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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프리스트 - 부끄럽다.

작성자
절대고독자
작성
12.04.22 12:23
조회
7,936

작가명 : 김현중

작품명 : 21세기 프리스트

출판사 : 루트미디어

일단 1권의 절반 정도 봤습니다. (추후 1권 끝까진 봤음)

기본적으로 일단 까고 시작해야겠네요.

아주 사회지식이랄까? 글 쓰는 지식도 그렇고 기본적인 지식이 없습니다.

5대5 분배드립도 성추행 겁내기도 그렇고 1,2분짜리 안마로 효과보는 이능력을 가지자 마자 "이게 뭘까? 어디까지 쓸수 있을까? 부작용은 없나? 숨겨야 할까?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 이런 기본적인 의문도 없이 그냥 안마하며 만원씩 받습니다.

보건소에서 아무따나 서류 만들어서 알바하는걸로 하는데 대학이란 교육기관 안에서 마음대로 저리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일반 잡일하는 알바도 아니고 보건진료 외로 돈을 받고 시술을 해 주는걸 저리 장난처럼 해도 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해도되면 설명이라도 좀 해 주던지)

가난과 짠돌이 캐릭터를 설정해 두려는 것 같은데 병원비 대신 내주는 것 부터 이해가 안 가고 차라리 내 줄거면 일반 응급치료와 머리 꼬메는 수술이 대략 몇만원이나 나오는지 간단히 설명만 해도 현실성 같은 면을 살려 줄텐데 자료조사나 경제 수치적인 면을 아예 배제하고 쓰는건지, 찾아 볼 수가 없네요.

그리고 글을 쓰는 전개력이나 복선꾸미기, 일명 개연성을 전개하는 능력이 별롭니다.

능력을 얻자마자 자기 어깨 주무르더니 친구 어깨, 선배 어깨 주무르고 알바 짤리고 바로 친구가 보건소 소개, 일개 독자가 보기에도 유치합니다. 골목에서 여자 구하고 그 여잔 자기 매력없냐고 드립치고 다친 동생친구 때메 고민하는데 골목녀가 갑자기 만나자더니 고민있으면 마음가는데로 하라니까 바로 동생친구 치료하러가고.........에효~~.

솔직히 여기까지만 봐도 작가님의 필력으로 봤을 때, 눈이 높은 독자라면 책을 접을거 같군요. 전 눈이 낮은 독자니까 뒤에 전개나 주인공이 영웅드립치는 대리만족 볼려고 좀 더 볼 생각입니다.

후~~

200페이지쯤 가니

돈을 더 벌어야지 -> 길거리 약장수 봄 -> 피씨방서 환약만드는 법 -> 주인공도 만듬 -> 술먹는 친구 집으로 불러 먹임 -> 구조녀가 부름 -> 나감 ->약 보더니 달램 -> 할머니가 암 투병중이라 함->노점삼을 함 -> 첫 손님 딸이 백혈병 -> 약효확인한다고 그자리서 깡소주-> 약먹고 인정하고 약 사감 -> 다음날 어제 왔던 사람들이 찾아와 200알 사감-> 하루만에 200만원 벌었다고 이젠 때부자 될거라고 환호함................하~~ 이걸 책을 보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대체 이걸 책이라고 출판하고 빌려보라고 깔아 놓다니 대체 어쩌란거냐.

250페이지

백혈병 아이 불쌍하다고 치료->나오는 길에 애 아빠에게 돈 값으라는 건달 만남 -> 마침 어제 성녀가 꿈속에서 헤이스트 알려줌 -> 알바하고 대학만 다니던 학생이 상대가 고리대금업 건달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대차게 두둘겨 팸, 학생 주제에 건달 패는게 너무나 자연스러움, 막패 놓고 계약서(차용증도 아니고) 찢은 걸로 해결했단다 (아~놔~)-> 그리고 조폭 지갑다 털어가며 한마디 남긴다 "이 근처에서 또 만나면 죽.는.다"

딱 한마디만 해 주고 싶다.

"이 X발 넘아 니가 대차게 패 주고 돈 털어가면 돈 빌린 백혈병 가족은 뒷감당 어쩌란 건데~!!!!"

뭔가를 기대하고 더 참고 보려고 노력하고 노력했지만

이 책은 1권도 무리다.

참고로 필력이니 뭐니를 따질 가치도 없다.

이상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전차남자
    작성일
    12.04.22 13:08
    No. 1

    요즘 현대물이 너무 쏟아져 나오다보니 진짜 읽을만한 책이 없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읽으려고 해도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니 원...대여점이 없는 동네로 이사오니 마음이 편하더군요...금단현상으로 직접 주문해서 몇권 사보았는데 돈이 아깝더군요...재미있게 보던 전작들이었는데 역시 현대물은 1권이 제일 재미있습니다...이제 현대물 바람은 그만 불고 다시 무협이나 판타지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4.22 13:57
    No. 2

    루트는 자제하는편이 좋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Bellcrux
    작성일
    12.04.22 14:02
    No. 3

    대인지뢰 양산 출판사 루트는 무조건 패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4.22 15:48
    No. 4

    ㅋㅋ 대차게 팬후. 고소크리를 무서워 하지 않나보죠...
    요즘 주먹점 쓴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법을 더 잘이용하는데.
    해지면 칼같이 추금안하고. 해뜨면 칼같이 추금시작.
    법이용해 괴롭히는데.. 저리 떄리면 바로 고소 들어가고.
    폭력에 갈취. 즉 노상강도로 전락하게 되서 교도소로 직행인데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탈퇴계정]
    작성일
    12.04.22 17:42
    No. 5

    소재는 좋았는데 내용면에서는 완전히 구멍이 숭숭 뚫린 거같은 허술한 면이 여기저기 뚫려있는듯하네여 ㅋ 소재는 참 좋은데 그걸 잘 살리지도 못하시고 솔직히 개인적으로 기대를 좀 했었는데 억지로 참고 참고 2권까지 봤는데 그냥 역시나 기대를 한게 잘못인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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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4 낭만두꺼비
    작성일
    12.04.22 18:23
    No. 6

    문피아에서 저런소설들이 가끔 골든베스트에올라가는것을 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있지만 이흐름때문에 너도나도 작가하는 세상이라
    정말 글잘쓰는분들의 글이 사라질까 두렵네요 바다가 아무리 자정능력이
    뛰어나서 온갖오염물질을 정화한다해도 너무많이 밀려드는 오염물질에
    바다도 지쳐 썩어간다는군요 장르소설계가 더이상 썩어가기전에 악덕출판사퇴출 저질작가의 소설 퇴출 같은 자정운동이 벌어져야하는게 아닌가 싶군요.신간이 나오면 독자들이 읽고나서 평가하고 완결되면 다시한번 평가하는
    그런 신뢰성있는 사이트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물론 출판사평가 항목도있어서 한달동안 발행한 책들 점수평균으로 평가 이런생각도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미소녀퀸
    작성일
    12.04.23 09:15
    No. 7

    루트자나요..
    뭘더 바라심
    책을 읽지 않았지만 이 글 하나만으로도
    지뢰작이란걸 알수가 있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무새
    작성일
    12.04.23 23:26
    No. 8

    공감입니다.

    "이 X발 넘아 니가 대차게 패 주고 돈 털어가면 돈 빌린 백혈병 가족은 뒷감당 어쩌란 건데~!!!!"

    정말 마음에 드는 한마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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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홍천(紅天)
    작성일
    12.04.24 22:21
    No. 9

    병신이 글을 쓰면 책도 병신이죠. 그래서 전 병신이 안되려고 노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2.04.27 11:28
    No. 10

    작가분이 아직 세상 물정을 잘 모르시는 듯하네요.
    중세 무협이나 환타지와는 달리 현대 배경이면 최소한의 기본지식은
    조사하고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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