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성현
작품명 : 약탈자의 밤
출판사 : 넥스비젼
약탈자의 밤은 꽤나 괜찮은 작품이다.
보기 드문 현대배경의 글로서 세세한 심리묘사라든지 이야기에서 풍겨나오는 현실성은 매우 좋다. 마치 진짜로 일어나고 있을법한 이야기를 보는 듯 하다.
그렇다면 왜 비평란에 이 글을 쓰게 되었는가.
그 이유는 이하와 같다.
1. 설명이 약간 불친절하다.
주인공은 약탈자라는 것으로 인간과 다르며 영혼을 먹는 듯하다. 그러나 약탈자가 된 계기나 약탈자에 대해 가르쳐 준 인물에 대한 것이 조금 느리게 나오는 듯 하다.
약탈자라는 단어는 많이 나오면서 설명은 1권 후반즘 되서 나오는 것이 집중도를 조금 떨어트렸다. 그리고 아직도 미지로 남아잇는 부분이 많아 아쉽다.
2. 주인공이 강하지 않다.
주인공의 무기는 커터칼이다.
주먹도 , 검도, 창도, 총도 아닌 커터칼이라니...
게다가 1권에서 싸우는 장면이 딱 2번 나오는데 배경이 현대라서 초반 일진들과 싸울때는 좀 싸우는 놈 같고 약탈장면도 그저 기습풍이라 강함은 안 느껴진다.
뭐, 어떻게든 살아남는 놈이 강한건 당연한 이야기지만 요새 독자들에게 그런게 먹힐지는 의문이다. 대세는 오러소드가 아니던가.(...)
3. 암울하다.
이건 어떤 의미로는 먹히는 사람에게는 먹힐 내용이긴 한데...
주인공이 약탈자라는 것으로 다른 약탈자들을 사냥하지않으면 살아갈수가 없다. 죽이지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부모도 돌아가시고, 겨우 사귄 친구는 죽는 등 극 암울하다. 개인적으로 암울한 걸 싫어하고 살아남기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건 인정하지만 주인공으로서는 별로 좋아하지않는다.
(마지막 의견은 개인적인 것이다.)
결론-대여점 같은데서 잘 팔릴 것 같지는 않다...
지못미 약밤(약탈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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