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다원
작품명 : 열혈마스터
출판사 : 영상
열혈마스터 10권이 나왔다. 솔직히 이 책을 첨 읽은건 6권쯤이가가 나왔을때 였던거 같다. 책을 고름에 있어 제목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출판사나 작가님께서 간과했던것 같기도 하고, 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촌스럽고 재미없을것만 같던 제목이라 꺼려진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 번 읽어보자는 생각에 봤던 이책은 적어도 소위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대물에서는 열손가락에 낄 정도로 잘 쓴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필력과 전투장면의 묘사등은 확실이 책을 한질이상 써 보신 작가구나 라는 감탄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10권까지 나온 지금 점차적으로 이 책에 손이 나가는게 꺼려지기 시작했다. 분명 잘쓴 글이긴 하지만 뭔가 점차적으로 지겨워지기 시작한 그런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악당 캐릭터의 재사용이 너무 심하다는 거다. 한번이면 이해가고 두번이어도 이해가 갈까말깐데 이 책에서는 무슨 두번은 기본이고 네번이나 죽었다 살아는 캐릭터가 있다. 물론 그 캐릭터의 기본적인 능력치가 불사라고는 해도 네번이나 써먹는다는 건 솔직히 책 분량한번 늘리겠다는 의도로 밖에 안보인다.
또 한 전투장면의 묘사이다. 솔직히 이 전투장면의 묘사는 어떻게 보면 양날의 칼 같은 거다. 너무 적어도 문제고 너무 많아도 문제인 그런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너무 많은 양을 할애한다. 과장해서 책한 권에서 전투분량 빼면 솔직히 별로 읽을 것도 없을 정도다. 그래서 진도가 느리다.
마직막을 책내용을 보면 주인공의 여동생이 네번이나 납치를 당한다. 무슨 주인공이 새대가리도 아니고, 납치당하고 구하러 다니고, 납치당하고, 구하러 다니고, 이건 주인공을 욕해야 할지 작가님을 욕해야 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계속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책이 뭔가 계속적을 내용을 반복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즉 그 줄거리가 그 줄거리 인거 같은 그런 느낌이다. 물론 10권이 넘어가는 그런 장편을 쓰면서 느낄 작가님의 고충이 느껴지기는 하다. 분명히 재미있는 글이기는 하다. 하지만 10권이 넘어가는 만큼 점차적으로 문제점이 보이는 소설이기도 하다. 갠적으로 작가님의 역량을 믿는 만큼 용두사미가 되지 않는 그런 글이 되기를 바래본다.
찬성: 
반대: 
용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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