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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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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 DontBrea..
작성
12.06.13 22:27
조회
7,402

작가명 : 강시후

작품명 : 마이더스

출판사 : 루트

아 대여점에서 1권을 들고 빠르게 훝어보았을때 알았어야 했는데, 작가의 이름과 주인공의 이름이 같다는 점에서 알았어야 했는데, 출판사를 보고 알았어야 했는데, 촉박한 시간에 쫓겨 1,2,3권을 집어들고 대여점을 나섰습니다.

주인공은 강시후, 작가도 강시후

주인공은 이라크에 파평된 대한민국군 특수부대 소속의 중사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중요인물 호송 작전에 참가했다가 탈레반의 반군에 의해 습격을 받고 여차저차하다 절벽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늘 그렇듯이 절벽에는 동굴이 있었고 한민족의 먼 조상의 숨겨둔 장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던중 한민족이 외계인과 접촉하여 어쩌구 저쩌구 환단고기를 근거로한 쓸데없는 장황설이 이어지고 외계인이 남겨둔 최첨단 기술의 아티팩트를 획득! 환골탈태와 같은 신체재구성이 이어지고 키가 190cm가 떡!하니 되고, 호리호리한 몸매에, 머리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지나가는 여자는 무조건! 쳐다보게되는 절대미남이 됩니다. 에효

190cm, 호리호리한 몸매<<이거 엄청 중요합니다. 계속나오거든요. 파티장에서 아름다운 여성이 주인공에게 반해 헤롱될때도 나오고 아무도 없는 야산에서 보는 사람도 없는데 멋있게 발차기하며 수련할때도 "190cm의 호리호리한 몸매의 강시후가 내지르는 발차기는 너무나 멋있었다"라고 나옵니다.

기연을 얻고 지역주민들을 이리떼로부터 구해주고 "빛의 전사"라는 멋드러진 칭호도 획득합니다. 정말 멋드러진 칭호네요. 여차저차해서 탈레반의 비밀기지도 털고 부상으로 탈레반이 숨겨논 금괴들도 획득합니다. 외계인의 아트팩트는 너무도 대단해서 마법사의 아공간처럼 금괴를 저장할 수도 있군요.

어떻게 하다보니 탈레반이 미군포로참수하는 장면을 전세계에 중계(미국은 이게 생중계되는데 아자지라방송국의 기술력이 너무 좋아 막을 수도 없답니다.)되기전에 딱!하니 나타나 탈레반을 구해주고  그장면이 전세계에 생중계됩니다. 흐흐 그장면을 보던 미국대통령은 한마디 하죠. "자네, 슈퍼맨이 있다고 믿나"  예, 믿습니다 믿고 말고요.

한국에 귀국해서는 예쁜연예인은 다 우리 주인공에게 반하고 미용실에가도 톱스타 여자 연예인이 주인공을 보고 반하고 기획사 여자사장님도 반하고 스튜어디스도 반하고 클럽가면 환골탈태한 신체가 춤을 너무 기가막히게 춰서 지켜보던 사람들 다 반하고

근데 난데없이 소설은 보물찾기로 흘러갑니다. 일제세대때 일제가 숨겨놓은 보물을 발견하고 보물찾기 회사를 설립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보물찾기 할라는데 반했던 여자연예인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강원도에서 실종되어 구하러가고, 가봤더니 이건 탈레반 놈들이 세운 함정, 가볍게 당연하게 다처리하고 구해준 여자들과 헬리콥터에서 찐하게 키스

이제는 제주도에 숨겨놨던 일본놈들의 보물을 찾으러갔는데 잠수함기지인거라, 근데 난데없는 미군의 원자폭탄이 거기있는데 터짐. 전세계가 깜놀. 물론 주인공은 피해없음. 같이간 동료들도 피해없음. 하여간 일본놈들이 당시에 만든 엄청큰 잠수함을 타고 지하에서 탈출성공. 하필이면 그 상황이 티비로 전세계에 생중계. 당연히 우리의 주인공 강시후는 영웅됨.

이제 좀 본격적인 보물찾기 할려는데 서울에서 핵안보회의한다고 세계정상들이 모임. 탈레반넘들 여기를 테러하려고함. 근데 안보회의 기념파티가 유람선에서 진행, 거기갔다가 카지노에서 잭팟

근래 본 현대판타지중에서 가장 웃긴 작품이었습니다. 소설도 웃기고 주인공도 웃기고 이걸 3권까지 빌려온 상황도 웃기고 이걸 보고있는 저도 웃기고. 확실한 건 시간때우기 용도조차도 이 소설에는 정용안됩니다. 작가가 대리만족이 아닌 본인만족용으로 막 쓴 작품이 분명합니다.

네 여기까지가 3권내용입니다. 저 다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4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6.13 22:29
    No. 1

    주인공이름이 작가필명이라... 미묘하군요.
    성은 같게 지은건 봤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13 22:39
    No. 2

    좀 살펴보다 환단고기 나와서 접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순수랑이
    작성일
    12.06.13 22:48
    No. 3

    지뢰회피를 위해 시간마다 비평란을 확인합니다

    오늘도 한개 회피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13 22:48
    No. 4

    나도 이거 보다 접었는데 느닷없어서 ;;; 뜬금 없달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6.13 22:51
    No. 5

    본격 작가의 대리만족..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고추장국
    작성일
    12.06.13 23:06
    No. 6

    저도 그 유물 장면에서 도로 집어 넣었습니다. 이라크에서 한민족유물 이란 말에 아 이건 환빠구나... 라고
    설마 뒤에 그런 오그리 같은 장면 나올거라는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뒤에 설명해 주신 잠수함 탈출이나 정상회의 테러, 유람선 기념파티와 갬블링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DontBrea..
    작성일
    12.06.13 23:12
    No. 7

    네 고추장국님 이런 장면들 고대의 유산에서도 나오고 유사하죠. 하지만 전혀 느낌이 다릅니다. 그냥 난데없다고 해야되나. 고대의 유산은 그래도 일관성있게 보물이나 유적 찾아다니는 느낌이 있지만 마이더스는 그냥 갑자기 그런 일이 생긴다는 느낌입니다. 사건하나 터지고 여자꼬이는 파티장면같은거 나오고 또 사건터지고 이런게 그냥 무한반복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13 23:46
    No. 8

    미치겠다...중고딩이 교실 뒷자리에서 써갈긴 소설 읽는게 훨 나을듯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퍼시픽
    작성일
    12.06.14 01:16
    No. 9

    비평을 너무 재미있게 써주셔서 원작을 빌려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집니다. 덜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2.06.14 01:29
    No. 10

    이것은....궁극의 지뢰로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2.06.14 01:47
    No. 11

    이것저것 섞어놓은것도 같고... 이런소리 하면 사대주의자니 뭐니 이상한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무작정 우리나라가 짱먹음. 식으로 나오면 좀 보기 싫어요... 그러면서 제목은 마이더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TE
    작성일
    12.06.14 02:00
    No. 12

    작가의 또 다른 자케딸. 에휴. 뭐 때문에 캐릭터 이름을 자기 이름으로 넣어 붙이는지... 현실의 열등함을 자기 글로 푸는건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일
    12.06.14 02:30
    No. 13

    일단 한민족의 조상님은 그먼 아프카니스탄 까지 뭐하러 가셨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DontBrea..
    작성일
    12.06.14 04:47
    No. 14

    오그레님 제가 자세한건 설명안했네요. 환단고기 거기보면 바이칼호수가 한민족의 기원이다 어쩌다하는 소리 있잖아요. 그걸 기초로해서 바이칼호수에서 아프간쪽이 가깝나?(잘은 모름) 그래서 그곳에서 기연을 얻는겁니다. 한마디로 뻘소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법저아
    작성일
    12.06.14 08:19
    No. 15

    휴..감사합니다 지뢰하나 피했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살그머니
    작성일
    12.06.14 11:21
    No. 16

    억울한 비평글 읽으면서 전 시원하게 웃었습니다~ㅋㅋㅋ
    190cm의 호리호리한 몸매의 강시후~ ㅋㅋㅋ
    찬성한표 꾹 누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복돌이박멸
    작성일
    12.06.14 12:51
    No. 17

    참 현대물에서 연예인녀는 양판소의 x돌 엘프와 동급인 듯.
    그냥 주인공 장식물입니다.
    안나오는 작품을 못본것 같네요.

    근데 비평글이 너무 재밌어서 슬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06.14 13:23
    No. 18

    복돌이박멸 님 마지막 글에 찬성~ 비평글이 왜케 잼있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가네스
    작성일
    12.06.14 13:36
    No. 19

    심심한 위로를...저도 이거 1,2권 같이 빌렸다가 후회막급;; 그래도 정독으로 다 읽은 저를 칭찬합니다.ㅎㅎㅎ 2권 말미에 3권 절대 안볼꺼야! 했던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미크론
    작성일
    12.06.14 14:05
    No. 20

    190cm의 호리호리한 몸매의 '내'가 내지르는 발차기는 너무나 멋있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작인
    작성일
    12.06.14 14:06
    No. 21

    조...조은지뢰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천사의소멸
    작성일
    12.06.14 15:44
    No. 22

    본격 작가 자신위로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킷아슬나하
    작성일
    12.06.14 19:44
    No. 23

    탈레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14 21:21
    No. 24

    저도 이거 집어서 1권 좀 살펴보다 도로 집어넣는데 그 후로 이 책 볼때마다 제목이 마이너스로 보이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바톤
    작성일
    12.06.14 21:37
    No. 25

    감사합니다. 피해야할 책이군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Bellcrux
    작성일
    12.06.14 21:40
    No. 26

    이건 진짜 빼도박도 못하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현평
    작성일
    12.06.14 21:51
    No. 27

    제가 190좀 넘습니다만.... 제 키정도 되면... 왠만한 여자는 가슴팍에도 안 닿는걸요;;; 힐 같은 것을 신지 않는 한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로이더
    작성일
    12.06.15 03:29
    No. 28

    와 비평글을 읽는데 얼굴이 화끈해지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06.15 08:28
    No. 29

    이거 비평만 보면 그냥 대충 지 자기만족에 스토리 생각안나서 고대의 유산 배낀거 같은데 (고대의 유산이랑 비교하면 유산한테 미안함ㅜㅜ)

    책을 안바서 모르겄는데 혹시 글쓴이분께선 고대의 유산을 읽으셨다면 얼마나 비슷한지 이야기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2.06.15 17:03
    No. 30

    케릭터 묘사가 귀여니 소설들과 비슷한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6.16 17:05
    No. 31

    주인공과 동일한 필명이라니...ㅋㅋㅋ 작가분이 정말 대단한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네요. 특별히 나쁘다는게 아니라, 참 어떤 분일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서요.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비평하신 분이 맞다면, 동일한 필명을 쓴걸 들었을때 바로 이런 소설일 것이다라고 느낀게 있는데 바로 그대로 전개 된 듯 합니다. 작가분이 애초에 나 이런 사람이고 이런 목적의 글이다라고 떳떳하게 쓰신 모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2.06.19 10:58
    No. 32

    루트꺼네. 출판사 자체가 책의 질은 안따지고 내놓고 보는뎁니다. 그냥 그런 출판사만 피해도 어느정도 필터링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레듀미안
    작성일
    12.06.21 04:36
    No. 33

    이제 출판사 보고 책을 골라야겠네요.
    루트 90%는 지뢰작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음속소원
    작성일
    12.06.22 19:43
    No. 34

    멋진지뢰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再善
    작성일
    12.06.30 09:50
    No. 35

    루트.. 무리수죠 무리수 저 출판사는 마공서를 찍어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리씨
    작성일
    12.07.20 16:51
    No. 36

    으ㅇㅣ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재밌겠다 함 봐야겠네 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출판되는 현실 아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淸天銀河水
    작성일
    13.02.06 13:19
    No. 37

    이글을 진작에 봤어야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Longinus
    작성일
    13.05.03 01:40
    No. 38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메리수 팬픽을 출판한 거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푸쉬
    작성일
    14.03.02 11:35
    No. 39

    완결까지 봤는데 먼내용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정신산만한 내용이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Longinus
    작성일
    14.12.03 18:05
    No. 40

    이런 게 10권이나 나오다니……. (루트 이사와 인맥이 있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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