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대여점 같은데서 잘 팔릴 것 같지는 않다 - 고로 대여점에서 읽었다?
어느 대여점인지는 몰라도 주인장 참 부지런하군요. 총판으로 들여오지도 않는 책을 직접 서점, 아니 동네서점에도 잘 없으니 대형서점까지 가서 들여오다니...
약탈자의 밤에 대해서는 비평란에 올려진 이 비평의 세가지 기준 그대로 감상란으로 가도 됩니다. 세가지 기준이 대여점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비평이 되지만, 서점에서 사보는 독자들에게 딱 들어맞는다는 점에서는 추천요소가 되죠.
1) 설명을 의도적으로 누락하여 호기심을 자극해서 뒷권을 사도록하고
2) 강하지 않은 주인공을 설정하여 결말이 예상되거나 긴장감이 완화되는 것을 막게되고
3) 음울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독자 내면의 카타르시스가 고양되도록 하죠.
세상의 장르문학이 대여점만으로 이루어진 건 아니죠.
1. 설명이 불친절하다.
이거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틀릴텐데요?
저같은 경우는 설명 열심히 써놓으면 걍 책 덮어버립니다. -_-;
우리나라 판타지소설이나 무협소설중 설명이 긴 글들의 90%이상은
상황이나 설정에 대해 작품에 녹아들게끔 쓸 역량이 작가에게 없어서
설명으로 때우는 글이라는게 대부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양판소보면 초기에 무공과 마법설정에 대한 설명이 상당한 분량을
잡아먹죠.
거기다가 설정의 설명화는 양날의 검입니다.
미리 써놓은말 뒤집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설정에 대한 설명을 이미
써놓은 이상 이미 그 소설은 볼짱 다본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설정에 대해 이미 구구절절하게 설명해놓았으므로 글을 쓰기는
쉽겠지만, 그 이상의 것은 나올수가 없죠. 상상력의 한계가 뻔히
느껴지는 소설이되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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