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강찬님의 팬으로써 제가 답변을 달아보면, 6권에 보면 마이런이 부활하고 성자가 떠나는 장면에서 생각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주인공이 중계자의 후예라는 걸 알지만, 아직 실력이 미흡한 걸 알기에 두고 보기로. 아마 그래서 이야기 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리고 당시 성자의 임무는 마족을 찾아 마신의 부활을 저지하는 거지, 중계자의 후손을 찾는 게 아니죠. 엘프도 마찬가지고. 주인공이 마족 어딨는 줄 아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케이는 아버지 한테 기간트 20기 공짜로 안 줬습니다. 전쟁 채권 받고 넘긴겁니다. 다른 소설에도 보면 전쟁채권 받고 전쟁 물자나 무기를 넘기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주인공이 엘프들을 설득하는 장면도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건 읽고 받아들이는 사람들 따라 다르죠. 공감이 가는 사람도 있고, 부족하다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고. 자기의 기준으로 남도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건 잘 못입니다.
바람의할배/ 첩자가 뭘까요? 네이버에서 요약한거 퍼왔는데 비밀리에 적대국의 내정·동정 등을 탐지하여 보고하는 자, 또는 자국의 비밀을 수집하여 적대국에 제공하는 자라고 합니다. 음지에서 몰래 정탐하는 자들이죠. 보통은 첩자가 영웅(홍보수단)이 될 수가 없습니다. 원래 음지에서 일하거든요. 남몰래 일하다 재수없으면 죽고 운좋아 살아 복귀해도 그가 한 일을 대다수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현실에서도 남북한이 서로 간첩들을 보냅니다. 그러나 그들이 뭔 일을 했는지 일반인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뭔가 정탐했겠지 라고 알 뿐이죠.
세릴의 아버지가 영웅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영웅일 수는 없을 겁니다. 뭐 세릴의 아버지가 나라의 특이한 상황하에서 첩자의 영웅이었다고 국민이 알고 있었다고 1단계를 그냥 넘겨 다음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첩자의 딸이 첩자로서의 능력도 전혀 안되어 있는데 아바공화국의 홍보용으로 타국에 파견이 되었다라~ 위에 적었듯이 첩자는 그가 하는 일이 뭔지 국민은 모릅니다. 안다면 이상하잖아요. 적국도 뻔히 알거니. 홍보수단으로 삼고 싶다면 그냥 국가에서 '세릴은 첩자일을 영웅적으로 하고있다' 거짓으로 발표하면 됩니다. 굳이 홍보로 삼겠다면은요.
세릴을 홍보용으로 삼는 것도 사실 너무 이상한 일이라서 저기까지 생각을 안해도 될겁니다. 간첩의 딸을 간첩으로 삼는게 그게 국민에게 홍보로 어떤 효과가 있다는 겁니까? 대를 이어 간첩하고 있다. 별로 감동스럽지 않지요. 언제 죽을지 모를 첩자로서 국민에게 영웅으로 까지 알려질 정도라면 그 딸을 좀더 좋은 환경에 살게 해야 홍보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세릴이 첩자에 천재적이든 바보이든 전에.
전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간 부분입니다. 2~3가지 정도의 오류는 넘어가지 않으면 읽을 수 있는 장르소설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과도한 설정들은 솔직히 너무한거 아닙니까? 작가분에게 다음 작품에서는 이런 부분을 고쳐주십사 적은 글입니다. 도저히 못고치실 작가(?)들에게는 이런 글도 쓸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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