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무성
작품명 : 황제의 검
출판사 : 드림북스
저는 황제의 검을 사서 읽을 정도로 임무성 작가님의 전작들을 무척이나 재밌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3부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많아 미력하나마 비평을 좀 해볼까 합니다.
1. 황제의 검 <3부>
- 이번 3부는 1,2부보다 타이틀에 걸맞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부라는 말이 무색하게 1,2 부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등장인물 몇몇이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세계관에서의 내용이랄 수 있지요. 작가님께서 황제의 검이라는 제목을 사용하시기 위하여 3부라 칭하신 듯한데말입니다만 작가님의 실책으로 여겨지더군요.
제가 책방에 가서 보면 황제의 검 1,2권만이 꽂혀있더군요. 책 상태를 살펴보니 대여하는 책이라 볼 수 없이 거의 새책 상태였습니다. 책방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3부라는 부분 때문에 대여를 안해가는 사람들이 태반이라 더군요.
3부를 읽기 위해서는 1,2부를 읽어야한다. 하지만 그것은 21권에 이를 정도의 막대한 분량... 보통 사람이라면 기가 질려 읽을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드는 분량입니다. 이러다가는 얼마 안가 반납크리라는 치욕을 맛보는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워지더군요.
2. 방대한 설정 그것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
- 3부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뭐냐라고 물으신다면 임무성 작가님 특유의 방대한 설정을 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한 시대의 절대자들이 환혼하여 모인 무림! 거기다 그 힘의 끝을 알 수 없는 마족, 용족, 요정족! 강력한 주술사들의 등장! 이런한 것들로부터 앞으로의 절대자들 간의 치열한 접전을 예상할 수 있지요.
1,2권을 읽을 당시에는 초반이니 설정 설명에 많은 설명을 하는 것은 그러려니 하고 별 생각 없이 넘어갔습니다. 3권에서는 설명보다는 이야기 위주가 많았지만 이야기 진행이 좀 느린 편이어서조금 실망했습니다만 4권 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것이다! 라 생각하고 4권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4권에서도 주술 개념과 여러가지설정 설명이 너무 많더군요.
확실히 임무성 작가님의 방대한 세계관과 설정은 그만큼 흥미와 기대가 생기게 하지만 이해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설명하셔야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재미라는 것을 느낄 틈이 없더군요. 부디 5권부터는 설명도 좋지만 독자들에게 재미라는 부분을 충족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조금씩 실력을 늘려 개념 비평을 올리시는 분들처럼 되고 싶군요. 예를 들어 까망님처럼 말입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