량이면 몰라도 말이죠. 미국이 이걸 알면 우리나라 정부는 어떤 수모를 당해야 할 지 뒷생각을 좀 해야지 말이죠.
이외에 너무도 많은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주인공은 저지르는데 제가 제대로 정독을 않해서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읽다가 그냥 술술 넘기면서 본 거라 정말 12권씩이나 이런 소설이 출판 되었다는게 읽으면서 믿기지가 않더군요.
읽으면서 작가가 사회물은 먹지 않고, 중고딩정도 되지 않았나 생각되었습니다. 좀 생각해보면 터무니없는 뒤끝이 작렬할 짓을 벌여놓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했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을 볼 때 말이죠. 글을 쓰실 때 좀 상상력을 발휘해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깊이 생각해보고 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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