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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8.03.15 05:48
    No. 1

    하지만 반대로 그런 부분을 원하는 독자들도 상당수 있다는 사실도 중요하지요

    저 같은 경우만 해도 무협소설을 보는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얼마나 무술의 겨룸을 잘 표현해 내느냐 혹은 어떤 영감을 줄수있냐 입니다. 뭐 영화도 무술이 어떤식으로라도 가미된 영화가 선택기준 상위에 있죠. 때문에 어설픈 와이어 액션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어설픈 와이어 액션 비천무 같은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죠)
    무술이나 액션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 지루할수 있는 부분이지만 ..........

    작가가 일반적인 독자의 수준(가장 많은 수요층)에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아 물론 이 부분은 여러가지 면을 고려해서 작가님이 결정할 부분입니다.) 장르문학의 미덕인 다양함을 버려가면서 작품의 특색을 특정 수준에 수렴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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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안타까움
    작성일
    08.03.15 06:40
    No. 2

    많은 장점을 가졌지만 가독성이 떨어져서 아쉽다가 이 비평글의 요지같은데..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을 원하는 독자들도 있나요? ^^;;

    웬만해선 쉽게 적는걸 다들 원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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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3.15 09:42
    No. 3

    부산사람?님께서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대신 해주셨네요.

    A라는 내용을 B라는 수단을 써서 전달한다고 할 때, 제가 문제삼고 있는 것은 B 부분입니다. 특색을 버리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읽기 쉽도록, 읽는 독자도 고려해서 쓴다면 좋을 것 같다는 겁니다. 작품의 개성과 특색(즉 A부분)을 바꾸거나 다운그레이드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부분에 오해 없도록 많은 설명을 해놓은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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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토끼왕
    작성일
    08.03.15 09:58
    No. 4

    음..그렇게 꼬아놓은 문체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고 말씀을 하시는거 같은데;; 아닌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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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알라성
    작성일
    08.03.15 11:43
    No. 5

    저는 그런 점을 오히려 좋아해서 친구한테 추천했는데 친구는 너무 어렵다고 하더군요. 명작이긴 하나 호불호가 갈리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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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8.03.15 16:39
    No. 6

    아 토끼왕님 저도 꼬아놓은 문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댓글의 어떤 부분도 꼬아놓은 문체를 언급한 부분도 없는데 아마 제가 그런 부분이라는 애매한 표현때문에 의미전달에 문제가 된듯 하군요
    그 부분은 제 실수인듯 하네요

    제 말은 바로 너무 "읽기 쉽도록" 이부분을 강조해서 작품의 특색이 될수 있는 부분들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즉 가독성을 위해서 쉽게쉽게 쓴다면 그 글만의 특성이 사라질수도 있다는 것이죠

    예로 든 한 부분을 잠시 볼까요

    "계속 비교하게 되지만, 안테노라 사이크도 같은 경우입니다. 송성준님은 글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리얼한 히스패닉계 조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안테노라 사이크를 읽는 독자에게 그런 이야기는 불필요했던 겁니다. 열심히 조사한 각종 무기, 과학기술, 초능력, 격투기 설정을 이야기하고 싶었겠지만 그게 지나쳤던 겁니다. 진정한 나이프파이팅의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독자는 지루했던 겁니다. "

    일반적이라고 지칭하는 독자들의 가독성을 위해서 저 글의 특색이 될수 있는 부분을 빼거나 적당히 줄이자는 취지의 말인듯 합니다만....

    제 말의 저런 부분들을 눈여겨 보는 독자들도 상당수 있다는 겁니다.
    마치 제가 무협소설에서 무술 그 자체에 많은 비중을 두고 보는것 처럼 말이죠

    즉 그 작품만의 특색 이라고 할수있는 부분을 단순히 독자층의 가독성이라는 이유로 없앨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아 물론 흥행이나 여러가지 면을 고려해서 작가님이 선택해야할 부분입니다.

    모든 독자들을 100% 만족시킬 작품은 없습니다. 또한 가독성이라는 부분도 상당히 개개인의 취향에 많이 관계된듯한 기준이고 본다면 독자에게 쉽게 라고 하는 부분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즉 너무 가독성이라는 부분에 비중을 두다가 장르문학의 가장큰 미덕이라고 할수 있는 다양성을 줄이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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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운보
    작성일
    08.03.15 17:52
    No. 7

    리트레이스가 그렇게 잘쓴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는데 기억나는건 지겹도록 나오는 품계, 품계 또 품계뿐이네요. 결국 읽다가 지쳐서 2권 중반정도에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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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3.15 19:41
    No. 8

    아이언스킨님, 논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안테노라 사이크를 읽어보고 논지를 전개해주셨으면 좋겠군요. 그 부분은 안테노라와 리트레이스를 둘 다 읽었을 독자분들에 한해서 (두 작품의 상황이 무척 유사하니)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예를 들어놓긴 했습니다만, 읽지 못한 분께서 넘겨짚어서 논하는 건 좀 사양하고 싶군요. 아니 사양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언스킨님의 해석은 완전히 방향이 틀렸습니다.

    애초에 전 가독성을 위해 다양성이니 작품성이니 미덕이니 하는 걸 희생하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데도, 왜 제 글에 그런 식의 반론을 다는 건지도 이해가 안되는군요. 뭐, 그렇게 생각하시는구나~ 하고 넘어가긴 하겠습니다만 솔직히 제가 쓴 본문하고 별 관계 없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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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3.15 19:57
    No. 9

    이거 하나만 물어보지요. 안테노라 사이크는 안읽으신 것 같고, 리트레이스는 읽어보긴 했습니까? 아무리 봐도 리트레이스를 읽어봤다면 그런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을 것 같아서 물어보는 겁니다.

    당부하오니 계속 논하고자 한다면 장르문학 전체가 아닌, '리트레이스'라는 - 제가 볼 땐 특별히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 하나의 작품에 한정해서 논지를 전개해주시길 바랍니다.(읽어보셨다면 말이죠)

    ps.
    일단 지금까지 주장하신 건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제 답변은 그래서 어쩌라고요, 입니다만... 본문에 가독성을 위해 다른 걸 희생하라, 특색을 마모시켜라, 그렇게 주장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죠. 가독성'도' 뛰어나야 독자가 작품의 뛰어난 점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리트레이스나 안테노라를 읽어본 분]이라면 당연히 아실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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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8.03.15 22:50
    No. 10

    뭐가 해석방향이 틀렸다는 것이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장르소설을 접하는 이들의 수준이란 게 항상 작가가 원하는 만큼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럴 땐 작가 스스로가 눈높이를 적당히 조절하는 것을 배울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은 그 말이 그 말 아닌가요?
    물론 직접적으로 그런 의도를 가지고 쓴것이 아니라는것은 알겠지만 아니 또 그렇다고 하더라도 님말마따나 님 취향인데 그 부분을 걸고 넘어질 생각은 없습니다.
    해서 제가 이렇게 쓰지 않았던가요?

    " 너무 가독성이라는 부분에 비중을 두다가 장르문학의 가장큰 미덕이라고 할수 있는 다양성을 줄이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겁니다."

    그 얼마 안되는 댓글 이해하는것이 힘듭니까?

    p.s - 제가 뭐 산산님 보고 뭐 어쩌라고 하던가요? 어차피 산산님 취향에 기준을 두고 쓴글인걸 아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계속 논할생각도 없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쓴 글을 가지고 뭐라하기도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가독성도 좋고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는것도 말릴생각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붙이는 말이 있죠 "모든 것을 고려해서 작가가 결정할 부분"라고 말이죠
    그리고 물어보셨으니 대답은 해드리죠
    리트레이스는 읽었습니다. 좀 특이할것 같아서 말이죠 뭐 판타지 자체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닙니다만 왠지 녹정기 같은 분위기를 풍길것 같아 봤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읽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산산님과 같이 가독성이 떨어지게 느껴야 합니까?
    저는 있는대로 다 받아 들였습니다.
    아니 가독성이 떨어지면 한번 더 읽으면 되는거죠 뭐 힘든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라이트노벨류는 아예 눈길조차 안주는 편이니 안테노라 사이크를 본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 부분을 인용하는데 문제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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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여곤
    작성일
    08.03.17 13:49
    No. 11

    글을 쓴 곤지입니다. 3권을 퇴고하다 머리가 아파 잠시 들어왔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글쟁이가 자기 글에 대한 비평에 토를 다는 게 과연 옳은 행위인지 불안하지만, 그저 제가 왜 이 글을 그렇게 썼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는 게 아주 헛된 짓은 아닐 거라고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있습니다.

    우선 그저 읽고 잊어도 될 글에 이렇게 공들여 조언해주신 SanSan 님께 감사드립니다. 호의적이건 비판적이건 살을 더해주신 다른 분들께도 또한 감사드립니다.

    내용에 대한 건 제가 새삼 언급하거나 부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라서 넘어가겠습니다.

    제 글이 읽기 어려울 거라는 건 시작할 때부터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SanSan 님은 그저 가독성이라는 정도로 부드럽게 말씀해 주셨지만 연재 중에는 난독이라고 말씀하신 분들도 계셨고, 저 또한 그에 동의합니다.
    저는 요즘의 장르시장이 요구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 만큼 간결하게 쓰는 재주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감히 작가라 말하지 못하는 거고, 글로 먹고 살겠다는 놈이 이런 고집을 부리니 출판사는 죽을 맛이겠습니다만.

    다만 저는 이런 글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 글이 장르시장에 어떤 경향성을 만들어낼 수준이 못된다는 건 잘 압니다. 다만 극소수의 다른 작가나 독자들이 <아, 이런 얘기도 시도할/읽을 만하네.> 하는 생각을 가져보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예. 주제 넘은 시도인지도 모르지만 저는 '다양성'을 바라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서점이나 대여점에 가서 아무 거나 빼어 들고 몇 장 읽으면 다 거기서 거기인 게 우리나라 장르소설>이라고 말하는 게 듣기 싫습니다.

    제가 이번에 시도한 방식대로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시장이면, 그런 시장이 되는데 이 글이, 제가 깃털만큼이라도 무게를 얹게 된다면 그걸로도 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잘 나가기를 더 바라고요. ^^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SanSan 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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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08.03.20 10:27
    No. 12

    보통 비평글엔 작가분들이 마음상하시기가 쉬운데..
    근거있고 설득력있는 글은...역시.
    곤지님도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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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drpobi
    작성일
    08.03.22 08:08
    No. 13

    저는 그래서 이 책을 읽습니다. 오랜만에 사고 싶은 책이 나온다 생각하고 기뻐하는 1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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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믈까여
    작성일
    08.03.23 21:27
    No. 14

    이글이 그리 읽기 힘들었다니.. 흠..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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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특류
    작성일
    08.03.24 17:45
    No. 15

    저도 일권을 잼나게 봤는데..나중에 2권 읽을려고 했는데..글이 주는 압박에 선뜻 책을 다시 못보겠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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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08.04.15 16:04
    No. 16

    저도 연재 초반에 가독에 곤란을 느끼긴 했습니다만, 오히려 나중에 더 매력으로 다가오던데요. 리트레이스가 쉬운 문장으로 쓰여졌다면 권력구도에서 오는 싸움..이랄까요 문장의 맛이랄까요, 그런것과 풀어냈을때 아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감탄은 어려웠을 지도 모릅니다. 그야말로 그렇다. 그렇구나. 하고 읽혔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돌아가는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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